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뜨개질이지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들 간단한 소품 정도는 할줄 아는 저는 언제나 뜨개질 고수가 될수 있을까 생각만 하는 사람이랍니다.
도안이 없으면 절대로 뭔가를 만들지 못하고 도안도 아주 상세하게 설명된거 아니면 못한답니다.
그래서 뜨개질 책들을 서점가면 자주 들여다본답니다. 그 시기가 늦가을에서 초겨울정도...
이번에 제눈에 들어온 책이 뜨개질하는 그녀라는 책이에요.
뜨개질하는 그녀? 그래 바로 나다 ㅎㅎ 썰렁--;;
시크한 프렌치 스타일 손뜨개 소품 만들기라는 소제목이 눈에 띄었답니다.
담겨있는 소품들은 브로치, 모자와 머플러, 판초와 숄, 스웨터, 덧신, 가방, 쿠션과 담요에요.
손뜨개로 만들어 놓으면 모두가 사랑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지요.
첫장은 초보자를 위한 기본 설명이 빠질리 없지요.
대바늘뜨기, 코바늘 뜨기, 수놓기까지 간단한 그림과 함께 설명이 담겨있답니다.
초보자라면 도움이 될 만한 설명이네요.
그 이후 각 소품별 너무나 멋진 사진과 재료, 뜨는 방법등이 설명되어 있답니다.
브로치는 정말 손뜨개 작품이라고 느끼지 못할정도로 너무나 이쁘고 포인트가 되는 것들이네요.
머플러, 모자, 조끼 등..모두 우리 아이에게 한번은 떠주고 싶은 그런 디자인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특별한 기교가 필요한것이 아니고 기본 뜨기만으로 멋진 작품이 되는 그런 도안들이네요.
조끼도 메리야스 뜨기와 깜직한 포인트 수놓기만 가지고 아주 이쁘게 만들수가 있네요.
코바늘 뜨기와 대바늘 기본 뜨기만으로도 이리 멋진 소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이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손뜨개를 시작해볼까 하는 의욕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좀더 쉽게 도안이 자세하게 나와있었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설명만으로 하나하나 따라 하려니 저같은 경우는 약간 어려운거 같아요. 워낙 솜씨가 없어서 말이죠.
그래도 조만간 우리딸 갖고 싶다는 모자라도 하나 떠서 올 겨울이 가기전에 씌워줘야겠어요.
더불어 간단하게 들고 다닐수 있는 가방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