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그림책으로 보는 책들이 참으로 철학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 졌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위해 엄마의 독서수준도 함께 향상시키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이번에 우리아이와 함께읽은 책은 논장에서 나온 영원히 사는법..이란 책입니다.

표지부터가 시선을 끄는 그림책으로, 거대한 도서관이 밤이 되면 살아 움직인다는 상상을 모티브로 쓰여진 책이네요.

책속의 아이 피터는 밤이면 살아 움직이는 도서관 책속의 마을에서 사는 아이랍니다.

그 피터는 어느날 도서관 목록에서조차 빠져있는 책인 영원히 사는법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도서관 여기저기를 찾아 다니고 여러 경험을 하던 중

어느 마을에서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떤 한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모습으로 힘없이 앉아있는 사람이네요.

바로 영원히 사는법이라는 책을 읽고 영원히 살게 된 인물이지요.

그렇다면 영원히 살게 된 그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그사람은 다른 친구들이 성장해서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뿐

정작 자신은 그런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피터에게 영원히 사는법 책을 줄수는 있지만 그것을 보는것은 스스로 선택하라고 하네요.

피터는 처음엔 영원히 사는법이란 책을 찾아 영원히 살기를 원했지만

그사람의 삶을 본 피터는 결국 그 책을 안읽기로 한답니다.  

몸과 마음이 어느 한순간에 성장이 멈추어 영원히 살게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진리를 어린 피터는 그 사람을 통해 이미 깨달은거 같네요.

사람은 영원히 살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헛되게 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도 지금을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주고 해야겠어요.

아이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는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