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원에서 너무나 귀여운 아기 얼굴에 대한 책이 나왔어요.

소근육 발달 프로그램 책으로 아이들이 잡아당기고 돌리고 등등 손을 이용해서 책속에 있는 것들을 움직이면 아이 표정이 변해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책이 아닌 손으로 만지고 놀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확 흥미를 갖게 하네요.

표지 옆에 분홍색 보이시죠? 요걸 쏘옥 잡아당기시면 아이 눈동자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인답니다.

마침 우리아들냄이 옆으로 잡아당겨주셨네요. ㅎㅎ 보이시죠? 눈동자 움직인거...

울 딸냄은 이걸 자기가 화났을때 엄마 쳐다보는 모습이라고 하면서 혼자 깔깔거린답니다. ㅎ

입모양은 웃고 있는데 왠 화난모습^^

요건 울 아들 손이 가있는 곳에 아래로 내렸다 올렸다 할수 있게 만들어져있어요.

아가가 잠에서 깨면 눈을 반짝 뜬답니다^^

몸 부분 아래를 돌리면 귀가 움직여요.

요기 아이 장기가 귀움직이는 거래요..ㅎㅎ

이책은 6살 딸아이도 무척 재밌어 해요.

특히 메롱하는 부분..ㅎ

최소한의 문장으로 표현이 되어 있고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표정을 바꾸면서 책을 보게 되어

좀더 흥미롭게 재미있게 볼수있는 책이네요.

책과 장난감이 하나로 만들어진 느낌^^

연령에 제한 두지 않고 2살 아가도 6살 누나도 재밌게 함께 웃으면서 볼수 있는 책이라 더욱 좋습니다.

거기에 보드북이라 울아들이 빨아도 문제 없어요.

모서리는 당근 라운딩 처리.^^

요즘 라운딩 처리 안된 책이 어디 있나요?

간만에 두루두루 좋아하는 책을 만나 행복한 시간 이었답니다. 

 

코네상스에서 나온 노래로 배우는 영어동화를 보았어요.

이야기가 있고 노래가 있고, 그것을 영어로 하는 아주 재밌는 책이네요.

이책은 본책 1권, 가이드북 1권, 그리고 CD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이 참 익살스럽게 그려졌네요. 동물들도 무척 사실적이면서 정감있는 그림이고,

주인공 아이가 짓는 표정이며 제스츄어가 너무 재밌어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본문에 나온 영문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반복되는 문장이라 아이가 금방 따라하더라구요.

 

Crawl like me

Crawling, crawling!

Like this?

I can crawl like a turtle.

 

요것이 반복되는 문장의 패턴입니다.

 

나처럼 기어봐

엉금엉금

이렇게?

거북이처럼 길수 있어요!

 

꽃게처럼 옆으로 걸울수 있어요! -> 요기서 나온 단어는 Walk, sideways, crab

오징어 처럼 춤출수 있어요!  -> 요기서 나온 단어는 dance, hula hula, squid

 

마지막엔 고래가 뽐내면서

이건 못할껄~ 푸우~

하지만, 나도 할수 있어. 나도 고래처럼 물을 뿜을수 있어요! 합니다.  -> 요기서 나온 단어는 spout, whale..

 

아주 단순한 문장의 반복이지만 그 속에서 동물들의 이름과 동물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를 접할수가 있네요.

그리고 동물들을 따라해보면서 더욱 재밌게 책을 볼수가 있었어요.

같이 동봉되어 있는 cd의 구성은

1. Title song

2. Let's listen to the song

3. Let's listen to the story

4. Let's chant to the rhythm together

5. Let's sing along

6. Now, sing by yourself

7~11. Track 1~6의 반복

12. Let's check if you can read

 

이렇게 12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즉, 책의 문장이 11번 반복되어 나온다는 말이지요.(트랙 1은 타이틀 송이라 책의 본문이 아니에요)  

책을 읽듯이 들려주고, 문장에 리듬을 실어 읽고 따라하도록 하고 문장을 노래도 다시 반복하고 따라할수 있도록 유도하네요.

cd속에는 한국말이 안들어가 있어요. 책의 본문도 그렇지만 옹골지게 영어로만 구성되어 있어 듣기 연습에 참 좋을것 같네요.

노래도 단순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리듬이라 금방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단, 영어노래 속도가 조금 빨라 따라 하기가 살짝 버거운 감이 있어요. 그거야 많이 듣다보면 익숙해지고 따라할수 있게 되겠지요.

 

엄마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따로 있어요.

이 책의 활용법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읽기전 활동부터 읽기중 활동, 일은 후 활동이 따로 제시가 되어 있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가이드북을 찬찬히 본다면

훌륭한 홈스쿨선생님이 될수 있겠네요.

 

책속의 내용 말고도 다른 동물들의 특징을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연습할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어요.

영어와 친숙하지 않은 엄마들에게 정말 유용하네요.

