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희 작가님의 신작 엄마가 화났다...를 보았어요.

엄마의 그림자 속에서 놀란 표정의 아이를 보니 제가 울 아이들 혼낼때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어떤 내용일까...궁금해 아이들 보다 먼저 봤답니다.

다 읽고나서 어쩜...엄마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도 잘 표현을 하셨는지...

울 애들에게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면서 급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더라고요. 

하루에도 몇번씩 아이에게 하는 잔소리가 책속에 다 담겨있어요.

밥먹을때 흘리지 말고 장난치지 말것,

목욕할때 거품갖고 장난치면 넘어져 다친다,

그림그리고 놀때 바닥이나 벽에 낙서하면 절대 안된다.. 까지..

모두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휴일이면 어김없이 하는 소리랍니다.

모든 엄마들이 공감하실거 같은데요.

그럼 그런 이야기를 듣는 우리 아이들 마음은 어떨까요.

최숙희님의 책속에서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알수가 있답니다.

 

이책을 먼저 우리 아들에게 잠자기 전에 읽어주었어요.

큰아이는 침대 밑에서 본인책을 보고 있었고, 저는 침대에서 둘째에게 이책을 읽어주고 있었지요.

둘째녀석은 그림과 내용을 조용히 듣기만 하네요.

의미를 다 알아듣는건지...

다 읽고 책을 덮자...슬그머니 큰아이가 와서는 이책을 가져가네요.

처음엔 관심 없더니..

그러고는 혼자서 조용히 읽기 시작합니다.

우리 엄마와 내 이야기다..라고 생각한걸까요?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기회가될거 같고,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될거 같아요.

정말...미운 4살,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라면....아이와 함께 조용히 읽어보고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 좋을거같네요.v

아이들이 보는 책은 내용이 좋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재미가 없다면 아이들이 찾아서 보는 책이 될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동화로 읽는 교과서라는 부제로 나와있는 초등용 과학책을 보게 되었어요.

1학년 딸아이가 보면 딱 좋을 책. 물감을 만드는 달팽이라는 제목의 책이지요.

이책은 초등학교 1학년 슬기로운 생활의 과정에 해당되는 내용이 재밌는 동화로 실려있는 책인데요.

과학 관련 책은 학습만화로만 봐야 재밌다고 생각하는 딸아이인데 이책은 글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게 봤답니다.

하루에 한권을 다 읽어내려가지는 못했지만, 며칠에 걸쳐 자기전에 한단원씩 보면서 과학원리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네요. 다 보고는 꼭 엄마에게 문제를 내면서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했다지요. ㅎㅎ

 

이 책속에 담긴 내용은

1장. 물감을 만드는 달팽이 - 겨울잠에서 깨어난 달팽이를 통해서 봄의 변화에 대해 알수가 있어요.

2장. 토마토 요정의 복수 - 토마토만 먹는 아이를 통해서 소화의 과정과 건강을 위한 영양소에 대해 나오지요.

3장. 60년 만에 피어난 꽃 - 꽃이 잘 피지 않는 대나무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사계절도 배우고, 대나무의 특징도 알수가 있어요.

4장. 친구가 될수 없나요? - 지렁이 공주와 메뚜기 왕자의 우정을 통해서 동물들이 사는 곳에 대해 알려주고 있네요.  

5장. 괜찮아, 난 T109니까. - T109라는 외계인이 소은이네 집에 나타나 생물과 무생물에 대한 책을 보네요.

6장. 동물이 되고 싶은 장미 - 동물이 되고 싶은 장미를 통해 동물과 식물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7장.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 -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를 하면서 몸에 대해 알려주네요.

8장. 사과나무가 되는 꿈 - 작은사과가 큰 사과나무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통해서 씨앗이 싹을 틔워 나무가 되는 것을 알수가 잇어요.

9장. 누가 포도잼을 훔쳐 먹었어? - 동물들의 겨울 맞이 준비에 대해 재밌게 표현을 하고 있어요.

 

각기 다른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에 대해 알수가 있는 책이랍니다.

구성은 재미난 동화와 원리 이해하기, 호기심 뛰어넘기, 실력 다지기 등의 부록 페이지를 통해서 동화 내용을 정리하고 지식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답니다.

각 단원에 맞춰 학교 진도따라 찾아서 읽게 한다면 아이들이 이해하는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어요.

 

역사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일인이랍니다.

암기과목을 너무나 싫어했던 학생이었기에 역사(국사, 세계사)에 대한 상식이 참 없어요.

어른이 되서 역사에 대해 줄줄줄 이야기하는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하면서 부러웠거든요.

그래서 상식책으로 봐야지 생각을 하지만 실천이 참 안되요.

그러다 보게된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

 

History 01 철가면 아래 숨은 진실 공방
History 02 루트비히 2세 변사 사건의 수수께끼

History 03 히틀러의 진실, 자살인가 탈출인가
History 04 고대 로마의 잔혹한 황제? 네로

History 05 잔혹한 학살자? 아돌프 아이히만
History 06 세기의 살인마, 제프리 다머
History 07 정치적인 여왕? 클레오파트라
History 08 애욕의 화신, 마고 왕비

History 09 마릴린 먼로의 죽음과 진실

History 10 문화대혁명의 ‘여제’, 장칭(江淸)
History 11 지배욕의 화신, 다키텐

History 12 시공을 넘나드는 여행자, 생 제르맹 백작
History 13 남자? 여장 외교관? 기사 데온

History 14 실종 미스터리의 주인공, 애거서 크리스티

History 15 ‘히틀러의 일기’ 위조 사건

History 16 가짜 셰익스피어의 희곡 소동

History 17 ‘모나리자’ 도난 사건

History 18 사라진 이스라엘 민족의 성궤
History 19 투탕카멘의 저주

History 20 트로이의 보물
History 21 타이타닉 호의 보물

History 22 잉카(Inca) 제국의 숨겨진 황금

History 23 해적 키드의 ‘보물섬’

 

목차만 봐도 참 재밌을거 같지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뒤에 숨겨진 역사이야기.

역사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볼수 잇는 책이네요.

별로 안좋아해도 저도 참 재밌게 봤답니다.

이중에 인상적인 것이 루트비히 2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에요.

멋진 루트비히 2세. 동성애도 즐기고 그래서 독신을 고집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타이타닉호의 보물. 영화로도 나왔던 내용이지요.

울딸이 궁금해하는 내용 모나리자 도난 사건. 다른 아이책으로도 접한적이 있는 내용이라 관심있어 하더라고요.

책을보고 얘기해줬더니만 우아 엄마 어떻게 알았어? 하고 놀라면서 묻던데요^^

책속에 다 나와있어..라고 대답해줬지요~

 

모르던 사실도 알게되고 딸램에게도 잘난척?아는척 할수있게 해주는, 간만에 저를 위한 독서를 재밌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