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사유 ] - 실천하는 교사를 위한 책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밤을 지새우게 된다. 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관심도 많은게 교육이 아닐까. 교육에 대한 지대한 과심들이 교육열을 불러오고, 수능에 대한 성적 줄세우기가 먼저인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교사 함영기가 책으로 담아냈다. 함영기는 온라인 교사공동체 '교컴' 대표이다. 아울러 중학교 교사이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와 교육희망 객원 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는 1) 사회, 2) 개인, 3) 학교, 4) 교사, 5) 학생, 6) 수업, 7) 평가, 8) 혁신, 9) 제안으로 분류되어 있다. 주제에 대한 차분하고 담담하게 저자의 의견을 담아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인 학교, 교사, 학생,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학교는 [ 배움의 공간 ]임에 동의한다. 하지만 일자 복도와 사각형 모양의 교실을 떠올리면 배움의 공간이라기 보다 삭막한 학교를 떠올리게 된다. 심지어 교실 앞, 뒷 문이 철문으로 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기도 했으니 말이다. 학교는 여전히 고민이 많다. 그리고 여락한 시설이 여전한 곳들이 많다. 겨울에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들고, 여름에는 에어컨은 있지만 작동하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저자가 다녀온 북유럽 학교에는 꿈같은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일단 북유럽 학교는 복도까지 난방을 잘 해서 한겨울에도 아이들이 반팔 티셔츠를 입고 취미활동을 즐긴다고 한다. 배움의 공간을 잘 꾸미는 일, 건축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것에 동의한다. 지난번 북유럽 건축디자인을 관람했을 때 그 부분을 절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교사] 교사들도 학교가기가 싫을 때가 많다. 학생들도 등교거부를 하는 시점에 교사들도 그러하니 상황이 오죽할까 싶다. 저자의 교컴 온라인 교사 공동체를 보면 교사들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이게 만들어 준다. 책읽는 교사, 공부하는 교사, 문화활동 하는 교사를 이끌어 냄으로써 교사들의 교육 경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저자의 활발한 활동에 대단한 박수를 보낸다. 내러티브의 소통방식을 내세우고 있는 저자의 소통이 오늘날 교사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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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단순히 교과교육 전문가 혹은 교육과정의 실행자로부터 아이들과 더불어 삶과 경험을 나누고 실천하는 '내러티브적 사고의 주체'로 자기 역할을 재규정할 때, 수업 실제가 좀 더 풍부해질 것이라 믿는다"(122쪽,교육사유)

 

 [학생] 중2로 인해 북한이 침략할 수 없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로 중2의 상태는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담임을 맡은 일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일탈하고 싶어한다. 두발이나 복장도 자유롭게, 수업도 자유롭게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린 마일리지라는 제도로 학생들을 구속한다. 학생 자치 위원회, 학교 폭력 자치 위원회 등의 위원회 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학교폭력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꼭 필요한 부분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학생들을 규제하는 수단이 더 많을 수록 학생들의 일탈은 심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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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요구에 바로 답을 해주는 교육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을 정답주의에 빠지게 만든다. 아이들이 구성해야 할 지식 중에는 바로 기억해 두어야 할 것도 있고,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것들도 있지만 이 모든 지식들은 아이들의 사유와 연결될 때만 가치를 지닌다. 아이들에게서 상상과 사유가 멈추면 교육도 끝이다" (171쪽, 교육사유)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한다. 하지만 용기있는 결단과 실천 끝에 [ 교육사유 ]라는 책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책이라고 하니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교육사유, 함영기

[서평] 인생의 진정한 법칙

 

 

 

 

인생이 뒤통수 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인 캔 드럭의 삶에도 뒤통수 치는 순간이 찾아왔다.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상실로 표현한다

  

 

 

사랑하는 딸이 하늘나라로 갔으니 얼마나 많은 원망을 했겠는가.

하지만 그느 슬픔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을 책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인생의 진정한 법칙이 무엇인지를 직접적으로 제시 해 준다.

