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세상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학교 다닐때는 그저 졸업만하면 하고 싶은것 다 하면서 편하고 좋을 줄만 알았습니다.학창 시절엔 별다르게 친구에 대한 고민은 없었던것같아요... 같이 놀고 만나고... 수다떨고... 같이 있어도 좋은게 친구라고 막연히 생각했었죠.결혼을 하고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지금에 와서 새삼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고 조심스럽다는 것을 느낍니다.
책 내용 중에서 둘이 모두 뜨거우면 둘 다 데어 죽는다. ....
글을 읽고 한참을 생각하면 웃었어요.전 남편이랑 성격도 특징도 스타일도.. 그로고 생각하는것까지 너무 달라서 항상 성격차이가 심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당연히 안맞다고 생각하다보니.. 남편의 키와 외모 까지도 맘에 안들었지요..그리고 왜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을까? 하면서 종종 나에게 반문을 하기도 했답니다.
결혼7년차가 되어가면서 정말 사랑했었던 기억이 흐릿해지다못해... 사실 연애시절의 일들이 기억에 남아 있지가 않았거든요.
책 내용중에....- 오묘하게 부부가 반대로 만난 경우를 많이 본다. 반대로 만났기에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돈독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 라는 대목을 읽다보니...너무 공감이 가는 말이였다.
무엇이든 새것을 좋아하는 나와 아껴쓰고 고쳐서 쓰길 원하는 남편과의 갈등이 종종 생긴다.. 그냥 고장나면 고쳐써도 별볼일 없으니 새제품을 사자고 조르지만 남편은 쓸때없는 낭비라고 한다...만약 남편이 나와 같이 새제품을 좋아한다면.. 우린... 쓰레기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게 많이 들것이다.
항상 마음이 안맞고 내 생각에 반대만 한다고 생각했던 남편이 엿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집 경제를 위한 조율적인 역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뭐든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사람이 달라보인다.
나 자신부터 바꾸고 모든사람들을 이유있게 생각해보면 사람사이에 그리 나쁜 경우는 없는것이다.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는데. 뭐든 나랑 성격이 안맞아, 혹은 나랑 달라. 이렇게 치부해버리기 일쑤였다.
부모라는 막대한 책임감과 아내라는 자리 그리고 며느리 , 딸 하지만 그전에 소중한 "나" 라는 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적당한 예를 들어 가며 읽을수 있는 " 어쩌다 우리사이가 이렇게 됐지" 책속엔... 아주 쉬운 방법을 깨닫는 길이 보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