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아있지 못한자?

아직이란 다가오지 않은 시간인데...

처음에 사람은 살아있는데

말 뜻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겠네

일단 시작...

시작부터 바둑?

미생도 바둑용어였데...ㅋㅋㅋㅋ

몰랐다는...

몇일전 그러니까 작년에 읽은 천지명찰에서 나왔던 바둑기사이야기

오호... 그 이름들을 두번째 보니 기억이 난다. 음

책을 많이 읽어야겠군.

역시 천지명찰은 좋은 책이였어.

 

요건 좀 글로 옮기기 뭐한디.

옛사람들이 미련곰탱이 같이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인간들 보면 이런말들을 했지.

죽은 자식 불알만지고 있다고...ㅋㅋ

 

장그래...

예스맨인가?

나 아주 예전에 한다걸이었던 적이 있었지...

6년인가? 몸담았던 직장... 

뭔일이던 상사가 이런거 가능할까? 하면

네

할께요.

가능성 생각해본적 없고 그냥 해 보는 성격이었슴.

기계도 설명서 보면 뭐든 만지고 당시 흔하지 않은 랩탑도 설명서 보고 사용.

랩탑실용 활성화 대회 이런데 나가서도 젊은 아니 나도 젊었었지

어린 미혼들 보다 아줌마인 내가 우슴도 하고

지금 썩은 머리는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지금 그 열정은 식었지만 열심히 일했던 그 사실만 해도 추억으로 남는다.

당시는 일에 미쳤던 것 같다. 난 잘 미치는 사람이었으니까.

한때 공부에 미치고, 일에 미치고, 게임에도 미치고

지금은 책에 미쳐 산다. ㅋㅋㅋㅋ

크리스 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대신할 요량으로 비밀의 정원 엽서책을 샀다.

인팍도서에서 안사고 남편이 인팍쇼핑에서 사줬다.

그건 36색 수체색연필과 세트를 찾다가 그랬던것 같다.

 

 

이 엽서는 내 지인중 꽃을 닮은 지인에게 갔다.

연말이 되기전 다 보내고 싶었지만 건강이 급 나빠져서 포기하고 지금도 하나씩 칠하고 있다.

 

 

이건 몽실 화원을 생각하며 컬러를 입히고

팻말도 붙여줬다.

 

 

색을 입히기 전과 어찌 이리도 다른지...

 

 나의 모든 친구에게 이렇게 칠해서 주고 싶었지만....

이 언니의 저질 체력과 눈알님의 반란으로.... 천천히

하나 하나 색을 칠하며 사랑을 심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안정의 댓가는 불안정이다.'

스트레스가 곧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다. 개뿔 난 스트레스가 싫다고!!

 

흔한 자기 계발서는 좋아 하지 않는다. 행복 지수를 높이는 시크릿이라는 책 제목위에 올려진 안내문구를 보고 행복은 자신의 내부로 부터 나와야 하는 것이고 보통의 경우는 행복은 상대적으로 비교대상이 있으므로 느끼는 것이다보니 많은 자기 계발서는 돈과 지위, 권력등을 성취하기 위한 지침서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책을 어떻게 읽지? 읽지 말까 하다 프롤로그를 먼저 읽었다. 책날개의 작가소개에서 느낀 잘난 사람이란 이미지가 프롤로그를 통해 살짝 지워지며 다음 책장을 넘겨 보게 되었다.

 

이런 이사람 혹시 하는 생각으로 다음장 다음장을 넘기며 잘난척 하려고 낸 책이 아니네, 그럼 뭘까? 이 책은 나에게 뭘 말하는 걸까? 사람을 바꾸게 만드는걸 뭐지? 사람은 돈으로 산다. 사랑으로 산다. 하지만, 결국 죽는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게 자신과 주위 모두를 위해 좋은 것이다. 지금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건 내가 더 이상 나로부터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어떤 힘이 있나 싶다.

 

지금 힘들다. 몸이 심하게 망가지고 있다. 노후된 기계를 그저 기름만 조금씩 쳐 주며 억지로 돌리려고 하는 나 자신이 마구 미워지는 중이다. 그런거였다. 난 몸이 아니라 정신이 망가진 것이었다. 그렇게도 긍정적이고 해맑던 내가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던 내가 예전에 비해 전혀 명상도 자기 반성도 안하고 산지가 꽤 되었던 것이다. 그저 책읽고 멍 때린다고 되는 명상이 아니다. 꼭 참선이 아니라도 나는 다시 시작해야 겠다. 이 책을 부록만 일단 다시 읽고 갱년기 따위 저리가라고 던지고 새로운 달력에 새로운 삶을 살아 보고 싶다. 나는 누군가의 마니가 되어 줘야 하니까. 우선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명상을 시작해야 겠다. 오전 시간에는 손님이 많이 없으니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기 전 10분으로 시작해서 시간을 조금씩 늘여보자. 이렇게 공표를 했으니 작년처럼 다이어트보다는 실현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한다.

 

처음 여기 저기 아플때는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내 마음 내 정식력의 문제가 더 많았던 것 같다. 한때 잘나갔던 사람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마음을 조금만 비울 줄 안다면 조금의 틈으로 행복이 플러스 된다는 뜻인것 같다. 나이를 먹은 만큼 비우는 연습이 부족했나 보다. 연식만큼 몸관리 안한 만큼 아픈건 당연한 것인데, 허리를 곧게 피고 않아 명상을 하다 보면 나 스스로 조금씩 달라 지리라 믿는다. 노후를 위해서도 오늘 부터 행복연습을 해야겠다.

 

일단 내가 건강해야 가족이 행복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