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1월 10일 발간된 미야베 미유키님의 책이다. 시기를 잘못 타고난 너무 일찍 태어나 빛을 못본 책인듯 하다. 당신 내가 읽던 책을 뒤젹여 봤다. 그땐 리뷰도 띄엄 띄엄 적던 시기 지금도 꼼꼼히 적지는 않았지만 그땐 이런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이런 책들을 읽었었군 싶기도 하고 그래도 영 안 읽고 살지는 않았네 싶기도 하지만 당시에 난 미야베 미유키란 작가를 모르게 살았나 보다 싶기도 하다. 아직 추리 소설에 제대로 빠지기 전인듯 싶다. 아마 2011년 이긴 하지만 당시 모방범을 시작으로 한우리 사장님의 추천도서를 읽어 가던 시대다. 직장생활에 찌들리면서도 미미언니의 책들을 읽고 잠시라도 머리를 식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모방범은 간단한 리뷰도 없다.

명탐정이 아닌 명탐견 마사의 사건 일지는 미야베 미유키의 책중에서 가장 안 알려진 책일지도 모르겠다. 좀 심심하고 재미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 약간은 싱거운 듯한 이야기지만 주관이 인이 아닌 견이라 더 새롭기도 하고 과연 정말 진짜 견의 생각을 알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견의 감정과 느낌 생각 행동등을 표현할 수 가 있을까 싶은 신선함도 있다. 미야베 미유키도 양파같다. 어쩜 이리도 산뜻할 수 있을까? 사회파 추리소설과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그리고 환타지에 이르기 까지 책마다 읽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

 

 

나의 선입견 또한 다른지 않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이런 생각을 하는 어느 명 탐정 사무소의 견님이시다.

전직 경찰견 출신의 나이 지긋한 명탐견님!! 동네 여러 동물들님에게 아저씨로 불리는 마사라는 이름을 가진 견이시다.

이 마지막 한 챕터는 뭐지?

아무래도 이건 미야베 미유키의 어떤 비밀이 숨겨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미미언니는 페이스 북도 안하시니 물어 보지도 못하겠구나!! 어디 부탁이라도 해볼까?

너무 궁금타 이건 뭐지?

위 사진은 미야베 미유키란 신인 작가가 마사의 사무실에 사건을 의뢰하러 간 일의 시작이다.

뒤에 엄청난 진실? 아님 허구? 여튼 엄청난 일이 숨어 있다.

사실 관계 확인을 하고 싶다. 미미언니 정말이예요?

 

이 삽화는 좀 안습....ㅋㅋ

마사는 좀 책속의 표현과 안 맞는 것 같다.

제먼 세퍼드...ㅋㅋ  

아마 마사는 이런 모습일듯..저먼 세퍼드 라니까..ㅋㅋ

한권인듯 두권인듯

이혼이 그닥 멋곳의 이야기도 아니고

이혼이 범죄도 아니지만 왠지 남보기가 거시기해 책을 감추는 경우를 대비한 갑옷을 입은 책

 

   
 

결혼생활하는 부부들의 대부분은 행복하게 잘 산다.

어쩌면 나는 행복할거야 라고 자기 체명를 걸며 산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노력하지 않고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노력이 어떤 노력인지는 결혼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이 사진은 개콘의 한 장면이 떠 올랐다.

 대화가 필요한건데.....

가끔은 대화가 안된다..

동문 서답 그것도 모잘라 벽보고 말하는 듯한 느낌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고 서로를 한말만 또 하는 앵무새 취급한다.

 

이 장에서 난 몽실오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회사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 하지만 몽실의 속을 잘 모르는 이웃들은 몽실오빠가 백수라 생각하신단다. 뭐 겉에서 보시기엔 낮에 남자가 가게에 왔다 갔다 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몽실오빠의 지원이 아니면 난 몽실의 운영을 전혀 못한다지. 한숨쉬는 직장남을 보니 왠지 몽실오빠도 나 몰래 한숨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회사다녀와 피곤해 죽겠는데. 콩도 볶아야 하지 더치도 내려야 하지 청소도 해야 하지 마누라 밥도 챙겨줘야 한다. 이건 뭔지?

