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되면서 귀신 이야기나 괴물 요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 딸아이..

재목을 보는 순간 이것도 딸램이 재밌게 보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나다를까..책을 받자마자 몇번을 계속 반복해서 읽더라고요.

 

처음엔 식인귀가 뭐야?라고 묻네요. 식인귀라..식인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말이고, 귀는 귀신할때 귀 있지? 라고 하니..대번 아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구나~

그래 맞아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귀신이지^^

 

그 식인귀를 물리치는 방법이 뭔지 함 읽어봐^^

읽고나서 엄마에게 말해줘~

 

식인귀라고 나와있는 귀실들 모습이 무섭다기 보다는 넘 우스꽝스러우면서 왠지 모르게 귀엽게 느껴지는걸 왜일까요? ㅎㅎ

책을 읽고 나면 이해되실거에요~

 

사진액자 속에 있는 식인귀의 모습을 언듯 보면 으시시하지요.

식인귀 가족도 있고 외눈박이 식인귀도 있고^^

다들 겁먹은 표정이네요.

 

본격적으로 배고픈 식인귀를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잇어요.

식인귀는 항상 배가 고프데요.

우리 음식을 탐내한다면 다른 식인귀가 다녀가서 다먹고 부스러기밖에 안남았다고 말하래요. 그렇다고 식인귀가 그냥 갈까요?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빨리 먹을것을 달라는 식인귀에게 돌맹이를 주면 그걸 먹고 한동안 배가 부를거래요.

ㅎㅎ 돌맹이도 먹는 식인귀네요.

 

깔끔쟁이 우리딸이 웩 소리를 했던 장면..

식인귀가 오면 오물을 뒤집어 써서 냄새로 쫒아버리라네요. 

부작용이 친구들까지 본인을 멀리할거래요. ㅎㅎ 

 

식인귀가 집으로 찾아오면 창문을 다 열어놓고 감기걸리게 해서 코가 막혀 냄새를 못맡게 하면 된데요. 

 

이밖에도 여러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하나같이 넘 귀여운 방법이에요. 

식인귀도 별로 안무섭고, 물리치는 방법도 엉뚱하면서 귀여운 방법. ㅎㅎ

울 딸이 다 읽고나서 엄마엄마 책에서 이렇게 하래 저렇게 하래 하면서 아주 신났더라고요. 

넘 웃기다고 깔깔 거리기도 하고..어의없다고 대박..소리를 하기도 하고 ㅎㅎ

가장 압권은 마지막 장이었어요. 

식인귀 아줌마가 정육점에 갔는데요. 그곳 고기들이 다 식인귀 고기였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겁먹고 도망가는 모습. 

그걸 보고 아주 박장대소를 했다지요. 

 

아이와 재밌게 이야기를 하면서 볼수 잇는 그림책이네요.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초등 저학년도 좋아할만한 내용이에요. 

딸랑구 학교 가져가서 본다고 가방에 챙겨넣고 다닌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올챙이 그림책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답니다.

영유아들에게 너무나 유익하고 재밌게 볼수 잇는 책이라는 정보만 있었기에 어떤 책일까 무척 궁금했지요.

 

이번에 책카페에서 운좋게 한권을 만나게 되었어요.

4살 울 아들이 보게 될 책은 바로 바른 습관 형성을 돕는 책에 속하는 "다람아 이 닦았니" 랍니다.

 

귀여운 다람쥐가 장난감 버스위에 올라탔어요.

이를 무척이나 닦기 싫어하는 꼬마이겠지요~

 

책을 받자마자 아들이 와 엄마야 책읽자~ 하면서 가져가네요^^

본인 책인줄 알았나봐요.

책이 생활습관 중 양치습관이라서 내심 좋다 했어요.

아들램도 양치한번 시킬라면 힘들거든요.

 

아들 앞에 앉혀놓고 읽어주었어요.

다람이 옆에 있는게 뭐지? 하고 물으니 컵이랑 칫솔이랑 치약이 있네~ 하네요.

 

다람이 엄마가 양치하라고 하는데 다람이는 좀있다가요~ 라고 말을 하고 마네요.

 

다람이가 결국 치과에 왔나봐요.

치과에 검사받으로 몇번 가본 아들..얼마나 아픈지 모를거에요.

옆에서 누나가 직접 치과가서 치료를 받은 경험을 얘기해주었답니다.

치과 가서 아픈 치료 안받으려면 치카치카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니 알았다고는 하는데..

과연 ㅎㅎ 앞으로 잘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울 아들 양치 습관 잡아줄 올챙이 그림책 간단히 소개할께요~

 

엄마가 다람이한테 간식을 만들어주었지만 다람이는 아이스크림을 먹겠다고 하네요.

 

단것을 먹었으니 이 닦아야지 하는데 다람이는 티비 만화 요것만 보고 할께요. 합니다.

울 아이들이 매번 하는 말이랑 어쩜 이렇게 같은지..

 

다람이가 요리조리 이 안닦고 핑계를 데면서 놀더니만 이도 안닦고 잠이 들었어요.

역시나 내일 아침에 닦겠다고 하는 다람이..

 

에고 자다가 이가 아파서 잠이 깼어요.

 

결국 치과에 가서 충치 치료를 했네요.

눈물 찔끔 날 정도로 아픈 치료에요.

치료를 다 마치고 온 다람이 이제부터는 이 닦는걸 열심히 하기로 했네요.

 

엄마랑 같이 읽고 나서 또 한번 책을 펼져보는 아들이에요.

물어보면 대답은 정말 잘하는데, 이 닦는거 열심히 하겠다고 말이죠.

아침점심저녁 밥 먹고 닦기, 달달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먹고 닦기, 자기전에 닦기..

사실 어른인 엄마도 이렇게까지는 잘 지키지 못하니 강요를 못하지만 아침에, 그리고 간식 먹고, 자기 전에는 꼭 닦아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 있어요.

올챙이 그림책 보고 울 아들 이제 앞으로는 양치 안하겠다고 하진 않을듯 합니다~

 

4세 전후의 아이들 보기 좋은 글밥과 그림 내용인 올챙이 그림책.

울 아들이 지금 보기 딱 좋은 책인거 같네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은 어느책이고 실망하는 경우가 없어요.

여러권의 책을 만나보았지만 다 따뜻하고 기발하고 너무나 재밌게 봤지요.

 

행복한 미술관은 공연을 보기 위해 책을 구매했어요.

공연 보기 전 책을 보고 가자 하는 생각에 말이죠.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냥 샀던거 같아요.

 

행복한 미술관은 앤서니 브라운의 어린시절의 추억이야기래요.

엄마 생일인 어느날, 가족들은 미술관에 갔어요. 아빠와 형은 탐탁치 않았지만 엄마 생일이기 때문에 따라 나섰지요.

갈때는 서로 다 그다지 좋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미술관을 다 둘러보고 나왔을때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좋은 기분으로 나왔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안, 엄마가 가르처준 그림놀이를 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평생 그림그리는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만약 그날 가족이 미술관에 안가고 그림놀이를 안했다면 앤서니브라운과 같은 작가가 탄생했을까요?

일상의 일처럼 그저 지나가는 하루였지만 앤서니 브라운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하루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책을 다보고 나서 아이와 하는 쉐이프게임도 무척이나 재밌답니다.

아이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재미난 그림놀이지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재목 그대로 행복한 미술관 관람을 하고 난 후의 기분이 책을 보고 난후 그대로 느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