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 이름만 들으면 생각나는게 보통 향수다. 하지만, 나에겐 늘 아주 얇은 약간 꾸부정하고 열심히 걷는 듯한 그림표지의 좀머 씨 이야기다.  얇지만 참 생각을 많이 했던 오래전 여러번 읽었던 책 그리고 향수는 읽고파 사놓고 책등에서 제목만 열심히 읽고 읽는 그냥 좋아 한다고 하지만 책은 아직 한권 밖에 안 읽은 작가였다. 이젠 두권이 되었다.

깊이에의 강요 또한 구십여쪽의 아주 얇은 책이다. 그것도 안에 단편이 네편이나 들었으니 정말 짧은 이야기들이니 아주 얇다고 볼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런 단편들이 나를 생각의 늪으로 잘 빠지게 한다. 첫 이야기부터 뭐 이런 평론가가 다 있나 싶으면서 현실이 다 그렇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을 대범하게 못 받아 들이는 작가가 문제인지도 모른다 생각도 들지만 만약 내가 그 상황이라면 아주 미미한 우울증은 조금씩 조금씩 내 자신을 갉아 먹어서 커튼은 더 우두운 색으로 바꾸고 대분밖 안나가도 되는 시대에 자꾸 자꾸 스스로 소외 되다 보면 어떻게 변해갈지 작은 바늘에 찔린 상처도 나중엔 온몸에 균을 퍼트릴 수 있는 일이란 거지 바늘로 살짝 찌른 이는 아무 생각없이 또 다른 곳에서 그사람 온몸에 균이 퍼져 죽었다 카더라. 하며 떠벌이고 다닐지도......

늘 책을 읽고 아주 엉뚱한 말만 적는 나. 오늘도 다아연히 책과 상관없이 책속의 인물들과 나를 비교하고 그 환경과 생활들 아주 사소한 것들이 나를 뒤 흔든다. [유언장] 이게 사실 효력을 발휘하려면 여러 조건이 있긴 하지만 서민들일 경우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두유언인 경우가 많고 종이에 몇자 적어 놓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10여년 전부터 유언장을 갱신해 왔었다. 최근에는 몇년이 지나 기억도 안나고 조금씩 모아 둔것들도 어딘가에 다 투자를 해서 따로 남을게 없는것 같지만 상속이란게 꼭 재화만 있는것은 아니니까. 이번기회에 다시 수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전정보에 의하면 셜록홈즈에 홈즈가 안나온다고 했다. 책을 읽기전 책 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될 수 있으면 읽지 않고 다른 이들의 리뷰도 내용이 포함된듯한 이야기는 절대 읽지 않는다. 내 독서 취향이 그렇다보니 리뷰를 적을 때도 절대 내용은 잘 적지 않고 느낀점이나 아주 단편적인 부분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사소한 것들만 언급한다. 그래서 나에게 이 책 셜록홈즈 모리아티의 죽음에 홈즈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 동생에게 스포라고 혼내다 책 기본 정보에 나오는 내용이란 말에 별말 못했지만 초반에 그럼 어떤 내용이길래 책 제목에 셜록홈즈를 달고 홈즈가 안나온다는 말인가? 궁금했다. 다른 동생에게 이거 계속 처음 나온 두사람 이야기만 하는 책인지 물었던 적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을 아주 많이 후회 할듯했으니 참 인간이 간사한가 보다. 순간 순간 희비가 엇갈린다. 몇장만 더 읽으면 어떤 형식이 될지 알수 있을 것인디 그것 못 참고 이거 혹시 홈즈가 안나오면 등장인물 둘이서 홈즈 이야기만 진땅 하는거 아니가 했으니 말이다.

