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유태인에 대해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

학창시절 읽었던 탈무드의 단골손님 랍비,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악덕상인,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브 잡스 등 각 분야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의 프로필 정도일 것이다.

유태인의 특징이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고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했으며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정도의 추상적인 것 외에 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왜 알아야 할까?

<유태인의 상술>은 유태인의 상술 뿐 아니라 이때까지 표면적으로 알고 있던 유태인에 대한 특징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태인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한 일본인이다. 그가 유태인의 습성을 연구한 이유는 당연하다. 

왜? 유태인을 상대로 돈을 벌어야 하니까.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왜 유태인에 대해서 알아야 할까?

유태인들이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탁월하기 때문인데,

그들의 특징이 결국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숫자에 민감하고 암산을 잘 하는 것, 시간을 황금과 같이 여기는 것, 외국어에 능통하고 메모를 생활화 하는 것 등은

사업가 뿐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필요한 소양이라 할 수 있다. 

자기개발서를 읽고 싶지만 기존의 책에 식상함을 느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기획업무를 함에 있어 기획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중요하고 비중이 큰 일인만큼 기획서 작성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마음속의 부담감과 

다시 작성하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의 스트레스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처음 기획 업무를 시작할 때는 기획서 작성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였다.

기존 문서의 틀을 그대로 가져와 내가 작성할 컨텐츠의 알맹이를 끼워 넣는 식으로 작성을 해나갔다.

누구한테 배울 시간도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아웃풋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 방법 밖에는 없었지만

그러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이 거칠 수 밖에 없었다.

기획력을 키우는 방법은 현장에서 업무를 하며 부딪히고 단련해나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적어도 기획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필요한 요소들을 알고 시작한다면

기획서 작성에 쏟아부은 시간이 헛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기획서 초안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다루었는데,

전체적인 컨셉맵을 그릴 것, 문제해결식으로 글쓰기를 할 것, 목적은 공유하고 목표는 구체화할 것, 

해결한은 Plan B까지 준비할 것, 스토리텔링으로 승부, 실행 계획은 타임테이블로, 기대효과 제시 등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상당하다.

다른 기획서들이 잘 다루지 않는 초안 작성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차별화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굳이 기획업무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문서 작성은 하게 마련인데,

이 책을 통해 문서 작성의 두려움을 떨쳐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