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인구, 경제, 북한, 의료 등 현재의 상황을 위주로 다루었다면 2편에서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편이 정말 좋았던 이유는 정말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제를 다루어서일 것입니다. 공감이 간다는 것은 그 만큼 피부에 와 닿는 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민감한 문제인지도 불구하고 우린 근시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세계화 시대에 근시안적 즉 소시민적 관점은 나중에 큰 변화가 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반응할 수 없고 그저 멍하게 휩쓸려 가는 현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총 4개의 큰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부 윤리, 2부 기술, 3부 중국, 4부 교육 인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생각할 수 없는 민간한 주제입니다. 특히 이 책이 나온 이후로 가장 이슈는 윤리입니다. 김영란 법과 박근혜 게이트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통해서 우리는 정치 윤리의 중요성을 세삼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경제 선진국이라고 하더라고 정치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우린 정체 되던지 아니면 대한민국은 퇴보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가 중요한 것이 결국 깨끗한 정치를 통한 공정한 분배가 이루지지 않는다면 돈이 엄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기술 개발을 통해서 미래 산업에 투자돼야할 자금이 청탁을 위해서 말을 사주고 건물지어주고 결국 기술 개발을 늦어지거나 못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또한 사드 배치를 통한 중국과의 관계 악화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치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도 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하락시키는 결과만 가져왔습니다. 정유라 사건도 정치 문제인 동시에 교육 문제입니다.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서 결국 열심히 해도 되지 않는 대한민국 돈이 최고인 대한민국으로 아이들에 눈에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이런 책들이 시대의 길잡이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솔직히 이런 정치인들이 쓴 자전소설이나 관련된 글들은 굉장히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서 혐오하는 편입니다. 이유인즉슨 가식적이고 자기가 뭔가 되기 위해서나 아니면 정치적 후원을 받으려고 책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행인 것은 책이 주장하는? 정치인이 말하는 것을 이제는 증명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본인이 했던 공약이나 했던 말들을 주어담기 힘든 시대입니다. 과거의 신문 자료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심지어 대중 앞에 나가서 했던 말도 동영상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정치인의 행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30대 초반에 들어 와서야 정치에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아마도 그것 자연히 체득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10대와 20대에는 아무도 정치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분위기가 몰라도 된다는 식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삶의 주기로 볼 때 정치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될 10대 20대가 정치에 사각지대에 놓인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고 어찌보면 민주주의의 폐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대통령 탄핵과 내년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서 야권이 대통령 후보로 인해서 아주 뜨거운 상황입니다. 대선 후보라 할 수 있는 한 명이 바로 박원순 시장입니다. 박원순 시장을 알게 된 것은 지난 서울 시장 선거 때 이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새로운 시장이 맡게 된 것입니다. 서울은 한국에 수도라는 점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굉장히 상징적인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뉴욕 시장이나 런던 시장 도교 시장 이런 의미로 생각하면 조금 더 와 닿지 않나 싶습니다. 오세훈 시장 중간에 시장 자리를 받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시장직을 맡았는데 다시 재선에 성공하며 지금 현재 서울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찌 보면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두어 두고 나온 출간된 책 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말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질려고 하고 있고 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은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말 누가 국민을 위한 사람인지 잘 판단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 미래가 밝기를 유권자 중 한사람으로써 바랍니다~!

아부, 국민, 나라, 정치, 박원순

사람을 다루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입니다. 사람의 사는 모습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상상 속에 있을 만한 일들을 해냈습니다. 전에는 발전에 대한 설명을 이런 표현으로 불과 몇 백 년 전만 해도라는 어구는 이제는 불과 몇 십 년 전 몇 년 전 이라는 표현으로 그 만큼 인류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 역사적인 발전 안에는 인문학적인 가치가 들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기본적인 삶의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먹고 자고 자라고 늙고 죽고... 사람은 이 과정에서 뭔가 이루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뿐만 아니라 얼마나 세상에 조화롭게 살았냐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결국 후세에 남는 것입니다. 무엇을 남기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다고 세상에 폐를 끼치며 살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에 대한 부분은 더 뚜렷해지고 본성을 다스리는 사람다움은 예전에 비해서 더 퇴보된 것 같습니다. 소위 돼지 문화라 불리는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무언가 꼭 소비해야 하고 그 소비한 것으로 자신을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무서운 이야기지만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이야기로도 대두 되고 있습니다. 생각이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돈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하고 생각해 볼 이야기입니다. “배고픈 소크라테스냐 배부른 돼지냐” 라고 물어보면 요즘 사람들은 배부른 소크라테스를 원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이게 존재하는지는...

 

너무 장황한 설명이었지만 그래서 우리에겐 사람답기 위한 인문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필요가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주커버그는 자신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기부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비단 보이는 물질 세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인문학 교육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책이 이지성 작가의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책은 굉장히 자세히 설명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산책이지만 결국 나를 위한 책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는 자존감이 형성될 때까지 계속 읽어야 한다. 열등감이 많았던 나는 1000권쯤 읽으니 자존감이 생기고 2000권 읽으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운동할 때도 매일 훈련해야 몸이 단단해지는 것처럼 자존감이라는 정신적 독립을 위해서도 매일 좋은 책을 읽어줘야 한다. 강아지를 키울 때도 매일 밥을 주고 돌봐야 하는데 하물며 자기 자신을 키운다면서 책 몇 권 읽다가 ’아무 변화 없네‘ 하고 휙 집어 던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존감이 생길 때까지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이 힘들다면 내 안에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이 생길 때까지는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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