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점에서 책을 고를때 너무 읽고 싶은것이 많아
마지막 선택이 
지하철 타고 다닐때 보기편한
표지가 두껍게 되지 않은것 
그리고 표지가 예쁜것을 고르는 습관이 있다.

물론 내용도 중요 하지만..
길들은 일가 친척이다는 이 두가지를 만족시켜 준다.
나는 길을 좋아한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길이
KTX로 직통으로 가는 기찻길만 있는 것이 아니니
여러 가지 길을 가도 중간에 언제든 만날수 있다.

이 책은 시인이 쓴 에세이다.
에세이에서 보는 미화된 글은 많이 없다.
그저 일기를 적었다는 느낌...
우리 나이나 우리 보다 10년 20년을 더 산 사람들이 보면
공감을 얻을 만한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의자에서 쓰러지며 문을 열어 우리 생명을 구한 형을 흔들어 깨우고 엉금엉금 기어 마당으로 나왔다.
페이지 : 36

이 글은 좋은 글귀라기 보다는 내 추억의 쪼가리가 떠오른 글이다.
내가 20살때 경대뒷골목에서 시골에서 온 친구집에 잘때다.
자취하는 친구가 밤늦게 연탄불을 간 모양이었다. 
새벽에 소변이 하고 싶어 깬 나는 머리가 아팠다.
걸어서 화장실을 가려고 방문열고 나오다 부억에서 쓰러져
기어서 마당까지 가서는 주인집 사람들을 안나오는 목소리로 불러
친구를 병원으로 실어 보낸 적이 있었다.
난 동치미 국물로 넘겼지만 얼마나 무서운지 그뒤론 내 친구는 내 엄마의
부름으로 우리집에서 살았다.

이 책을 이런 40대 50대의 추억의 쪼가리 들이 많다.


보통의 사람들은 고향을 물으면 전북 군산입니다. 
아니면, 경남 입니다.
이렇게 지명만 말하는 경우가 많다.

	중앙탑하고 광개토왕중원비가 있는 충주 중원군이라고 대답했었다.
페이지 : 247

하지만, 이 지은이는 지역의 이해를 돕는 말 또한 같이 해서
그 지역이 명사르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곳의 유적이나, 특징을 그려볼수 있게하는 성품을 지녔다.

이책을 읽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한 단원을 읽고는 생각에 빠지고 감상에 젖었다 빠져 나와야 하니
자연 시간이 많이 걸릴수밖에...

집이 내 움직임의 합삼점이라는 표현.
정말 시인이 길래 이런 표현이 나오나 보다.
이 책 한권이면 지은의 삶과 성품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알수있다.
더불어 나의 과거를 되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특히, 4~50대분들은 꼭 읽고 마음만이라도 고향으로 그리고 추억으로 
돌아 가보는 시간을 가져??겐 정말 귀한 시간을 준 길들은 다 일가 친척이다. 이책이 고맙다.

내 고향은 "내고향 남쪽바다 그 푸른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라는 가고파 기념비가 있는 경남 항구도시 마산이다.




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 함민복에세이, 고향, 현대문학, 경기시인

왜!! 내가 선택한 차선은 늘 막히고, 옆 차선은 뻥뻥 뚫리는가!!!

교통체계와 사람들의 운전습관 이면에 숨어 있는 사회문화적 논리와 인간 본성을 본격적으로 파헤친 심리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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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보는 법
늘 가는 서점에 들러 전공책을 보다
책 표지에 눈이 끌려 보게 된 책이다.
법을 보는 법

뭔가 어떤 일을 하던 그 일에 맞는 방식이나 규칙을 잘 안다면
효유적으로 일을 처리할수 있을것이다.
법도 보는 법을 안다면....

이책은 법의 겉과 속을 조금은 편안하게 풀어 놓은 책이다.
법이란 무엇인가?
성문법과 불문법이 있는 나라가 있다.
우리 나라와 독일은 대표적 성문법 국가이며
미국과 영국은 불문법 국가다..
이렇게 말하면 보통 사람들은 성문.. 문자가 있다는 말인가?
그럼 불문은 뭐야? 문자가 없다고?
뭔 뜻이랴..이렇게 짜증날수도 있는 말을
아주 쉽게.. 법전이 다 사라지믄 어떻게 될까?
이런 물음으로 풀어 간다.

법이 만들어 지는 기본 원리라던지
법의 해석과 기본 법
새로이 도입된 배심원 재도
헌법재판소는 무엇인지
왜 법은 날마다 개정 되고
기본권은 무엇이며 저항권과 혁명은 또 무엇일까?
몰라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법이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으로서는 모르고 손해보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법
기타.. 작가가 평범한 시민. 법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만든책이다.

특히 이책 머릿말에 나오는 영화가 기억에 아주 깊게 박혔다.


터미널 이라는 영화속의 장면...
크라코지아 라는 나라에서 온 여행자가
나라의 반란으로 인해 공항터미널 안에서 격게 되는 이야기 중하나
공항에서 할일이 없어 공항내에 있는 책, 안내 책자등을 모두 본 그 주인공이
러시아 여행자의 위독한 부모에게 꼭 필요한 약을 가지고 갈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출입국법에 허가증이 없어 가져 갈수 없다는 것을 통역을 해주다
동물약은 허가증이 필요치 않는다는 규칙이 떠오른 그사람이 갑자기 
"염소"..라고 외치며 자기가 통역을 잘못한 것이라고 다시 통역하며 염소를 위한 약이라고
말해줄때.. 법은 정말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목숨도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을 볼수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

	그 염소를 무척 사랑하시나 보네요.  중약 ’NO!’라고 하며 저항을 재 생산하듯 나보스키의 펴진 손바닥이 침묵속에서 하염없이 복사되고있다.(나보스키는 주인공)
페이지 : 머릿말 7

법 때문에 안 되던 것이 법 때문에 될수도 있고, 법도 보는 법을 알고
잘 이해하며 잘 만들면 훌률한 사회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할수있고
꼭 이정도는 알고 갔으면 한다.
속도위반 스티커의 범침금이 월급 80만원받는 서민에게와
대기업 임원 또는 연예인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지는 생각해볼수있게 만드는 책이다.



법을보는법, 김욱, 개마공원, 법치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