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어렸을적 허구헌날 다니던 시장이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게 마음 아픈데요. 
우리 아이들은 그나마 그런 시장 조차도 볼 기회가 점점 없어지고 있네요. 

집앞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곤 더욱더 시장에 갈 일이 없네요. 

울 아이들은 그나마 친정에서 봐주시면서 시장에 가끔 다녀올수가 있답니다. 
할머니와 함께 간 시장의 모습을 책속에서 찾아볼수가 있었는데요. 
한이네 동네 시장 이야기... 
재밌는 책을 만났습니다~


엄마는 어렸을때 엄마손 잡고 다니던 시장의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없는 물건이 없어보이는 신기한 거리를 보는 마음으로 이책을 보았답니다. 


한이가 엄마랑 시장에 가요. 
무엇을 사고 어떤것을 보게 될지 기대되는데요. 


처음 간곳은 밥에 넣어 먹는 콩을 사러 갔어요. 
콩할머니네 가게서 볼수있는 것들이 그림으로 나와있네요. 
울딸 아들 이거 보면서 난 콩 좋아, 난 두부가 좋아...막 요러면서 신났네요. ㅎㅎ

생선파는 가게, 기름 짜는 가게, 수족관 등등 시장에서 볼수 있는 여러 가게들이 나와있어요. 
동네 아주머니도 만나고 인심좋게 바나나 하나도 얻어먹고 아주 한이는 신났답니다. 

마트와 비교해서 시장의 모습이 어떤지 잘 보여주는 책이네요. 
시장에서 느낄수 있는 정도 표현이 되었고요. 


시장에서 한이네 집으로 가는 골목인데요. 
어쩜 우리동네를 보는듯한 느낌이에요. 표현이 참 잘 되어있네요. 

한이는 집에 가면서 엄마가 들은 짐을 자기가 들겠다고 하네요. 
요것또한 우리 아이의 모습이에요 ㅎㅎ
무거워 낑낑 거리면서도 궂이 자기가 들겠다고 하는 아이들..
것도 좀 크면 안그런다지요 ㅎㅎ

책을 다 보고 할머니와 다녀왔던 시장이야기를 물었답니다. 
무엇을 보았는지 어디를 가서 무엇을 샀는지.. 등등..
이야기를 다 하고는 큰아이가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네요. 
시장에 가면~ 하는 놀이에요. 
시장에서 보고 살수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나열하는 게임.
기억력이 좋아해 해요 ㅎㅎ
계속 엄마가 지네요~
둘째녀석은 엄마 무릎에서 따라하겠다고 엄마 허벅다리를 어찌나 때리던지요. 
아이엠 그라운드 하는 그 모션을 하는데 둘째녀석은 지 다리를 치는게 아니라 엄마 허벅지를 때리더라고요 ㅎㅎ 솔찬히 따끔했다지요 
못하게 하니 그게 재밌어서 더하고..ㅋㅋㅋ
셋이서 신나게 게임한바탕 했답니다~

비룡소에서 시리즈물로 나오는 초등대상 역사책이 있는데요.

마법의 두루마리가 그 책으로, 이번에 7권까지 나왔네요.

사실, 이책은 처음 접하는 책이랍니다. 1권부터 6권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7권을 보게 되었는데, 요거 참 재밌네요^^

 

세명의 아이들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에요.

요런 모험 이야기 아이들 너무 좋아하는데, 모험 이야기에 역사가 녹아 있어서 초등생 읽기 넘 좋은 도서랍니다.

 

7권 고구려 국경 수비대의 첩자를 찾아라에서는 삼국시대 중 고구려 국경지역으로 가게 된 세명의 아이들이 첩자를 찾아 고구려를 위기에서 구한다는 내용이에요.

책 속에 고구려의 위치, 옷, 무기, 생활 풍습까지 모두 나온답니다. 한권으로 고구려에 대해서 알게 되는것이지요.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딸램에게 재밌다고 권해주니 처음에는 글밥이 많은걸 보고 헉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야기가 재밌으니 그것또한 문제가 안되네요^^

며칠에 걸쳐서 혼자서 끝까지 다 읽어가는 딸아이였답니다.