이 책의 특징은 문제를 신속하게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어떻게 치유하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내 안을 들여다 보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시간을 갖는다.

 정신 없이 삶을 쫓다 보면 소소한 보물들을 잃기 쉬운데 그것을 위한

어드바이스가 바로 <내 안을 들여다 보기>이다.

정말 정신없이 바쁜 3월,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인 것 같아 참으로 반가웠다.

 

 

또한, <인생은 온통 상처다>라고 이야기하며 상처의 일반화를 이야기 해준다.

상처는 나쁜 것이 아니다.

상처는 그것을 관댛게 수용하는 마음의 척도지 어리석은 마음의 척도가 아니다.

챕터 사이에 등장하는 <다시한번 생각하기>는 마음의 치유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인생은 온통 상처이기에 저자는 '지쳐 버린 마음을 축하한다'고 말해준다.

그 어떤 누구도 이렇게 말해주지 않는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실전연습>에서 실천을 강조하는 저자의 배려가 깊게 와 닿았다.

자신의 행동을 점검해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실천 사항을 넣어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생의 진정한 법칙>을 통해 삶의 관점을 재구성하게 되었다.

슬픔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 누구나 슬플 수 있으며

그 슬픔을 차분히 들여다 보는 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을 읽다보면, 내 영혼의 성숙, 진실을 깨닫는 법 등을 저절로 배우게 된다.

 

혹시 이름모를 슬픔에 깊게 잠겨 있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 생활이 힘든분, 인생이 뒤통수 치는 순간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3월, 인생의 진정한 법칙을 통해 인생을 다시금 배워보는 순간이다.

매해 1월 초, 연말정산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재테크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재테크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 스스로 알아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재테크 관련 서적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 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 >라는 책은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한줄기 희망을 찾아왔다. 이 책은 알기 쉽게 재테크에 대해서 풀어 쓴 책이다. 목차 구성을 보면 그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1) 재테크 기초 다지기

2) 재테크 뿌리 내리기 - 월급 통장, 정기 예금, 정기적금, 재형저축

3) 빚테크고 재테크 가지치기 - 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

4) 저도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 복리, 주식, 펀드

5) 월급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할까요? - 청약통장, 내집 마련 방법

6) 건강하면 보험 가입이 손해인가요? - 보험, 자동차 보험

7) 내게 꼭 맞는 연금을 찾아라 - 노후준비, 국민연금

8) 세테크로 새는 돈을 막아라 - 연말정산, 금융 상품

 

이 중에서 가장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은 < 통장관리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였다. 4개의 통장을 익히 들었지만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여기서도 4개의 통장을 제시한다. 1) 급여통장(급여가 들어오면 고정 지출 자동 납부), 2) 소비통장(한 달 목표 지출액을 자동이체) , 3) 투자 통장( 일정 저축액을 자동납부) , 4) 예비 통장(비상금)으로 나뉘어진다. 내가 아직 하지 못한 점은 급여통장과 소비통장을 분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바로 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여통장과 소비통장을 분리하지 않고 있으니, 급여에서 줄줄 돈이 새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월급은 통장을 스친다는 말이 매달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두번째,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은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난번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나는 롯*, 농협* 카드를 해지했다. 해지 및 탈회했다. 그리고는 2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흐름을 읽으라는 저자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이렇게 쉽게 재테크에 대해서 알려주니 참으로 친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2014년에는 돈에 있어서 현명하고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겠다.

 

+ 이 책에서 알려준 유용한 팁! + 체크카드 잔액 통보 SMS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것! 수수료는 300~1000원 정도이지만 아까워하지 말라는 것, 잔액 통보를 받으면 내가 앞으로 얼마를 써야하는지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지출 상황에 대해서 수시로 점검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 게대가 별책부록으로 1) 월급쟁이를 위한 연말정산 포켓북, 2) 생초보를 위한 용어 정리 노트까지 들어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