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시간은 나의 시간과 어떻게 다를까?
이책을 보는 순간 이런 의문부터 들었다. 나도 혹시 천재일지 모른다, 단지, 어떤 개기 어떤 동기가 없었을 뿐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을 보면 나의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참고해야할것 같았다.
뉴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졌다. 물론 다른 많은 이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일지도 모르는 그 시간.
아픔에 신음하고 가족의 죽음에 절망하고 있는 시간에 뉴턴이 시골에서 보낸 시간은 세계 인류에 어마 어마한 공헌을 하는
창조적인 시간이 되었다. 그것이 과연 운명일까? 아님 만들어진 시간일까? 그건 뉴턴에게만 주어진 시간이 아니었다.
그 당시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주어진 휴가 아닌 휴가였다. 난 짧지만 실직한 일주일 동안을 보내고난뒤
많은 후회만을 남겼다. 단지 가족을 위해 평소 못하던 저녁식사준비를 했던 기억밖에는 없다.
새 직장을 가면서 비오는날 우연히 커피숍에서 이 책을 다 읽었다.
내가 이책을 읽고 있는 그 시간에도 커피숍2층 많은 테이블에는 그의 만원이다.
일요일 오후라 사무실이 많은 지역이라 손님이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들은 주말을 저렇게 보내고 있다. 과연 과거의 천재들에게는 저런 수다의 시간이 많았을까?
아마 토론의 시간은 많았지만, 친구들과의 정을 쌓아 가는 시간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천재들은 고독한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았다.
찰스다윈의 경우는 많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수있는 환경이었다고 본다.
가족의 생계도 자신의 장래도 모두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있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 받지도
그렇다고 신학대를 가서도 신학보다는 박물학에 더 열중했다.
요즘 청소년들중에 저런 환경에서 과연 안정된 직업인 의사가 되던지
사업을 하겠다는 돈을 벌겠다는 포부를 가지지않고 단지 피를 보기 싫다는 이유로 의사를 포기하고
뭔가 연구에 몰두 할수 있을까? 그렇게 하게 부모다 두고 보기를 할까?
과거의 천재들에 비해 요즘의 청소년들은 너무 안이 하다고 본다. 안 그런 학생들도 물론 많지만,
컴퓨터 게임과 친구.. 나도 게임을 좋아 하지만 그 시간은 정말 너무 무의미하게 지나가 버린다.
그 시간에 책을 읽으면 정신적 근육이 발달할것인데. 너무 안타깝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천재가 만들어 지고 있겠지만 나에게 따로 주어진 시간은 없다. 단지 어떤 시간이든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정신의 세계가 달라 지는 것이고 천재는 스스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종이가 귀한 시대에 두꺼운 노트를 선물한 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수도 모를수도 있지만 단지 그 노트에
시를 적었다면 시인이 되었을수도 그림을 그렸다면 화가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똑 같은 생각을 할수도 있다. 아니 하고 있을 것이다. 그 생각을 더 의문을 가지고
연구하고 증명하고 노력하는 지에 따라 천재으 가능성은 개발될수도 사장될수도 있다.
문리학 철학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아니 생활과 아주 밀접한 학문이지만 많이 어려운 학문이다. 그 어려운 학문을
너무도 쉽게 풀이하고 아주 쉬운 그림으로 표현한 이 책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
지금은 그 내용들을 전부 이해하기 좀 어렵지만 바쁜 일이 좀 지나면 다시 두고 두고 읽어 봐야겠다.
아들과 같이 읽을수 있는 책이라 더 좋다. 청소년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천재의시간,
뜨인돌,
다케우치가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