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침묵이 좋은 것이고 수다스러운 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도 어렸을 때 너무나 말이 많은 사람이어서 고민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너는 물이 빠져도 주둥아리만 뜰 거라며 주둥아리동동이 별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긍정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사람이 가벼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말이 많은 것도 능력으로 여겨주니까요~! 잡담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줍니다. 이게 뭐 어쨌다는 거야? 요즘 같은 세상엔 더욱 그렇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 요즘에 많은 것이 문자를 사용합니다. 젊은 세대는 전화기로 통화보단 문자가 더 익숙하고 전화를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꺼리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대인 관계도 익숙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편해도 모르는 사람들과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싫고 어색함은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잡담에 능한 사람과 함께 한다면 어색함도 금방 없어지고 되려 친해지는 게기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능력을 기른다? 어떻게? 우선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해 보자고 이야기 합니다. 누구와 연습하면 좋을까? 그건 사람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냥 인형, 아님 집에 애완견도 괜찮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해서는 잡담이 능력인데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

30대 초반까지 남이 만들어 놓은 공부라는 단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만들어 놓은 기존질서에 편입하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투자 했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공부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이 있으니 바로 독서하는 습관이 있어서 어디 가면 스마트 폰 보다는 책을 들고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습관을 좇아 일주일에 한권 이상의 책을 읽는데 ‘내가 공부하는 이유’라는 책은 다시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준 책입니다. 그렇다고 어떤 공부를 해야겠다. 라고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방향은 공부를 하는 쪽으로 결심했습니다.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결승점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정하고 거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었다.” -51p

 

공부에서 가장 기본은 책입니다. 책은 모든 공부에 시작입니다. 책이 없이 하는 공부도 있겠지만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치는 것이 매체입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 인생의 기준을 잡아 줄 책을 선정하도록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경을 기준 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성경의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공부를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공부는 책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럼 책은 어떻게 접할 것인가? 어떤 책을 고를 것인가? 그리고 질문의 중요성, 공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마음을 사로잡은 책입니다.

 

야단을 칠 것인가?

위로를 할 것인가?

 

각 시대마다 사람들의 성향이 달라집니다. 이전 시대는 어떠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시대는 위로에 시대입니다. 심리학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모두 상처를 안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위로 받아야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고 스스로도 조금이라도 삶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힐링이 필요하다 쉬고 싶다 이런 말을 곧 잘 합니다. 마치 삶의 목적이 위로라고 느껴질 만큼...

 

위로를 받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 (이건 어른들이 주로 아주 쉽게 너무 자주 쓰는 방법) 게임을 하는 것, 사람을 만나는 것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 방법이 가장 접근하기 쉽고 큰 위로가 됩니다. 집에 있는 책 중에 상당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표현하면 새로운 것처럼 책을 읽을 때 마다 위로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단지 문제는... 힘들 상황 그 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고집이 세서 힘든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런 말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자기주관이 뚜렷한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는 선택의 폭이 좁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고집을 꺾고 주변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폭넓은 길이 펼쳐질 것이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이나 의도한 바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완수해가다 보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36p

 

개인적이 바람이 있다면 위로 받는 존재가 아니라 누구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