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권리를 찾아서 누리고 살까요?

의식적으로 내권리야 찾아야해 하면서 사는 사람은 몇 안될거란 생각이 들어요.

내 권리뿐 아니라 남의 권리도 의식적으로 지켜주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권리에 대해 제대로 인식도 못하고 지키지도 지켜주지도 않으면서 사는 저에게

이책은 다시한번 권리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이책은 국제 엠네스티 추천도서로 아이들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 책입니다. 

책이 무광으로 느낌이 좋네요. 코팅된 느낌이 아니에요^^

한장한장 아이들의 권리를 말해주네요.

그림이 조금은 강렬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만히 보면 귀엽고 정감있는 그림들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배고프지 않고 잘먹고 춥지않게 옷을 입을 권리가 있어요. 

남들과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차별받지 안고 나답게 살 권리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도 있고, 늘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도 있답니다.

그리고 또 배울 권리도 있네요..좋은 책을 읽을 권리...

 신나게 뛰놀고 꿈을 꾸고 노래할 권리..

존중받을 권리..아무도 내몸을 함부로 대하면 안돼요.

그리고 나만의 비밀을 가질수 있는 권리도 있네요.

이부분에선 우리딸 저번에 읽은 책을 생각해내었어요.

단, 나쁜 비밀은 안돼요..엄마에게 꼭 말해야 해요..이러네요^^ 책을 읽은 보람이 있어요^^

 아..이번엔 좀 생각을 해야하는 문제네요...

말썽을 피워도 야단맞지 않을 권리도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책 밑부분에 "책장을 넘기기전에 곰곰히 생각해봐"라고 적혀있네요.

아이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하게 했어요.

조금 생각하더니 당연이 잘못을 했으면 야단을 맞아야해여..하네요..ㅎㅎ

맞아요..마음대로 하는게 권리는 아니란걸 우리 아이도 알고 있네요^^

내 권리가 소중하다면 다른 사람의 권리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해주면서 자유롭게 생각하고말할 권리, 내 생각을 표현할 권리는 있답니다.

그리고 나와 조금 다르더라도 친구가 될수 있어야 해요..친구를 사귀는 것도 권리니까요^^

안전한 곳에서 평화롭게 어울릴 권리도 있지요. 

전쟁 속에서도 보호받아야 하고요..

이모든 권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다 있어요. 어디에 사는건 중요하지 않네요. 

본문이 끝나고 나오는 권리 이야기도 너무 유익하네요.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의 권리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요.

이렇게 문서로 된걸 보니 참 그동안 많이 못지켜줬구나 생각도 드네요.

 

책 한권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와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눈게 처음인거 같아요.

대부분 이야기가 재미있다 없다..뭐 그정도의 이야기였는데

이건 아주 할이야기가 많네요.

아이도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면서 권리를 다시한번 생각하는거 같았어요.

저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할수 있는 기회가 되서 너무 좋았답니다.

 

권리에 대한 책 말고도 4권의 책이 더 있어요.

다섯걸음 학교 시리즈로 모두 5권의 책이 나와있네요.

첫걸음 :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둘째걸음 : 건강이 가장 중요해

셋째걸음 : 자연은 우리 친구야

넷째걸음 : 가족은 정말 소중해

다섯째걸음 : 학교도 우리 집이야!

다섯권 모두 보면서 아이와 즐거운 대화를 하고 싶네요^^

어제 극적으로 엄마 무릎에 앉아서 책을 봐주기 시작한 아들녀석..

그전까지는 가만히 앉아서 책을 보려고 하지 않았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제외하고는 절대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어젠 누나책 읽어주는데 살며시 엄마 무릎을 찾아 앉고 가만히 듣더라구요.

그것도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이런 발전이 반갑기만 합니다.

 

이런 우리 아들에게 새로운 책을 한권 보여줬답니다.

대교에서 출판한 퍼즐북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이 그 주인공이에요.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 중 몇가지를 소개해주는 책이에요.

