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편지를 쓰는일이 정말 없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를 보면서 엄마는 추억에 잠겼네요.
아이들은 손편지를 쓰는것을 불편하고 시간낭비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책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해보고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 기회가 되길 바래보았답니다.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박현숙 글, 지우 그림
그림이 정겹네요. ㅎㅎ 아이들 묘사를 잘 하신듯.
책 내용을 읽으며 그림을 보니 만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미지와 형진이는 짝꿍이에요.
형진이가 미지를 살짝쿵 좋아하지요.
사과를 잘 먹는 미지를 보고 점심시간에 안먹고 아껴두었다가 주니
더럽다고 안먹겠다고 큰소리로 형진이에게 뭐라 하는 미지
그런 미지가 서운하고 밉고...
형진이는 단톡방에 미지 험담하는 말을 썼네요. 이런..
미지에게 사과를 해야하는데..말은 안떨어지고..
친구의 조언으로 손편지를 쓰는 형진이
형진이와 미지는 메일과 문자로 주고 받을수 없는 마음을 편지로 주고받으며 서로 사과하고 잘 지내게 되었네요.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문고는 활동지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할수 있어요.
책 보기전, 보는중, 본후에 따라 함께 해주면 넘 좋을 활동지.
일단 책보기전 활동지 스텝 1을 해보았네요.
책 제목을 알아보고 표지그림도 보고 지은이와 그림그린 작가님 이름도 써보고요.
마음을 배달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질문이 나오는데,
이녀석 안보여준다고 하네요.
헐..누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이럴까요 ㅎㅎ
쓸때만 가리고 그다음은 그냥 널부러져 두는 활동지.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다는 ㅎㅎㅎㅎ
글과 그림이 적당해 초1이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나머지 활동지를 해보았어요.
책 다보고 이야기하면서 하는 활동지
녀석 좀 길게 써주면 좋은데..
아직은 훈련이 더 필요한가봅니다.
독서논술 교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할거 같아요~
단답식 문제도 아닌데 아들이 쓴건 단답식. ㅎㅎ
결국 다시 엄마가 질문하고 함께 이야기해보았어요.
말로하니 좀더 길게 자세한 답변을 하더라고요.
쓰는게 어려운거같아요 아직은.
저학년문고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는....
요즘 아이들에게서 볼수 있는 모습이 잘 묘사가 된 책이에요.
말을 쉽게하고, 남의 기분 상관없이 내뱉는 말들이나..
문자나 채팅톡으로 친구들 이야기를 함무로 하고..
사과의 말은 너무나 어려워하는 모습들.
그러나 아이들 마음속에서는 그러한 모습들이 잘못인줄 알고 있고,
사과하고 싶어하는데 다만 방법을 모르고 있어요.
예전 중고등학생때 다른 학교 다니는 친구들과 편지로 주고받으며 추억을 쌓아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니 신기해합니다. ㅎㅎ
너희들도 친구나 선생님이나 엄마아빠나..누구에게나 손편지를 쓰면서
마음을 전해보고 추억하나를 쌓아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