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그로부터 인정받으며
그수익으로 금전적인 문제 없이
남을 여생을 편히 보내는 것.
누구나 바라는 그런 삶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보니
영화를 보면서 항상궁금해했던
과거회상 씬에 자주나오는 동생의 현실이야기와 덤으로
동생의 비밀도 알게되는 재미가 있었다.
그 시대의 보통여성들과 다르게 의존적이지않으며
독립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노처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녀.
가장 기억에남는 말이
(책에서 본건지 영화에서 들은건지 잘 구분이가지않지만 아마 책일듯하다 영화에서 뺀부분이 좀 많으니...)
밀리(노먼 누나, 배트릭스와 비슷한 캐릭터의 독립적인 노처녀)는 노먼을 잃고 외로움에 고통스러워하는 배트릭스를 보자 예전에 노먼의 프로포즈를 배트릭스가 승낙하도록 용기를 준 것에 후회한다 하지만 배트릭스가
만약 나에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노먼을 만나지않고 사랑에 빠지지 않아서 지금의 고독과 고통을 겪지 않게 될수있는 선택의 기회가 있더라도
나는 여전히 고독과 고통을 선택할거라고 한다.
사랑에빠졌었던 그 행복했던 짧은 순간이
남은 여생을 외롭고 고통스럽게보내게 되는 불행을 초래하여도 그녀는
또 다시 기회가 와도 같은 선택을 할것임을 밝힌다.
이런 배트릭스의말에 밀리가 울음을터뜨린다.
갑자기 우는 이유를 묻는 배트릭스에게 대답하는 밀리의 말이 사실 나를 멍하게했다.
" Because I don’t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
과연 누가 더 불행한것일까?
사랑을 잃고 고통스러워 하는 배트릭스?
아님, 사랑을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는 밀리?
상처받는것이 두려워 사랑을 피하는것에 익숙한
내가 ..
어쩌면
제일 불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