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을확바꾼잔소리35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어 사는 것.

어찌보면 쉽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어려울 때가 많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달라 보일때가 있고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것들

최근관심사.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가끔 헷갈릴때가 있다.

 

행복한 부부란,

함께 만들어가는 사다리 같은 것이라고

가로와 세로를 튼튼히 만드는 사다리 같다고 비유한다.

 

행복이라는 사다리.

<부부가 함께 만드는 행복 사다리>를 읽으며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결혼이 무엇인지,

행복한 부부란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된다.

 

이 책은 <목표사다리>, <리더십 사다리>를 저술한

신진우 교수님의 책으로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 쓰셨다고 한다.

아내에게 이 책을 보여줄 때 얼마나 떨렸을까 싶다.

 

책 중간에 나오는

송길원 교수의 <아름다운 기도>에서

어찌나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던지.

 

나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나와 달리 아내는 떠나야 할 시간에 화장한다고 정신이 없다

다가가서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화장품 뚜껑이라는 뚜껑은 다 열어 놓고 있다.

나는 그게 안 참아진다.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낸다.

 

,,,(중략)

 

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선물이다.

바로 그 때 내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아내한테는 뚜껑 여는 은사가 있고

나에게는 뚜껑 닫는 은사가 있다는 사실을..

 

...

이제는 내가 뚜껑을 닫아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렇게 야단칠 때에는

전혀 꿈쩍도 안했던 아내가 서서히 변해간다는 것이다.

 

 

 

 

살다보면 구름도 끼고, 바람도 불고, 천둥과 번개도 친다.

어찌 한번도 싸우지 않는 부부가 있을까?

 

결혼 전에는 장점으로 보이던 부분이

결혼 후에는 단점으로 바뀌어 보인다.

과묵했던 남편의 모습에 반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행동이 답답해보이는 것.

그러나 이제는 상대방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기 전에 자기 모습도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감싸주어야 한다.

단순히 시끄러운 것이 싫어서 용서하면 안된다.

그러면 용서하는 사람의 가슴에 응어리가 쌓여서

장기적으로 부부관계를 해치게 된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것은

내가 길바닥의 돌에 걸렸는데

돌에 화내는 것과도 같다

 

- 쇼펜하우어

 

부부싸움은 현명하게 해야 한다.

싸우다가 왜 싸우게 됐는지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는 방법도 좋다.

부부싸움을 빨리 끝내는 방법 1,2,3,4,5 도 솔깃하다.

 

1 - 일단 싸웠으면

2 - 이기려고 하지 말고

3 - 삼갈말은 삼가고

4 - 사과할 일이 있으면 빨리 사과하라

5 - 오래 끌지 마라

 

행복 사다리가 튼튼하려면 부부가 협력하여

온갖 아이디어를 다 동원해야 한다.

 

사다리 가로막대 사이의 간격은 어떻게 하는게

가로막대의 재료는 어떤 것으로 하는게 좋은지

자기에게만 편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부부가 서로 의견을 일치를 보아야 한다.

즉, 부부간의 대화-가 부부를 살린다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게 되면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

투덜거리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독백처럼 혼자 중얼거리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자기 속만 끓일 뿐 아무 소용 없는 불평에 지나지 않는다.

종종 나도 투덜거릴 때가 있었는데, 그 버릇을 고쳐야 겠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혼자 투덜거리는 것은 의사전달이 안되어

대화가 성립되지 않으므로 어떠한 해결책도 기대할 수 없다.

 

부부의 행복사다리를 위해, 오늘도 진정한 대화를 시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