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돔에서 나온 입체놀이+촉감놀이책이에요.

우리집에 찾아온 친구는 토끼 빌리입니다. 

토끼 빌리가 친구들과 날아다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꼬마 생쥐 몰리가 나비가 제일로 멋있는거 같다는 말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나비를 찾아 나섭니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여기저기 나비를 찾아 나서네요.

나비를 찾으면서 꿀벌도 만나고 무당벌레, 두더지, 메뚜기, 개구리, 작은 새를 만나고 결국 나비들을 만납니다.

여러 동물들이 나오면서 각각 어디서 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소개가 됩니다.

꿀벌은 꽃속에서 꿀을 모으고, 수선화꽃에는 무당벌레가 있네요.

양동이 속에는 두더지가 장난을 치고 있고요, 히야신스 꽃밭에서는 메뚜기가 숨바꼭질 놀이를 해요. 연꽃 속에는 개구리가 있고,

예쁜꽃 덤블속에는 작은 새들이 재잘거리느라 무척 바빠보여요.

이책 작은 자연관찰책으로 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아요.

동물들 그림이나 꽃 그림등 모두 실사에 가깝게 사실적으로 그려졌네요.

토끼는 금방이라도 깡총 튀어오를것 같고, 생쥐는 진짜 같아 살짝 징그러워요.

꿀벌도 여느 그림책 그림하곤 다르게 날개의 그물모양까지 그려져 있어요.

큰아이는 플랩 열어 동물들 찾는 재미로 이책을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그림을 보고 쪽쪽 빨기만 하지만 손으로 만지면 몬가 잡히는게 있어서 그런가 이책을 좋아하네요.

촉감놀이 책은 입체북에 촉감이 더해져있는것이라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촉감놀이 책도 한번 만나봐야겠어요.

 

참 보너스로 따뜻한 그림백과 작은 꼬마책이 있네요. 불, 쇠, 나무, 돌, 물에 관한 샘플 책이에요.

책 본문 중 일부를 모아서 한권으로 만들었어요. 크기는 정말 작아요. ㅎㅎ 수첩사이즈..

이 책들 궁금했는데 샘플로 볼수 있게되어 좋네요.

 

 

4권으로 구성된 Coloring Phonics는 파닉스를 익히는데 다른 파닉스 책과는 다르게,

그리기, 자르기, 만들기, 색칠하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알파벳에서부터 이중음자까지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어렵다 싶은 소리와 단어는 반복적으로 나오는 그림과 문장,

그리고 뒤에 부록으로 있는 CD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하였다.

 

영어를 이용한 활동지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그래서 이 책도 반응이 좋으리라 생각되었다.

색칠이 빠져있는 활동지라 그런가(색칠을 하는 활동지이니까) 인터넷에서 많이 구해볼수 있는 활동지 형태다.

간단한 삽화에 단어를 제시하고 색칠을 해볼수 있게 해노았다거나,

문장의 일부분을 빈칸으로 두고 알맞는 단어를 찾아 쓰도록 하고 있다.

퍼즐형식으로 제시된 단어 찾기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특정 페이지에서는 그림조각을 오려 붙이는 놀이형식으로 제시된다.

그런데 문제는 뒷장을 먼저 풀어봐야 한다는 것...ㅋㅋ

그렇다...무심코 오렸다간 낭패다.  그래도 이런 활동을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

 

3권은 난이도가 상당한 부분이라 그런가 색칠할 삽화들은 다소 작고 앙증맞다.

섬세한 손놀림으로 한가지 색으로 색칠해야 이쁘겠다. 초등생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보다 두껍고 분량이 많다. 그만큼 많은 활동을 담고 있다는 거겠지.

하루하루 꾸준히 활동한다면 파닉스는 물론 많은 어휘까지 갖추게 될 책이다.

이책은 제목부터 눈을 사로잡는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할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항상 코에 손가락을 쑤셔넣고는 팍팍 파대는 코딱지..ㅎ

우리 아이도 역시나 심심하면 코쑤시고 엄마얼굴에 코딱지가 있는 손가락을 드리밀고는 하지요.

언젠가부터는 슬쩍 입속으로 넣어 쩝쩝 거리고 있더라구요. 윽...정말 못말려요.

이런 아이의 버릇을 이 책을 통해 고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책을 받자마자 혼자서 먼저 책을 퍼보고 읽어달라고 하네요.

코딱지..라고 제목을 읽어주니 제목만 듣고서는 푸하하 웃기 시작합니다.

 

큼지막한 코딱지를 파낸 고티에가 그 코딱지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에 빠지네요.

왜 고민을 할까..ㅎㅎ 어른인 저로써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이들의 시각으로는 충분히 고민이 될것 같지요.

딸아이에게 서연이라면 어떻게 할래..했더니 씩씩하게 휴지에 싸서 휴지통에 버릴꺼에요 하네요.

고티에는 탁자밑에 붙일까..쇼파 사이에 넣을까..휴지에 싸서 버릴까, 꿀꺽 삼킬까 여러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휴지통에 버려야겠다..하네요. 하지만 휴지통에 버리자마자

이제 다른 쪽 콧구멍을 파 볼까! 하네요. ㅎㅎㅎ

책을 다 읽고 장난기가 발동한 딸내미..

엄마 나는 코딱지 파서 현규 갖고 놀라고 줄꺼에요. 한다..헉..이제 6개월인 동생 갖고 놀게 해준다니..

엄마는 아서라~~하면서 식겁했답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종이와 연필을 찾더니 제목을 써봅니다.

요즘 글씨 쓰는거에 조금 재미를 느끼고 있거든요. 그러나 보고 쓰는데도 틀리네요. 코띡지라고 써졌어요.

다시 제대로 쓰고 고티에를 그렸습니다. 잘그리지는 않았지만 고티에 얼굴에 있는 특징은 다 그려넣었어요. ㅎㅎ

이쁘게 색칠도 해주라고 했더니 싫다고 휑하니 도망가네요.

 

간만에 우리딸이 너무나 재밌어하는 책을 만났어요.

요즘 책읽기가 조금 뜸해졌는데 다시 불을 붙히는 계기로 삼고 싶네요.

재밌는 책을 만나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