중간중간 단어들이 어려운게 나오면 페이지 옆에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나와있어서 책을 읽는데 1학년이라도 어렵지가 않아요.

역시나 다 보고 나서는 시리즈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나머지도 다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재밌는 모험 이야기 속에 한국사가 같이 다뤄지니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울딸 이 한권으로 벌써 삼국시대란걸 알았고, 그 삼국에 어떤 나라가 있었는지 알았고요. 더불어 고구려의 위치도 알게되었다지요.

책읽는곰에서 똑똑한 실험실 2번째 책이 나왔어요.

첫번째 책은 빛과 그림자 였지요.

실험 키트가 다 포함된 책이라 집에서 활용하기 참 좋았거든요.

그 시리즈로 2번째 책이 나왔네요..

이번엔 다섯가지 감각에 대한 내용이에요.

 

똑똑한 실험실 교재에요.

노란색 책이 이뻐요^^

 

이건 실험상자랍니다.

다섯 가지 감각에 대해 알수 잇는 실험도구들이 들어있어요.

실험도구 목록이에요^^

비커 부터 스포이트 용기까지^^

재미난 실험을 할수 있는 도구들이지요.

상자안에 들어있는 도구들이네요.

털실에 필름통에 색소에 비커에~~

깜빡 속았어요!

컵의 모양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보이는 현상을 직접 느껴보는 실험이에요.

비커와 너비가 다른 컵 두개, 식용색소가 필요해요.

식용색소와 비커는 실험도구에 들어있답니다.

물에 식용색소를 타서 색깔이 나오게 해요.

비커에 200미리를 담아서 각 컵에 100미리씩 똑같이 나눠 따라놓아요.

직접 물을 따라보겠다는 딸램.

흘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따르네요 ㅎㅎ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지는 딸램인데 이제 왠만한건 다 혼자서 할수가 있네요.

각 컵에 100미리씩 담았어요.

딸램에게 어느쪽 물이 더 많은것 같냐고 질문을 하니 물의 높이가 높은 컵이 더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설명을 요목조목 하는 딸램.

키가 큰 컵쪽 물이 더 많은거 같지만 엄마 이건 속임수야..원래는 이쪽이(넓은쪽이) 더 많이 들어있어..

헉...딸아 결론은 그게 아닌데 ㅎㅎ

똑같이 100미리씩 컵에 따라놓고선, 넓은쪽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하는건 아니지^^

설명 부분은 맞지만 결론이 틀렸구나 이런 --;;

같은 양의 물이 담겨있고, 컵의 모양에 따라 그 양이 틀려보이는 것이라고...설명을 해주었네요.

손에 구멍이 났어요!

간단한 실험으로 잘 속는 뇌에 대해 알았어요^^

다른건 필요없고 흰 a4용지 한장만 필요해요.

두손을 가만히 쳐다보아요.

두손의 크기가 같아요^^

종이를 둥글게 말아서 테입으로 고정시킨후 한쪽눈에 데고 정면을 쳐다봅니다.

정면을 볼때 한쪽눈을 감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쳐다봅니다.

그러다 다른 한손을 가만히 하얀 종이 앞에 가져가요.

그럼 어떻게 보일까요?

딸램이 손에 구멍이 생긴것 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정말 그렇게 보여? 하고 제가 보니 전 정확하게 그렇게 보이지는 않네요 ㅎㅎ

암튼..그렇게 보였다면 실험 성공^^

내몸은 작은 악기에요.

준비물이 손가락이라고 하니 딸램이 까르르 웃어요 ㅎㅎ

책에 나와있는데로 목에 손을 데어보고 소리를 내봅니다.

울림이 느껴지니 재밌어 하네요.

그 울림이 느껴지는 곳이 성대란다^^

엄마 등에 기대서 엄마가 노래를 부를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가만히 보라고 했어요.

울림이 느껴지니?

응~ 등이 떨리는데...

그게 엄마가 내는 소리가 몸으로 전달이 되는거야...

아하 그렇구나^^

 

이밖에도 다양한 실험이 있엇네요.

하나하나 찬찬히 해보면서 다섯가지 감각에 대해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실험도구까지 다 마련이 되어 나오니 정말 편리하게 과학 원리를 배울수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