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청소년과 어른들을 위한 희망 특강을 하는 프로그램을 한적이 있지요.

희망특강 파랑새 라는 제목으로 유명 강사가 나와 강의를 하는 형식이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건, 강의 내용이 사회에서 나름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유명 인사를 한명 정해서

그 사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 했던 노력, 참았던 고통, 의지 등을 다루어 전달하는 강의 형태였어요.

그래서 그런가 더욱 가슴에 와닿고 느껴지는 바가 많았던 프로로 기억합니다.

그러한 내용을 아이들을 위해 책으로 만들어졌네요.

프로그램은 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였던 것이지만 이책은 어린이를 위해 글로 강의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답니다.

읽으면서 너무나 친숙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가 좀더 쉽게 가슴으로 받아들였던거 같아요.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인물들은 피겨 요정 김연아, 축구선수 박지성,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에베르스트를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 그리고 아이사의 물개 조오련입니다. 모두 자기 분야에서만큼은 최고라 불려지고 모든 이들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러한 일을 이루는데 이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고, 많은 좌절과 시련을 극복했는지는 말을 안해도 아마 다 알거에요.

그런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어땠는지..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도전을 하였는지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많이 느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명한 사진이죠. 박지성의 발과 강수진의 발..정말 발 사진만 보면 흉직하다고 느낄정도의 엉망이지요.

과연 누구의 발일까 싶었는데 그 발이 박지성과 강수진의 발이라는걸 알고는 정말 감탄을 하였던 기억이 나네요.

이러한 사진자료도 간간히 들어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그 사람들의 시련과 도전 의지에 대해 더 피부에 와닿게 느낄수 있엇답니다.

 

한 인물에 대한 강의가 끝나면 그들이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고 해주고 있네요.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축구에 대해, 수영에 대해, 발레에 대해...등등.. 

그리고  자신이 그 인물이 된다면 어찌 할것인지 생각해보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장에서 제시되고 있는 각 인물들의 도전의 키워드...

그것만 책상앞에 적어놓고 기억하고 다짐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무서워 피할 도전은 아무것도 없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 초등 들어가면 가장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한국 사회에서 아빠노릇 하기는 참으로 힘이드는거 같아요.

주중에는 노곤한 몸을 이끌고 매일매일 회사 일에 퇴근은 늦고

집에 와서는 거의 아이들 자는 모습만 보게 되는 우리 아빠들.

저 어릴적 아빠의 모습도 그러했고,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아빠인 남편의 모습도 그러네요.

주말이 되면 아이들은 아빠와 놀 생각에 신나한답니다.

그래도 우리 애아빠는 아이와 참 잘 놀아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요즘은 많이 피곤한지 아이와 놀다가도 금방 잠이 들어버리네요

책속의 아빠처럼 자면서 아이의 말에 대답하고

아빤 졸려~하면서 자고 싶어~

그러다 코골면서 드르렁 잠에 빠져들지요.

이런 아빠를 깨우면서 놀자고 해야 하는데

우리 아이는 아빠가 잘때 깨우면 짜증을 낸다는걸 알아서인지 안깨우고

엄마보고 놀자고 하네요.

그래서..이책을 아이아빠보고 읽어주라고 했습니다.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거든요.

 

표지에서 부터 참으로 개구진 아빠의 모습이 나오지요.

아이처럼 신나서 물장구를 치는 그런 모습.

주말에 쉬고만싶은 아빠지만 그래도 아들이 놀아달라는 얘기에 같이놀이터를 가네요.

놀이터를 들어가는 것부터가 심상치 않아요..정문을 통해서가 아니고 개구멍으로 ㅎㅎ

이것부터가 아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거 같아요.

들어가서도 맥이 없는 아빠지만, 어느 순간 화악 변합니다.

아이와 물장구도 치고 나무도 오르고

분수로 뛰어 들어가 마구마구 뛰면서 놀고

아빠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놀아주는 모습에

아이도 열광합니다.

우리 아빠도 그렇게 놀아주는데.이럼서 아빠의 얼굴을 쳐다보네요.

아마도 이렇게 놀아달라는 무언의 압력을 눈빛으로 날리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책은 정말 피곤해 아이들과 못놀아주고 있는 그런 아빠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네요.

 

사진은 작년 여름 딸아이와 아빠가 노는 모습이랍니다.

가까운 공원의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정말 즐겁게 물총싸움을 했답니다.

아이는 아직도 이이야길 하면서 올 여름에도 꼭 아빠랑 같이 놀고 싶다고 하네요.

휴일 한두시간 시간 내서 이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수 있는데

참으로 실천하기 힘들죠.

책과 이러한 사진을 다시금 들춰보면서 여름에 더욱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겠다고 아이와 약속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았답니다^^

저희 가족 여름 추억을 기대해주세요~

랄랄라랄랄라~랄라랄라라~~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개구쟁이 스머프라면 내 나이 되는 어른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캐릭터일거에요.

파란색 몸에 하얀 모자...

각각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이름들..ㅎㅎㅎ

정말 재밌게 보던 만화영화지요.

그런 스머프가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왔네요.

 

아이즐에서 만들어낸 개구쟁이 스머프 창의놀이 스티커북...

우리 아이는 우선은 스티커북이라는데 처음에 열광했어요.

그러곤 캐릭터를 보고 이상하게 생겼다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이거 예전에 엄마 어렸을때도 보던 만화야..했더니 정말? 이럼서 관심을 보이네요.

표지에 파파 스머프, 스머페트, 아기 스머프, 익살이, 나머지 한명은 모르겠네요 ㅎㅎ

모두모두 반가운 얼굴들이에요.

제목이 창의놀이 스티커북이에요.

이책이 얼마나 창의력을 개발시켜 주는지 한번 보자구요 ㅎㅎ

첫장을 넘기면 캐릭터가 소개되어 있어요.

요리사, 투덜이, 똘똘이, 익살이, 화가, 욕심이, 게으름이..등등...

아 모두 반갑네요.

아래 있는 아지라엘과 가가멜까지 반가운 얼굴이에요 ㅎㅎ

캐릭터 설명을 하나씩 해줫네요.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재밌는 이름덕분에 아이도 금방 외우던걸요. 

책내용을 보면 스티커북이라고 단순히 자리 찾아 붙히는 수준이 아닌 다양한 문제 제시를 하면서 아이가 생각하면서 스티커를 붙히도록 되어 있어요.

마음대로 꾸미기, 그림자 찾기, 역할 알기, 미로 찾기, 퍼즐 맞추기, 다른 그림 찾기, 그림 완성하기, 이야기 만들기..

책속에 제시된 문제들입니다.
 

스티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캐릭터가 이쁘고 내용이 재밌어서 그런지 다른 스티커북보다도 훨 좋아하네요.

우리둘째는 역시나 누나 방해중..ㅋㅋ

그러다 누나 없을땐 잠시 엄마랑 스티커 붙히고 놀기도 했답니다.

요즘엔 뭐든 창의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서 교재가 나오는거 같아요.

그런 책들은 많지만 아이들이 재밌게 할수 있는 책은 드문거 같은데..

개구쟁이 스머프와 스티커북이 만나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두배로 주는 스티커북으로 탄생한거 같아 좋네요.

엄마는 반가운 캐릭터 만나서 좋고..아이는 새로운 캐릭터를 알고 스티커를 붙히면서 놀아서 좋고..

며칠은 이책으로 인해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즐, 개구쟁이스머프, 창의력개발, 스티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