어느날 갑자기 이 남자 청소하다 의자 집어 던지지 않도록 알아서 잘 기어야 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살면서 한두번 이혼생각을 안해본 이는 없겠지만 이혼해도 될까요? 라는 질문은 아직은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될만하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가능하다고 본다. 정말 이혼해야 할 단계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죽어도 못살겠다. 정도라고 생각한다. 어느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이혼사유중 많은 부분이 성격차이라고 한다. 아마 성격이 너무 차이가 안나서 이지 않나 싶다. 성격이 차이가 무지 심하게 많이 나는 우리같은 경우는 서로 많이 융화되어 지금은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지만 정말 차이가 많이 났다. 한명은 쉬이 말하는 번개불에 꽁 튀겨 먹는 사람에 속사포고 한사람은 공자님 저리가라는 샌님에 친구들이 이사람 화나게 하면 상품준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감정변화를 안 보이는 사람  부부싸움하다가는 상대방이 속이 터져 먼저 나가 떨어지는 그런 부부 정말 별 문제 없이 잘 산다. 그런걸로 치자면 똑 같은 성격에 다른 일을 해야 하고 다른 취급을 받는다면 살기 더 힘들 것이다. 내가 왜? 라는 생각 때문이리라. 여자들만 참아라 기다려라 하던 시대는 예전에 끝났다. 이젠 같이 노력하고 같이 기다려야 하는 시대다. 서로 조금만 이해하려 한다면 이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참지말고 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찾아 보자. 

RHK는 랜덤하우스코리아 라고 하는 쟝르소설 전문 출판사라고 알고있었다. 원래 자신이 아는게 전부라 생각하는게 보통 사람들이겠지만 여기 출판사에서는 일본문화콘텐츠연구가 있다. 우리나라에 만연한 일본문화를 연구하는 곳이가 싶지만 일단은 출판사의 한 브렌드인듯하다. 우연히 분 8호를 만나고 추리소설의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일본의 작가와 책 그리고 그 속에 묻어있는 문화를 조금식 더 알아가는 방법으로 이 분이라는 책이 너무 좋은 것 같아. 과월호를 구해 봤지만 현재 3,4,6,7,8호만 겨우 모았다.

보통의 잡지라 하면 화보가 주를 이루고 내용중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실제 읽을 거리는 얼마 되는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경우는 사진이 없지는 않으나 사진으로 때운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자사 발간 책만 주구장창 홍보하는 느낌도 없고 홍보를 안하는 것도 아닌 적정선에서 잘 배합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이번 8호에서는 얼마전 한국에 온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인터뷰 내용과 다른 여러분들이 소개해 주는 히라노 게이치로 이야기가 특색도 있지만 그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도 되었다. 히라노 게이치로를 소개하면서 그의 책들 소개도 있었는데 자사에서는 출간 된적이 없는 듯한 작가 소개에 이어 타사의 책들을 소개하는 멋진 책이다.

 

이번호 특집 닌자 모노가타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던 닌자와 에도의 닌자 미국의 닌자등 닌자의 사전처름 자세히 설명과 함께 그림, 사진등도 있어 닌자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연재 소설도 있다. 잡지에 올라오는 연재 소설은 정말 피를 말렸던 경험이 있는데 이책은 월간도 아닌 격월간인데 이 또한 어찌 감질맛을 참을 지 미리 걱정된다. 연필세밀화 느낌으로 아주 좋다.

한가지 아쉬운건 로시님이 찍어온 사진에서 봤던 금각사, 세롱이가 사다준 금각사 열쇠고리의 그 황금 금각사가 흑백으로 실려 있었다. 금각사는 금색이  중요한데 물속에 비친 금각사 보러 일본을 꼭 가보고 싶어진다. 흑백...ㅠㅠ

추리소설 전문 북카페를 꿈꾸는 카페몽실에서 정기 구독할까 고민좀 해 봐야겠다. 그런데, 과월호는 구할수 있을까? 출판사에 전화 해봐야겠네.​ 혹여 만약에라도 이글을 읽으신다면 1,2,5호 어찌 함 찾아봐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