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북스에서 나오는 에르베 튈레의 책은 전부터 너무나 보고 싶었답니다.
이번에 완전 운좋게~ 길놀이 책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어떤 책일까 너무너무 궁금했지요.
책 표지부터가 상상을 마구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길놀이..어떤 길놀이가 나올지..미로 같은거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거 같았어요.
책을 펼치는데..어 이거 이상하네요.
절반이 뚝 잘린 책의 형태로 아래 위 그림이 달라요.
이거 한장씩 넘기면서 맞는 그림을 찾는 건가? 했는데...그렇지도 않아요. 오른쪽 페이지가 맞으면 왼쪽 페이지가 길로 연결이 안되고 하네요.
음..이거 어찌 보는거지? 한참을 고민하다...
출발점부터 한번 따라가 보았답니다. 길을 찾아서~
그랬더니만~~~하나씩 하나씩 길을 찾아따라가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도착 지점에 와있네요.
오호 이거 넘 재밌어요 ㅎㅎ
아래 위 길이 다 안맞아요.
엄마 이거 책이 이상해~ 하는 딸램 ㅎㅎ
길을 하나씩 따라가봐~ 하니 다시 집중을 하네요.
아 이렇게 맞춰가는거구나~
히히 엄마 이거 재밌당.
희한하게 길이 연결이 되네..
아 이렇게 가니까 도착이 나오는구나~
아이가 정말 재밌어하네요.
동생에게도 해보라고 주는데요.
울 아들이 과연 이해하고 할수 있을지 ㅎㅎ
둘째와는 함께 길을 따라가 주었어요.
아들 우리 길따라 여행을 가볼까? 하니 어떻게? 하고 묻네요.
요기 출발이 있지? 거기서 시작해서 빨간색 길을 따라 가보자~
앗 길이 끊겼어..더 갈수 있게 길을 찾아주세요~
한장한장 넘기면서 연결되는 길을 찾더니 계속 따라 오네요^^
초록색 길을 따라가니 하얀색 길이 나왔네^^
한장한장 넘기면서 아주 즐겁게 길 찾기를 했다지요.
길 모양이나 색이 다 다르더라고요.
꼬불꼬불 길을 흰색길을 따라가보자~
여러가지 색 길이 있네 무슨색을 따라갈까?
이런식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보는데 넘 재밌어하네요.
결국 도착점에 다다르니 완전 깔깔 거리면서 좋아하네요^^
역시..명성에 어긋나지 않은 그런 놀이책이었답니다.
길놀이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다 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