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이 왜 매~~하고 우는지 아시나요?
양들은 원래 매~하고 우는거라는 아이들 대답이에요.
그러나..이책을 보면 너무나 재미난 발상으로, 그러나 뭔가 메시지가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네요.
과연 왜 양들이 매~하고 울지 그 이야기를 들춰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암은 목동이었어요.
그럼 과거에 목동이었다는 건가요? 그렇담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답은 책 마지막에 밝혀진답니다.
어느날, 리암이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꺼내는 순간, 전선으로 가까이 간 양 한마리가 감전이 되었어요.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리암은 깜짝 놀랬답니다.
문은 살짝 열려있고 컴퓨터는 켜져있고, 도둑이라도 숨어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지요.
놀랍게도 장농에는 56번째 양이 숨어있었지요. 바로 낮에 감전사고를 당한 그 양이
더 놀라운건, 그 양이 놀라서 쳐다보고 아무말도 못하는 리암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는 겁니다.
양이 말을해?
그양의 말인즉슨, 양들은 원래 지구의 주인이었는 거에요.
전화기, 자동차 등 모든 것은 인간이 발명한것이 아니라는거죠.
이미 양들이 발명해놓은것을 사용만 하고 있다는거네요.
그런데 어느날 양원자력 발전소가 폭발을 해서 겉잡을수 없는 화재가 일어나고, 몇몇 양들이 모여서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를 열었고, 결론은 자연으로의 대귀한...이라고 내려졌답니다.
자연으로의 대 귀한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문명은 불태워졌고, 후손에게는 시 한편을 물려주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모두들 시 한편을 암송하면서 자연으로 돌아갔어요. 그 시의 첫 음절이 바로 매~랍니다.
그 시에 참 큰 메시지가 있답니다.
매번 우둔한 정신으로 사용하면 기술은 하찮은것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잊지 마세요
특히 어린이의 눈을 간직하세요.
- 시 자연으로의 대 귀한
이렇게 해서, 양들은 자연으로의 대 귀한이 이뤄지면서 많은 변화를 격게 되었어요. 가장 큰 변화는 말을 못하게 되었다는거..
그래서 시의 첫 글자인 매 만을 기억하고 울음소리가 매~로 되었다는 이야기네요.
이 56번째 양은 자기처럼 감전이 되어 옛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양들이 분명 또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리암에게 같이 그런 양들을 찾아가자고 제안을 하였답니다.
리암은..지금도 56번째 양을 데리고 길을 떠나고 있답니다. 또다른56번째 양을 찾아서 말이지요.
리암은 이웃에게 이 이야기를 다 해주고 양들을 부탁하며 길을 떠났답니다. 이웃은 매일 아침 양들에게 밥을 주면서 자연으로의 대 귀한 시를 읊어주고 있지요.
양들은 평화롭게 먹이를 먹거나, 흐리멍텅한 눈으로 멍하게 쳐다보기만 할뿐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127번째 양의 눈에서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고 합니다. 혹시..? ㅎㅎㅎ
정말 기발하고 재밌는 발상의 이야기지요.
양이 지구에 더 먼저 문명을 만들고 살았었다니..
멸망한 이유가 지금 인간이 지구에서 살면서 저지르고 있는 일들과 동일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우리도 곧 양들의 운명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무서운 생각도 들고요.
양의 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어른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그림책이네요.
우리 둘째는 별 반응이 없었어요. ㅎㅎ
하지만 큰아이는 뭔가를 느낀거 같네요. 요즘들어 자연재해다 지구 보호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어서 자연보호에 대해 좀더 생각이 깊어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