 

어렵지 않고 간단한 문장과 익살스러운 재밌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확 잡아버리는 매력이 있는 영어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도 영어 듣고 보고 하는거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이책은 참 재밌게 한참을 보고 듣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노래처럼 듣도록 cd를 틀어왔더니 우리 둘째도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들썩 거리더라구요. ㅎ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참 재밌게 영어를 접할수 있게 해주는거 같아 좋았습니다.

어린이 아현에서 출판되는 따뜻한 그림백과라는 책이 있네요.

따뜻한 그림백과는 세상에 관한 지식과 정보, 생각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3~7세 아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입니다. 라고 책머리에 소개되어 있어요.

백과사전 하면 딱딱한 느낌의 것만 떠오르는데 요즘에 아이들이 보는 백과사전 역시 다른 책들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는것이 많이 있네요.

이 책은 모두 다섯가지 테마로 나와 있어요.

 

이런 꼴 저런 꼴 별의별 꼴 모양

나고 피우고 풍기는 냄새

귀로 눈으로 마음으로 오가는 소리

가지가지 오만가지 색깔

달고 쓰고 시고 짠 맛....

 

그중 우리 아이가 본 책은 달고 쓰고 시고 짠 맛에 대한 백과사전이랍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맛은 혀로 느껴지는것이고, 맛에는 단맛, 쓴맛, 짠맛, 신맛이 있어요. 

맛을 표현하는 얼굴 표정이 각각 다 다르죠^^ 아이들 표정이 정말 리얼하네요.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그림이 참으로 친근합니다. 한국인편이라 그런지 사실적이고 정감가는 그림이에요.

이러한 맛이 잘 어우러져야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음식 맛은 재료에서 나와요. 내가 자란 고장에서 나오는 제철 재료에 양념이 더해져 맛이 더 살기도 하고 죽기도합니다.

제일 맛있는 양념은 엄마 손맛이지요^^

음식마다 맛나게 먹는 법이 따로 있어요. 

동치미는 살얼음이 낄 정도로 차갑게 먹어야 제맛이에요.

김치는 손으로 죽죽 찢어 먹어야 제맛이지요

싱싱한 오이는 날로 아작아작 씹어 먹어야 제맛이고요

부침개는 노릇노릇 익어 고소한 냄새가 나야 제맛이랍니다. 

음식만 달고 쓰고 짠 것은 아니에요. 졸리거나 피곤할때 잠을 자면 달콤한 꿀을 먹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이런 잠을 단잠이라고 합니다. 모두들 경험 있으실거에요.

그림을 봐도 아이와 아빠가 정말 단잠을 자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요^^

아이의 모습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네요. ㅎㅎ

한국의 맛하면 또 빠질수 없는 것이 김치지요^^

다양한 김치의 종류가 소개되어 있네요.

정말 김치라는 이름은 하나지만 그에 속한 종류는 정말 많아요. 여기 소개된것 말고도 수두룩하니..

평생에 한번 먹어보지도 못하는 김치도 있을거 같네요.

요건 정말 우리나라의 자랑이지고 우리만 가지고 있는 솜씨지요^^

맛이란 말은 음식 맛에만 쓰지는 않아요.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는 공부할 맛이 난다고 하죠

어깨를 주물러 주는 아들딸이 있어서 엄마 아빠가 살맛이 나고요^^

월척을 낚는 재미가 낚시할 맛이고요

상대 선수를 들어 메치는 짜릿함이 씨름하는 맛이에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음꽃을 피우면 그게 바로 사람 사는 맛이에요.

 

맛에 대한 그림백과사전 이지만 한국 문화까지 엿볼수 있는 다양함을 갖추고 있네요.

음식으로 느껴지는 맛, 사물로 느껴지는 맛, 등등..

어린이를 위한 그림백과지만 문득 외국인을 위한 한국 문화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거 같아요.

한글도 배우고, 문화도 배우고^^

 

책을 다 읽고 우리 아이는 맛을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해서 재료들을 꺼내서 한번씩 맛을 보게했어요

요건 무슨 맛일까요? ㅎㅎ 짠 소금을 먹고 짓는 표정이랍니다.    

이건? 사진만 봐선 신맛일거 같은데요..아니에요..ㅋㅋ 
올리고당을 먹고선 달콤하다고 오버떠는 딸램이네요. ㅎ 
 
음..이건 후추를 먹고 이상한 맛이 난다고 하는 표정이에요. 
맵지도 않고 그냥 이상하다네요.컥                             
        
이건..식초를 먹고 웩~하면서 쓰러졌답니다. ㅎ 

표정이 다 비슷해보이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혼자 많이 웃었어요. ㅎㅎ

순간 포착을 잘 못해 다양한 표정을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여러 맛을 경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한국인 기준으로 만들어진 백과사전이라 아무런 거부감 없이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수 있을것 같아요.

어려워 하지 않고 친근하게 백과사전을 접할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