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2011. 8. 1. 읽는 중(거의 다 읽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해왔다. 그만큼 편리해진 것도 많지만 반대로 고정관념도 많이 생겼다. 컴퓨터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이 되었고 자동차나 기차, 비행기나 크루즈, 하다못해 바이크나 자전거가 없다면 국내로부터 해외까지 혹은 가까운 부산에서 서울까지도 이동하는 것에 엄두를 못내게 되는 세상이 되었다.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먼 옛날의 사람들은 걸어서 해외를 누볐고 글로서 기록을 했는데, 우리에게 그것은 다가갈 수 없는 과거가 되어버렸고 지금의 것을 당연시하게 되었다.

어쩌면 창의적인 생각이라는 것도 이런 맥락이지 않을까 한다. 너무 많은 물건이 나오고 사상이 나오고 공식이 나오면서 우리는 대부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을 뿐 이것에 대해 다시 되돌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 다시 변형해서 생각할 시간은 내가 살아가는 것도 바빠 따로 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많이 생겨버린 틀 안에서 우리는 이미 너무 편안해 진 것이다.

이런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것을 제안한다. 우리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천재가 어디 쉬운일인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과는 다른 사고로 문제를 접근하고 하다못해 천재가 했던 방식을 따라함으로써 우리도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책 내용은 대부분 천재들은 이런 사고를 했다, 이런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도 볼 수 있다 등과 같이 제안의 글이 대부분이라 딱히 줄거리를 설명할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젊은 층과 장년층, 즉 지금 사회를 이끌어가고 곧 이끌어가게될 20~40대, 좀 더 나아가 50대까지 한 번은 보아야할 필요가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내가 여태까지 벗어나지 못했던 고정관념을 탈피하도록 돕는 동시에 새로운 사고로 세상과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해결방법들을 고스란히 가진 책이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이런 문제에는 이런 답이 아니라 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언제든지 당신이 처한 상황을 최대한 다양하고 빠르게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나 할까.

어쩌면 지금의 20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스펙보다 창의적인 생각, 다양한 사고일 것이다. 아직은 대기업조차도 창의적인 인재라고 말만 할뿐 스펙 좋은 사람을 뽑는 세상이긴 하다. 그러나 보다 분명한 것은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창의적인 사람의 문제해결능력을 따라갈 순 없기에 앞으로는 생각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남들보다 월등히 창의적인 사고를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은 틈틈히 조금씩 읽기에도,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취업을 앞둔, 큰 고민에 부닥친 사람들 등등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제와는 다른 생각을 하길 원하는 나를 위해 다시 한 번 정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번에는 펜과 종이를 옆에 두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