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말,

엄마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

 

바로,

<엄마, 다 먹었어요> 가 아닐까요?

 

내가 만들어주는 이유식이 맛없는건지,

내가 생각할 때는 가장 맛있게, 정성껏 만들었는데

아이는 그 마음도 몰라주고, 자꾸 입 밖으로 음식을 밀어냅니다.

속상하고 또 속상해요. 언제쯤 아이는 <엄마, 다 먹었어요>라고 할까요?

최근 먹거리에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너무 속상해요.

 

바른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베스 베이더와 애린 벤저민이 제시하는 책 <엄마, 다 먹었어요> 속에는

바른 먹거리를 위한 이야기들이 명쾌하게 제시됩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 상세하게 재료별로 레시피들이 있어 실천도 가능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절대 안먹는 것 - 채소에 대한 요리법도 특효 처방전처럼 나와있답니다.

좋은 음식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먹도록 하는 것,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제철'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 그 노하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일단, 바른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보다는 농산물 직판장에서

장보기를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몇가지 노하우를 함께 공유합니다.

1. 현금을 준비해간다. : 농산물직판장은 현금거래가 가능한 곳이 많다.

2. 아이들과 함께 간다. : 대형마트 통로보다 농산물 직판장이 훨씬 더 좋다

3. 일찍 또는 아예 늦게 장을 본다 : 구하기 어려운 품목은 일찍 팔리고 없다. 반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간은 장이 마감되기 바로 전이다.

4. 못 먹고 버리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집에 바로 가서 냉장고에 넣거나

보냉가방에 넣어 둔다.

 

또한 채소를 잘 고르는 방법, 보관법, 손질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있습니다.

특히 <채소를 정복하는 요령> 에서 아이들이 채소에 흥미를 갖게 만드는 방법을

보며 어릴 때부터 습관을 잘 들여놔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1. 채소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 당근을 막대모양으로 썰어

햇님이 반짝이는 것처럼 돌려 담겨나, 접시에 채소로 얼굴을 만든다. 

2. 소스를 만들어 채소에 찍어 먹게 한다 - 플레인 요거트 등의 드레싱에 

채소를 찍어주면 훨씬 더 잘 먹는다. 

3. 끊임없이 시도한다 - 포기하지 않고 반복해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식품을 가지고 익히고, 삶고, 데쳐보며 반복하다보면 아이가 좋아할만한 음식이 나올 것이다.

 

또한, 아이들 간식을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나요?

저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10가지 간식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해줍니다.

 

< 가까이 두면 좋은 10가지 간식거리 > 

채소, 과일, 견과, 팝콘(집에 만든 옛날식 팝콘)

치즈, 꼬투리째 먹는 풋콩, 설탕이 적게 들어있는 통곡물 시리얼과 크래커

삶은 달걀, 직접 만든 시리얼 바, 꿀을넣은 우유

 

" 부모가 자신의 식단에 과일이나 채소를 하루 한 가지씩 더한면,

아이들은 그 절만 만큼이라도 과일이나 채소를 더 먹게 된다 " - 예방의학

 

이 책을 통해 지금 내가 아이에게 앞으로 먹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초컬릿, 과자, 햄버거, 피자 등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보란듯이 먹으면서 아이들에게는

먹지 말라고 하는 그런 모습은 옳지 않다는 것을,

저도 함께 동참해야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걸음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먼저, 과일과 채소를 사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가공식품대신 로컬 푸드를 사랑해야겠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한 끼 식사를 준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엄마다먹었어요, 리스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시대는 지났다. 혼자서 가다보면 외롭고, 힘들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제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가야 멀리간다.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

 

 사람들은 이집트 혁명이 최초의 페이스북 혁명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집트 혁명은 완료되지 않은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콜라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진행 중인 혁명이라는 뜻이다.

 

 콜라보의 뜻은 음악의 경우 음악가끼리, 혹은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 등과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것, 작곡 제공이나 음악 프로듀스 등도 포함되고 흔히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부른다. 흔히 피처링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출처 : 위키대백과) 요즘 슈퍼스타 k에서 나오는 콜라보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콜라보는 협업이다. 함께 '협동'하여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상황의 발생은 단순히 하나의 이유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에는 개인, 가정, 학교, 사회가 그 문제를 함께 '콜라보'하여야 문제가 해결된다.

 

 협업은 비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비전은 더 나은 방식에 대한 희망찬 미래상, 즉 '블루스카이 비전'이다. 즉, 블루스카이 비전은 더 나은, 더 빠른, 더 비용이 낮은 방식에 대한 희망이다. 또한 더 효율적이고 더 효과적인, 또는 더 공평한 방식에 대한 꿈이다. 다시 말해 더 위대한 지혜나 정의, 안정성과 부, 건강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소망이기도 하다. (콜라보 중에서)

 

이 책은 친절하게 협업을 시작하기 전 고려해야 할 여덟가지 준비사항을 제시한다. 1) 비전이 있어야 한다. 2) 문제의 크기를 조절해야 한다ㅏ. 3)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4) 협업은 참여자들에게 이득을 제공해야한다. 5) 적절한 인재들을 협업에 동참시켜야 한다. 6) 성과를 내 놓아야 한다. 7) 정치적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 8) 열정과 계획을 바탕으로 협업을 리드해야 한다.