퍼즐북으로 되어있어 아기 동물을 엄마에게 찾아주는 놀이도 같이 하면서 더욱 재밌게 책을 볼수가 있네요.

다른책에는 관심을 잘 안보이는데 이책은 퍼즐이라서 그런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아기 사자를 자리에 잘 끼워 넣으 후 마지막까지 꼭 눌러주어 잘 들어가게 하는 아들램..ㅎㅎ

아직 동물인지가 몇가지 빼고는 안돼고 있어 이책으로 동물인지놀이를 해야겠어요.

 

책 내용을 잠깐 소개할께요. 

책은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사자, 악어, 코끼리, 기린, 얼룩말까지...

그 동물들이 먹이(무얼먹고 사는지..) 알고있나요?(그 동물의 특징) 그리고 대단해요!(그 동물만 가지고 있는 사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그 옆에는 엄마 동물과 아기 동물의 그림이 있는데 아기 동물들 그림이 퍼즐로 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장에는 큰 4개의 퍼즐이 있는데 그것을 다 맞추면 한나의 커다란 그림이 완성이 됩니다.

마치 아프리카에 가서 모든 동물들을 한눈에 보듯이 말이죠^^

동물들 그림이 입체적으로 느껴져서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거 같아요.

손으로 집으면 집힐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제 조금씩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들녀석에게 책과 좀더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인거 같아 기대됩니다.

거기에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인지할수 있어서 더욱 좋네요..

 

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이네요.

음력으로 1월 15일...정월대보름으로 한해의 건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명절이지요.

정월대보름 놀이 내지는 행사다 하면 더위 팔기, 쥐불놀이, 부럼먹기, 귀밝이술 정도만 떠오르는데 정월대보름 하루동안 하는 행사들이

시간대별로 다 들어있는 책을 만났답니다.

 

책읽는 곰에서 출간한 온고지신 우리문화 그림책 10권 내더위 사려!입니다.

책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주는 주사위판 놀이가 함께 왔답니다.

우리 아이 책을 주자 책은 펴보지도 않은 채로 주사위판 놀이만 챙기네요. 빨리 하고 싶다고 ㅎㅎ

워낙 그런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라 그자리에서 바로 해보았어요.

주사위 및 말을 만들어서 둘이서 하는데

책을 읽고 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사위놀이판도 정월대보름에 하는 일들을 적어놓고 주사위를 굴려서 말을 이동시키는 놀이거든요.

아는 놀이도 있지만 엄마인 저도 생소한 것들이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한번 게임을 즐긴 후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정월대보름 새벽부터 밤까지 하는 행사들이 시간대별로 너무 잘 소개가 되어 있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용알을 뜨러 가야 한다고 하는데.용알? 용알이 뭘까..

할아버지께 물어보았지만 할아버지도 모르신다고 하네요.

책속에 답이 있겠지 싶어 아이와 다시 책을 읽었답니다.

용알은...대보름 전날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마을 우물에 알을 낳고 간데요.

그 알을 대보름 아침에 제일 먼저 뜨는 집에는 그해 풍년이 온다고 하네요.

다행스럽게 동이네 엄마가 가장 먼저 용알을 떴답니다. 그 증거로 우물에 짚을 떨어뜨려 논다고 하네요.

신나서 우물가에서 그러고 있는데 뒤에서 친구 영수가 부릅니다. 무심코 대답을 하고 처다보자

친구가 더위를 팔아버렸네요. 이후에 동이는 올 여름 더위 걱정에 아무 것도 할수가 없어요.

그런 동이가 결국 더위를 팔았을까요? ㅎ

 

더위파는 풍습 말고도 대모름에 하는 놀이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에 맞게 소개가 되는 책이네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풍습도 있었고요.

이번 대보름에는 아이와 책에서 소개된 풍습들을 다 하나씩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가능한것만^^

쥐불놀이 같은건 도시에서 체험하기가 쉽지 않지요. 위험하기도 하고.ㅎ

그런것만 빼고 다른것들은 체험을 할 기횔 만들어줘야겠어요.

대보름이 2월 28일이네요. 달력에 표시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