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영어책을 들었습니다.

취직을 위해 토익시험 본것이 벌써 7,8년 전의 일이네요.

그동안 회사에서 꾸준하게 영어를 사용을 하고 있었다지만 그거야 단순히 업무에 관련된 것뿐이라

솔직히 시험을 지금 다시 본다고 하면 예전같은 점수는 절대 기대 못합니다.

 

좋은 기회가 생겨 TEPS 리딩 책을 보게 되었어요.

TEPS는 들어만 봤지 관심을 가진적도 없고 접해본적도 전혀 없는 상태지요.

도대체 토익과 어떻게 다른건지..것도 잘 모르고 있었네요.

 

이책은 BEGINNERS를 위한 리딩 파트 책이에요.

텝스의 문제 유형과 예제들이 나와있네요.

BEGINNER 즉 초급자들을 위한 리딩책이라는 얘기인데..

그렇담 약간은 쉽게 할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지문을 읽는것조차도 힘이드네요. 그동안 너무 책을 안봐서그런지..

눈에 들어오게 하는데도 한참이 걸렸답니다.

여러번 보다 보면 차츰 나아지겠지요.

 

책은 초급자들이 쉽게 볼수 있게 잘 나와있는것 같았어요.

우선, 텝스 시험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고(시험일정, 방법 등등)

문제 유형별로 예제와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네요.

텝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그리고 따로 사전을 찾아보지 않게 초급자에게 조금 어려운듯한 단어는 책 아랫쪽에 주석으로 간단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정답과 본문 설명은 따로 자세히 잘 나와 있어 문제 유형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다른 여느 책들과 다르게 지나치게 두껍지 않아서 지루함도 덜할거 같고요

토익책들 예전것 보면 너무 두꺼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기가 지루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 영어 공부를 다시 한번 해볼 기회로 삼고 열심히 문제를 풀어봐야겠어요.

책 표지만 보고 재밌겠는걸 생각했어요.

북극곰 두마리가 마주보고 춤을 추고 있으니 아이도 재밌다고 깔깔거리더군요.

 

한장씩 넘기면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동생이 생기고 나서 입버릇처럼 큰아이가 하는 말이

자기는 아무도 사랑 안해줘..나만 미워해..ㅠㅠ

아무래도 동생은 어리니 둘이 같이 놀다가 울음소리가 들리면 큰아이 먼저 나무라게 되엇는데

그것이 많은 상처가 되었던거 같아요.

그 말을 들은 후로는 되도록 혼내지 않고...왜 그런지 먼저 물어보고

동생이 잘못했다면 아무리 어리다로 해도 동생을 혼내고 한답니다.

그럼 큰아이 마음이 조금 풀어지니까요.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맘껏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우리 서연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이야..

엄마의 최고의 보물이고 너무너무 사랑하는 없어서는 안될 아이지..

그리고 서연이가 태어났을때..모든 세상이 다 서연이를 보러 왔고

서연이 웃음 소리, 서연이 울음소리, 서연이가 엄마 부르는 소리,

누워서 팔과 다리를 버둥거리는 모습..하나하나 다 보려고 우리집에 왔었단다..

그리고 저기 멀리 사는 북극곰도 둘이서 너무너무 기뻐서 춤을 추었데..봐봐..곰들 얼굴이 무척 즐거워 보이지?

 

하면서 이야기를 했더니..

우리 서연이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네요^^

그러면서 했던 한마디가 엄마를 더욱 기쁘고 행복하게 했답니다.

 

엄마엄마...나 태어났을때도 그랬고

우리 동생 현규 태어났을때도 그랬어..

현규 태어났을때도 곰도 춤을 추고 기뻐했데~

 

ㅎㅎ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아이인데..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인지 동생한테도 무척이나 관대해졌어요.

그날밤..우리 서연이는 참으로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잘 잤답니다.

 

이렇게 책 한권으로 마음이 행복해지고

사랑이 넘쳐나고

기쁨으로 가득차기긴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아이들에게 서툰 사랑표현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미로게임..누구나 좋아하는 게임이죠.

우리 딸도 유치원에서도 영재 수업중에 미로게임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미로찾기 책을 보자마자 흥분 모드네요. ㅎ

안하던 애교짓도 하면서 엄마 고맙습니다~를 외치고 말이죠^^

 

구석구석 우뇌 계발 미로찾기는 표지부터가 선명한 핑크로 눈에 확 들어옵니다.

페이지를 한장한장 넘기면 처음에 만나는 것이 스티커..ㅋ

한장이 아닌 세장의 스티커가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요런 종류의 책을 볼때면 한장한장 풀어낸 다음 칭찬 스티커 붙히는 재미도 빠질수 없거든요.

자기가 원하는 스티커를 찾아 원하는 위치에 척 붙히고 너무 즐거워 합니다.

본격적은 본문으로 들어가면...

우선, 미로찾기가 나오기 전에 숨은 그림 찾기가 있어요.

익살스런 그림에 곳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는데 의외로 빨리 찾네요.

잘 못찾는건 엄마랑 같이 찾아보기도 하고

한번에 쉬리릭 찾아내기도 하고 ...

책 종이 질이 코팅지에요.

그래서 한번만 사용하기가 넘 아깝네요.

표시를 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이 맘대로 하게 내비뒀답니다. 참느라 혼났어요 ㅎ

숨은 그림 찾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미로 찾기가 나옵니다.

처음엔 조금 쉬운 미로가...나중에 뒤로 가면 갈수록..보이시나요 사진속 ㅣ로 처럼 엄청나게 복잡한 미로찾기가 많이 있네요.

아이도 보는 순간 헐~하더라구요. ㅎ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나요?

뒤로 가보면 숨은 그림 찾기부터 미로찾기까지 정답이 다 나와있어요.

요 정답을 보더니 어려우면 정답보면서 찾아야 겠다 하네요.

정답지를 보니 더 복잡해보이네요. 으..

진지한 표정으로 미로를 찾고 있어요.

거침없이 쓱쓱쓱 길을 찾아 가는데...물론 중간 중간 잘못된 길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잘 찾아 가네요..

엄마보다도 잘하는거 같아요 ㅎㅎ

평소 잘 안쓰는 우뇌를 계발할수있는 미로 찾기를 하면서

우리 아이 뇌가 골고루 계발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한두장씩 매일매일 꾸준히 하게 해야 겠어요.

미로 찾기 미로를 만드시는 분들은 정말 머리가 좋으실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