 

특히, 주목했던 것은 <문제의 크리를 조절>하는 부분이었다. 흔히들 범죄, 폭력, 살인 등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도 아닌 <문제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소한 무질서 먼저 바로잡아 뉴욕의 스퀴즈를 사라지게 하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제대로된 교육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늘날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지인'들을 '빠르게' 만나기에 매우 효과적인 요소라고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흩어져있는 '팔로어'들을 '협력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진실성이 담겨있어야 한다. 나 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협력'의 액션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정교한 협업 플랫폼을 만들어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협업을 주도한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콜라보가 계속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신뢰 프로세스는 장기간에 걸친 계획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단기간에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 이러한 콜라보는 정부, 시민단체, 사회, 기업, 경찰, 학교 등에서 뿐 아니라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내일에서 '지금 당장'으로 전환하라는 부분에서는 무엇이 급선무인지를 깨닫고 '롸잇 나우'의 과정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협업을 할 때에는 장애물도 있고, 함정도 있다. 이 때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내부와 외부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콜라보를 잊지 말자!

 

 

 

 

 

콜라보, 유비온, 최고의혁신, 협업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유는 제외할 수 없는 명제이다.

오죽하면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데카르트의 명제가 우스갯소리로 나올까.

소유와 소비는 존재의 의미를 규정해주는 것으로 자리잡았다.

 

책을 읽다 문득 집을 굴러 다니는 CD, 책, 옷들을 둘러 보게 된다. 읽다 말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내 부끄러워진다. 그동안 에너지를 너무 많은 곳에 분산시켰구나. 쓸떼없는 소비였구나. 좋은 핸드폰을 구입하고, 핸드폰 케이스를 구입하고, 좋은 핸드폰 액정필름을 구입하는 소비 행태는 나의 일반적인 소비였다. 그게 좋다고 생각했고, 소비가 나를 규정해준다고 믿었다.

 

카네코 유키코의 '적게 소유하며 살기'는 무소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무소유란 소유하지 않는 것! 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다른 소유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소유하되 정말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소유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쓸떼없이 구매한 것들이 많았다는 반성과 함께..

소유하지 않아야 하는 물건의 기준을 정해준다.

 

#. 소유하지 않아야 하는 물건으로
1. 자신의 관리 능력을 넘어서는 물건은 소유하지 않는다.
2.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건 외에는 소유하지 않는다.
3.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는, 혹은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수 없는 물건은 소유하지 않는다.
4. 자신과 자신의 생활에 어울리는 물건 외에는 소유하지 않는다.

 

물건들에 가득 차 내가 누군지를 모르고 사는 일이 빈번한 요즘. 

삶이 많은 물건들에 둘러싸여 있다 보면 정작 자신에게 소중한 것은 어떤 것인지가 불분명해진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며 손에 닿는 대로 건드리다 보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어느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신지 못하는 수 많은 신발들이 좋은게 아니라, 정말 발을 편하게 해주어 잘 신을 한 켤래의 신발.

듣지 않는 수 많은 CD는 정리하고, mp3파일로 굿 다운로드하여 기기를 이용하는 것.

입지 않는 옷들은 정리하고, 숄로 스타일의 변형을 추구하라는 것.

 

요기서 포! 인! 트! 는

 내가 정말로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그 이외의 물건은 포기하고,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그 이외의 것은 포기한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알게 된다. 목적이 명확해지므로 에너지가 분산될 일도 없다는 이야기다. 

 

<심플하게 산다>를 읽고 심플한 삶을 추구한다면, <적게 소유하며 살기>를 통해 적게 가지고 멋있게 사는 삶을 택하고 싶다. 남은 인생 '멋'있게 살고 싶다면 적게 소유하며 살아보기로 하자. 많은 것을 가졌다고 여기저기에 자랑하는 삶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무엇을 소유하지 않았는가'가 당신을 더 잘 보여준다.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집채만한 물건들이 아니라 캐리어 가방에 들어갈 가장 중요한 것들만 담으면 된다.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한다. 여행을 갔는데 모든 짐을 잃어버렸다면? 집이 화재로 불타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면? 적게 소유하는 삶은 원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삶이라는 것이 너무도 많은 소비에 치여 소비에 절절매어 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내가 삶을 이끌어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게 소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적게 소유하는 연습,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적게소유하며살기, 부즈펌, 카네코유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