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파김치 이런 번역은 너무 멋지다 원서가 급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뭐 원서로 주면 읽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어떤 단어나 구절이 이렇게 번역되어 졌는지 ? 역자의 센스가 참 멋진거 같다.
 

지베르니의 장례식은 늘 비가 온다. 비오면 참 번거로운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묻혀지는 망인은 잘 다져지는 땅에 묻혀서 좋을려나? 정말 독특하고 기이한 구성이다. 갑자기 어제까지의 나 아무개는 죽고 오늘은 새로운 나로 태어났다는 말이 생각나는건 왠지 모르지만 사진속의 이야기 정말 보고 시은 사람의 인적상황을 몰라 장례식에서 만났던 이성을 만나기 위해 당시 장례식의 당사자 가족을 살해하는 이야기는 모 추리소설의 내용이었나 싶다. 그런 정신상태의 남자를 만나게 되면 인생은 정말 꼬이고 마는 것이다. 스토크라고 단정지어 피하는 것도 힘든데 나를 사랑하는 어떤이가 두 얼국의 철저한 가면을 평생 숨기고 산다면 인생의 마지막에서 알게 된다면 그 삶이 억울해서 어쩐다냐? 난 지금의 내인생도 가끔 억울하다고 난리를 부리는디 ~~

이 책을 읽고 예술에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많은 미술가들의 이름과 그림들도 만나게 되었고 찾아 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곳의 아름답지 못한 추억들과 세 여인의 너무나 처절한 운명이 나 자신의 운명도 돌아 보게 되었다. 과연 삶이라나게 운명으로 좌우 되는 것일까? 개척이 안되는 건가? 누군가에 의해 조정되는건 아닌지 인연의 소중함 또한 돌아 보게 되는 아름다우면서도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다.

오렌지색 옷이라하면 항상 떠 오르는 것이 있다. 라오스 그리고 승려다. 그들의 옷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하품이 나온다. 그 지역 특성상 온도와 습도가 높고 성격들이 느긋하고 사찰인가?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차분히 내려 앉을 듯한 분위기일 것 같아 왠지 나른한 느낌이라 늘 오렌지색은 기분이 좋아 졌었는데 요즘 뉴스를 가끔 접하다 보니 어떤 아름답지 못한이들과 오렌지색옷 이야기가 들려 어떤 단체들인지 어떤 사상들인지가 궁금해 이 책 그들은 왜 오렌지색 옷을 입힐까를 읽게 되었다. 처음엔 제목이 그들은 왜 오렌지색 옷을 입을까 인줄 알았더니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제목이 바로 보인다. 사람은 참 보고 싶은 데로 읽고 싶은 데로 읽는 경향이 있나 보다.

 

뉴스에 나오는 참수 현장이나 오렌지색 옷을 인질에게 입히는 모든 사소한 것들이 하나 하나 계산된 것들이란 것이 소름 끼친다. 여기에 또한 미국이라는 국가가 한몫하고 계시고 역시 미국은 좀 ......

여튼 요즘 젊은 외국인들이 자진해서 가입하고 자진해서 그 무장세력에 동참하러 가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그들 또한  어떤 이념이나 생각을 가지고 가긴 하겠지만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닌듯하고 인터넷등 많은 경로를 통해 아직 이념이나 사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이에 동조 하는 경향이 있으니 많이 걱정 스럽기도 하다.

 

제목이 너무 길다. 그 제목의 답은 책속에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닐 지도 모른다. 미국의 죄수복이 오렌지 색이었던 것도 나는 몰랐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예전에 처형 당했던 것을 생각하며 그저 내 나라가 피해자니까 그들을 미워하던 단계를 떠나 이건 심각한 국제 문제인 듯하다. 정부는 자기 나라의 국민을 보호하고 부양하는 의무가 있는 것인데 지금 정부는 잘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이 시즘에 든다.

어느 비오는 밤 늦은 시간에 불꺼진 밤에 혼자 읽으려고 폈다가는 왠지 모를 두려움에 덮었던 책이다. 한동안 책도 읽지 않고 바쁘게 지내는 나 자신을 책망하는 듯 발목인대는 난리가 나고 덕분에 릴렉스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컴퓨터와 멀리하고 책을 읽었다. 같은 시간대에 비도 주적 주적 내리는 카페지만 혼자가 아닌 여럿이 날밤까며 읽은 책이다. 약기운에 조금 졸기는 했지만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어 나갔다.

너무 섬세한 묘사가 조금은 짜증나고 여자는 왜 늘 당하는 입장일까 싶은게 더 속상하고 그 와중에 역시 스마트폰은 밧데리가 너무 빨리 달아 안 좋아 막 그런 생각도 드는 만약 현실에서 저런 일이 일어 난다면 과연 휴대폰이라는 편리한 기계를 믿을 수 있을지도 많이 의문스러웠다. 태풍과 전기 휴대폰 밧데리 그들은 과연 극한의 상황에서 참 많이도 버텨 준 듯하다.

범죄심리나 병리학, 법의학 이런류의 소설은 많지만 유마님이 피체크를 많이 높게 평가 하시는 듯한 늬앙스에 어떨지 약간 기대는 했지만 표지가 약간 안습이라 내 기대심을 불러 일으키긴 힘들었나 보다. 하지만, 날밤새며 읽기에 아깝지 않은 책이었다. 단지, 결말이 부모 입장에서 많이 안스럽고 딸같은 아이가 너무 어린 나이에 옳고 그름을 떠나 어떠한 가치관을 반 강요에 의해 주입된 것 같은 느낌과 사회나 부모에 대한 불신이 깊어 진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남는다.

다 읽고 나서 멍한건 어쩌면 예전에 본 소원이 떠올라서 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긴 정말 싫지만 그놈도 버젓이 사회에 걸어서 나올날이 멀지 않았고 너무도 뻔뻔하게 사회 생활을 할것을 생각하면 이놈의 법이 잣대가 어디에 있는지 정의는 무엇인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책 마지막에 비교해 놓은 판례들을 봐도 탈세자와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형량은 어이 없다. 세금도 중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동심을 짋밟고 인생 자체를 뒤 흔든 흉악범은 공짜 법먹이고 재워서 돌봐줘야 하는걸까? 아니면 편하게 이 세상을 떠나게 해야 할까?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은 없나? 인권은 인간에게 있는 것인데 범죄자의 인권이 너무 보호 받는 시대인듯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