 

 

 

책 욕심 덕에 이번에는 색다른 맛을 보게 되었다. 셜록키언도 홈지언도 아닌 한국의 셜록을 좀 좋아 할 뿐인 독자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셜록홈즈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은 읽단 사고 봐야 하는 나. 다시 셜록홈즈가 실존 인물이다 아니다의 미스터리에 빠지게 되는 멘탈이 유리가 되는 중이다. 누구든 읽으면 재미있다 하겠지만 셜록홈즈를 아는 사람이 읽으면 무지 재미있다. 셜록홈즈를 좋아 하고 홈즈 시리즈를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이라면 재미가 배가 될것 같다. 아..이런게 반전이구나 싶은게 요즘 추리소설의 반전들이 맘에 들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홈즈는 추리소설계의 고전이다. 어린 아이부터 지금 4~50대 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고 많이 읽힌 책이다. 어린이용으로 만화로 영화로 에니로 그리고 여러 작가들의 오마주 작들까지 합하면 유사 작품이 이보다 많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지고 읽히고 쓰여지는 작품이지만 아서코난도일이 아닌 작가의 책으로 아서코난도일 재단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읽고 안 사실이지만 정말 탄탄하고 인정 받을 만한 작품이라 감히 말 할 수 있다.

제목에서 느껴 지는 첫 느낌은 죄인은 원래 검찰측에서 공소제기를 하고 변호인 측에서는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보통이니 죄인이 아니라고 주장헐 것이니 이 제목에는 뜻이 없나? 라고 생각도 했었다. 노란 표지에 빨간 제목 그리고 검정색의 자명종과 칼, 판사봉, 권총 이 것들이 어떻게 이 책속에 소품으로 녹아 있을지 무지 궁금했었다. 하지만 설마라는 것이 현실로 보이면서 참 현실이 더 드라마틱하고 스릴 있긴 하지라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다.

p29 정의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야. 사회에 널리 공유되어야 할 가치지. 라고 했을 때 이 책에서 정의가 어떻게 외곡되어 질지가 조금 걱정 되기도 했었다. 상식이 상식이 아니고 정의가 정의가 아닐때  이 사회는 어떤 힘으로 지탱되어 질까? 모가미의 정의와 오키노의 정의의 차이점은 뭘까? 법원마다 정의를 상징히는 여신의 동상의 세워두고 있다. 그 여신은 대부분 눈을 가리거나 감고 저울을 들고 있고 가끔 칼도 들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 대법원처럼 눈뜬 여신도 있지만 그 의미는 법과 관련련 직을 수행하는 공무원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사적인 감정은 눈을 감으라는 뜻이 아닐까? 사적으로 법의 칼을 휘두르면 질서는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고 이리 사설이 많아 지면 머리 아파지는데 이 책이 아픈 내 머리를 더 아프게 했다. 정의의 칼로 죄를 묻는데 공소시효라는 면죄부가 있으니 전과자들을 색안경으로 보는 사람과 죄를 감추고 선인인척 사는 사람 실수라 잊어 달라는 죄인들과 어느 하나도 정답은 없다. 사형제도의 찬반문제와는 또 다른 양형의 문제인 것이다. 누구나 인생의 전화점이 되는 일이 있다. 오키노의 인생전환점이 자의가 아니긴 하지만 직업상 이런 일은 가끔 일어 나지 않는다고는 못할 것이다. 이번 일 처럼 크게 삶 자체를 되돌아 보게 되는 경우가 인생을 살면서 또 있을 지도 모른다.

이해 못하는 몇 가지 첫째 모가미가 전혀 이해가 안가지는 않지만 이렇게 까지 무리수를 두는건 정말 이해가 안간다. 가족한테나 잘하지, 자기 가족부터 챙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둘째 인간의 신뢰가 그렇게까지 단단한가 싶다. 내가 알던 사람의 완전히 다른 면을 본 이들이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 하려고 하는것이 과연 저정도 이해심을 가질 수 있나 싶다. 대한민국 사법부라면 법 보다 먼저 사회적으로 생매장 되지 싶다.

세번재는 한번 삐끗한 사람이 자신의 덫을 스스로 만드는 듯한 모가미는 이래 저래 이해 안가는 캐릭터다.

결론 여기 나오는 캐릭터는 대부분 이해가 안간다. 그 중에 사오는 가장 멋진 사무관님이시기도 하고 멋진 여성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