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 사이間이라는 말은 누구나 관계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실증하는 말이다. 또한 관계란 소통이며 영어로는  Communication이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글에서는 가장 소중히 하는 주제이다.

소중히 하는 주제 답게,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소통, 설득, 대화에 대한 글이 자기계발 주제에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중에 한가지 방법, 소통이나 대화, 혹은 설득 나아가 관계에 있어 한가지 방법이 바로 피드백이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이 저렇게 하겠지의 기대에 따른 나의 반응이 바로 피드백이다. 글쎄 또다른 말로 Reaction이랄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부제 처럼 사람을 설득하는 포인트이기도 하겠다. 스콧은 유능한 팀장이지만 자기가 잘 난 만큼 남들에 대한 배려도 그에 따른 노력도 하지 않는다. 인생은 경쟁이니까? 나만 잘하면 되지...내가 잘하고 남도 잘하면 그게 최상이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다. 늘 그렇듯이 주인공은 참 알기쉬운 성격이다.(한마디로 전형적인 착한 사람이다.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는) 그래서 끝내 좋은 해피엔딩을 맞는지도 모르겠다만......

암튼 늘 그렇듯이 직장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집안도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것 같은 순간...회사에서는 워크샵을 한다. 피드백에 대한 워크샵을......

피드백의 네가지 유형....bla,bla.... 해서 결국 회사는 멋진 일터가 되고, 스콧은 핵심적인 간부가되고, 스콧의 가장은 행복하고 복받는 가정이 된다.

신데렐라처럼.........

그래도 글을 쫒다보면 배울 점이 많다. 특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사람을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스크린에 영화 보듯 알 수 있다. 평점은 B다.

워낙에 만화를 좋아하는 탓도 있겠지만 아이책을 사주고 이를 같이 읽는 것만큼 재미난 책읽기도 없는 듯하다. 그래서 아이책의 전부다는 아닐지라도 틈 나는 데로 아이책을 집어들곤 한다. 이번에는 아이침대에서 굴러다니는 "영국에서 보물찾기"라는 만화책을 집어 들었다.

명예혁명 배경때 제임스2세가 버린 국새 찾기가 소재가 된다. 물론 허구의 이야기지만 이책을 보기 바로전 광복절이라고  TV에서 '한반도'라는 영화를 아이랑 본터에 정말 재미있는 우연이구나 싶었다. 둘다 국새에 대한 내용이니...

하여간 소재는 그러하고 귀여운 악당과의 한판 대결에서 멋지게 이기고 그 과정에서 런던 및 영국의 역사, 문학, 과학, 역사유산 등을 폭넓게 배우는 내용이다.

만화의 특성상 재미도 있지만 그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 장점인것 같다. 만화에 리뷰씩이나...그냥 내가 쓰는 글은 잡글이다.

새로운 사실 하나 크롬웰이라는 인물은 왕을 처형시킨 인물로 예전에 세계사를 공부하며, 내게는 크롬웰이라는 이름이 마치 연쇄살인마 정도를 연상시키는 인물이었다. 이 책을 보니 공화정으로 갔다가 크롬웰이 너무 청교도적인 삶으로 실각됐다고 하니...내 기존의 고정관념 자체가 얼마나 천박하고 유치한 것인지를 알수 있어 혼자 쓴웃음을 지었다.

그만큼 정보가 많지 않은 배움이었는데...요즘은 이런 쉽고 재밌는 책들로 인해 아이들의 배우고자 하는 욕망만 있다면 정확하고 깊으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은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