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이 참으로 공감한 아빠의 모습이라지요. ㅎㅎ

왜 방귀가지고 둘이 싸우는지 ㅎㅎ

저희집에서 종종 보이는 풍경이랍니다.

아빠는 항상 아이편이에요.

근데 이런 아빤 별루 ㅎㅎ

조금은 어설픈 아빠의 모습.

고장난 장난감을 고쳐주긴 하지만 뭔가 항상 부족하네요.

울 신랑도 이러는데 ㅎㅎ

몸으로 놀아주는건 아빠만큼 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평일엔 바빠서 잘 못보는 아빠랑 주말에 노는걸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이지요.

식성? ㅎㅎ 예 저희집도 아이보다 더 아이스러운 아빠 식성으로 ㅎㅎ

반찬갖고 싸우는 일은 없지만 소세지 이런건 아빠가 더 좋아하지요. ㅎㅎ

두아이가 한팔씩 매달리면 아빠 얼굴은 빨개지지만 아이들은 신이나요.

큰아이가 이제는 조금 버겁다는 남편..ㅎㅎ

까실까실 턱 부비는건 왜이리 좋아하는걸까요

아이들은 넘 싫어하는데 말이죠

자는 모습 ㅎㅎ

애들 아빠는 아이들하고 자면 밤새 편히 못잔다고 투덜거려요.

근데 제가 보기엔 잠버릇은 아빠나 아이나 똑같다는거 ㅋㅋ

서로 발로 차고 때리고 ㅋㅋㅋ

지난 주말...

울딸 티비보는 모습이랍니다.

쇼파 놔두고 왜 아빠 다리를 깔고선 ㅎㅎ

체중이 어휴...

이런 자세로 있다가 방귀를 뿡~ 뀌더니 아까 아빠가 자기에게 방귀뀐걸 복수했다고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ㅎㅎ

못말리는 부녀에요.

요러고 오래 못가더군요 ㅎㅎ

이제 딸램이 커버려서 많이 버겁다는 아빠랍니다.

책과 함께 활동노트가 같이 왔는데요.

요거 아이들이 아빠를 생각하면서 한장한장 해보면 좋을 내용들

아빠와의 추억의 사진도 찾아 붙이고, 아빠가 좋은 이유도 생각해보고

다양한 활동을 할수가 있더라고요.

저흰 아직 못햇어요 ㅎㅎ

음..이번 주말에 해볼까 합니다~

검색하다 발견한건데요.

아이세움에서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라는 책도 나와있네요.

요것도 함께 보면 재밌을거 같아요^^

제 5장 위아래보다 어깨동무가 좋아요.

요즘 학교 폭력이다 말이 많은데, 학교내에서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부터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요.

말이 넘 좋지요 위아래보다 어깨동무가 좋아요.

어느 누구도 약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의 아래에서 군림을 당하면서 살아서는 안된다는 거에요.

우리에겐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답니다.

다른 사람의 그런 권리또한 지켜줘야겠지요.

각 장마다 소제목의 간단한 만화가 나온답니다.

이건 평등의 권리 내용 중 위아래로 나누는게 싫어요..라는 제목의 이야기에요.

만화다 보니 아이들이 좀더 재밌게 친근하게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네요.

어렵고 무거운 주제일수 있는데 좀 가볍게 풀어나가서 좋은거 같아요.

만화라도 다 부정적인건 아니지요^^

엄마에게는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다시금 알게해주는 책이었고요.

아이에게는 아 이런 권리도 있구나...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내가 누려야 하는 권리는 다른 사람들도 다 갖고 있는 권리라는걸 잊어서도 안되겠어요.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살아가는 사회야말로 인권 존중이 바탕이 되는 사회라는거 잊지 말자고요^^

아이들이 다 집으로 돌아간 교실에서 인형친구들이 뭘하고 놀면 좋을까 궁리를 하고 있어요.

마침내 찾은 것은 물감놀이^^

물감을 여기저기 찍고 마구 돌아다니던 친구들.

누구 키가 클까요? 라고 적혀있는 그림을 봤어요.

이게 뭐지?

친구들은 다 갔는데 누구 키가 큰지 어떻게 알아?

하지만 왕눈이가 유심히 그림을 보다가 알아차렸네요.

아하 이걸 보면 누구 키가 큰지 한눈에 알수가 있겠네~

막대 그래프의 띠 높이를 보면 누가 큰지 알수 있어요.

그래프 아래서 보던 장난감 친구들은 그림 밑에 남은 발자국을 보고 누구 발자국이 제일 짧은지, 긴지 한눈에 알수가 있었지요.

마치 막대그래프처럼 말이죠^^

어 이건 뭐지?

내가 좋아하는 과일..

아하 이건 친구들이 좋아하는 과일을 원형 그래프로 표시한거네요.

딸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가장 많아요^^

장난감 친구들도 원형 그래프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친구들 수만큼 원에 칸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을 그려넣었지요.

그래프 그리기도 참 쉽네요.

어 이건 아이들 기분을 보여주는 그래프네요.

그날 아이들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그래프겠네요.

딸아이가 직접 그래프를 해석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가장 키가 큰 친구는 동그라미, 키가 같은 친구는 모두 세모를 하면 되요.

그리고 원형 그래프를 보고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을 찾은 후 풍선을 그색으로 다 칠해주는 것도 있네요.

 이번엔 제시된 자료를 보고 직접 그래프로 표현해보기도 했어요.

혼자 앉아서 쓱싹 하더니 다했다고 하네요.

오호 책을 통해서 그래프를 확실히 알은듯합니다~ 
 

이책에는 참 재밌는 활동 자료가 들어있네요.

그래프 표와 스티커가 많이 있는데요.

이번 주 날씨는 어땠나요?

언제 물을 가장 많이 마셨나요?

오늘은 누가 나를 가장 사랑했나요?

오늘은 어떤 말을 가장많이 했나요?

오늘은 누가 가장 많이 웃었나요?

어떤 군것질거리를 좋아하나요?

그에 맞는 스티커도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자료를 직접 수집해서 그래프로 표시를 해볼수가 있어요.

그중, 울딸이 가장 먼저 해보겠다고 선택한건 역시나 오늘의 방귀 대장은 누구일까요? 였답니다.

우리 가족 중 누가 방귀대장인지 체크를 해야하는데요.

ㅎㅎ 본인이 방귀 뀔때마다 열심히 스티커를 붙이는 딸이지만,

동생과 엄마, 아빠는 일일이 챙겨서 확인을 못하네요. ㅎㅎ

이날 아빠는 출근을 하셨기 때문에 더 확인이 안되었지요.

퇴근하자마자 아빠를 보고는 대뜸

아빠 오늘 방귀 몇번 뀌었어?

ㅎㅎㅎㅎㅎㅎ

아빠가 답을 줬을까요?

결국 이날 방귀왕은 딸램이 되었답니다^^

그래프에 대해 생소할수도 있는 아이에게 책으로 재밌게 알려주는 기회가 되어 정말 좋았답니다.

나머지 그래프들도 직접 하나하나 확인하고 체크해서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