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승 글, 윤희동 그림 <연못 생물은 똑똑해> - 그레이트북스
생활 속 원리과학, 2 : 생명 - 수생생물
형식적으로 나뉜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는
연못근처에서 연못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서 식물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물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서 식물들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과 살아가는 방법들을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답니다.
★ 표시는 제가 나누어 본 표식이에요.
식물을 관찰한 다음 곤충과 물고기의 종으로 관찰대상이 옮겨갑니다.
이야기를 통해 물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면,
관찰대상이 되는 동식물 사진 옆 간단한 기록은 동식물의 이름과 생김새 등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탐사준비
그렇다면 연못탐사를 위해 필요한 물건은 무엇일까요?
뜰채, 채집상자, 모종삽, 카메라, 장화, 식물도감 등 필요한 것과 용도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준비물 책을 읽고 난 후 어디에 쓰였나 이야기 속에서 찾아보세요.
찾는 재미도 있고 다시 한번 아이도 용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요.
★ 식물이야기 ★
- 연꽃마을에 다녀왔던 기억때문인지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네요.
문제를 풀며 설명해보겠다고 해서 동영상으로 찍어 주었어요.
은지는 정리할 때 동영상을 많이 활용해요.
말할 때 더듬는 것과 불필요한 몸짓 등을 고치고, 설명하면서 머릿 속에 정리하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요.
★ 정수식물
차를 달려 도착한 시골마을의 연못.
그곳에서 가장 처음 아이의 시선을 끈 것은 소시지처럼 생긴 풀입니다.
이름모를 풀, 잡초라 여겼는데 이름이 있었네요. 부들입니다.
소시지처럼 생긴 곳이 암꽃이고, 그 위에 솟아오른 것이 수꽃입니다. 암꽃과 수꽃이 함께 있는 식물이에요.
수정이 이루어지면 솜과 같은 씨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지요.
부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 또 다시 생명이 시작된다는 표현이 참 좋네요.
정수기와 비슷한 정수란 말때문에 기억하기 쉽겠어요.
연못 주변에서 또 많이 본 식물은 바로 갈대지요.
갈대 잎을 뽑아 보신 적 있나요?
감히 제 키보다 훨씬 큰 갈대를 뽑아 본 적 없지만 아래 그림처럼 생겼어요.
세상에는 많은 식물이 존재합니다.
그 많은 식물들이 같은 구조로 이루어질 것 같지만 생물의 적응력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같은 연못에 사는 식물도 어디다 뿌리를 두고 사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 부유식물
연못 물 위에 뜬 부레옥잠도 뜰채로 건져봅니다. 잎에 공기주머니가 있어서 물 위에 둥둥 떠 있을 수 있는거에요.
★ 부엽식물
연꽃마을에서 보았던 화려하면서도 수려하고 단아한 연꽃도 보이네요. 가을에 만났던 열매도 보입니다.
연꽃의 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아이는 가시연꽃을 먼저 떠올립니다.
경험이 책 읽기를 풍부하게 하네요.
부레옥잠 잎에는 공기가 가~~득 들어 있어서 물에 뜨기 쉽데요.
연못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다 다릅니다.
자연의 이치가 참 신기해요.
★ 침수식물
아하! 아이와 아빠는 점점 연못 깊숙이 들어가고 있네요.
처음 연못 주변식물인 부들과 갈대부터 시작해서 물위에 뜬 식물 부레옥잠, 생이가래 그리고 물속 땅에 뿌리를 내린 식물 연꽃까지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 보이는 식물만 있을까요? 연못 속에도 바닷속 식물처럼 살아가는 생물들이 존재합니다. 줄기와 잎사귀까지 모두 물 속에 잠긴 검정말과 나사말 등도 살펴보지요. 물 속에서 햇빛을 받아 양분을 만드는 식물들이에요.
★ 동물이야기 ★
이야기는 이제 연못에 사는 곤충과 물고기로 넘어갑니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소금쟁이 많이 보셨지요?
어떻게 물에 떠 다니는지 아세요?
가벼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다리에 기름기가 있어서 물에 빠지지 않는데요.
물맴이는 배에서 나오는 기름을 발레 있는 털에 바른다네요.
그럼 물 속에 사는 곤충들은 어떻게 숨을 쉬고 살까요? 그들에게도 공기는 필요하답니다.
몸의 일부를 물 밖으로 내보내어 공기를 들이마시는 물방개, 게아재비, 송장헤엄치개 등이 소개됩니다.
들이마신 공기를 보관하는 산소통 역할을 하는 기능을 가진 녀석들 똑똑하기도 하지요.
잠자리 애벌레처럼 꼬리의 항문으로 물을 빨아들여 뱃속에 있는 아가미로 물 속에 있는 산소를 마시는 곤충도 있지요.
물고기는 입으로 물을 마시고 아가미로 산소를 빨아들이고 물을 내보내요.
미꾸라지는 알고 보니 방귀쟁이네요. 미꾸라지는 창자로 산소를 호흡하고는 나머지 공기는 방귀로 내보낸데요.
해가 저물고 연못탐사도 끝이 납니다. 함께 떠나고 싶어지지요?
올 여름 아이와 함께 도감이 어렵다면 이 책 하나만 가지고도 연못에 사는 많은 생명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교과서 연계-
★ 물에 사는 생물을 분류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물과 땅에 사는 생물을 크게 분류하고 특성을 파악한 다음...
하단에는 문제의 핵심을 정리하여 박스로 표시해두었어요.
- 호랑이는 물 밖에서 허파로 호흡해요
- 물고기는 물 속에서 아가미로 호흡해요.
★ 질경이와 부레옥잠처럼 땅 위에 사는 식물과 물 위에 사는 식물의 다른 점을 비교해봐요.
- 두 식물의 잎자루를 자로로 자른 후 단면을 관찰하니 부레옥잠은 수없이 많은 공기주머니로 이루어졌네요.
물이 풍부한 습지나 연못은 생물이 살기 좋은 곳이에요.
이곳으로 생명탐사 떠나보면 어떨까요?
-책 읽은 후 아이의 반응-
아직 사진 현상을 안해서 컴퓨터를 보며 지난해 다녀온 연꽃마을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둘러 보았어요.
올 여름 연꽃마을에 가면 그때 보지 못한 다른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을거라며 벌써 기대에 붕붕 떠다닙니다. 부레옥잠 같지요.^^
나방을 잡아 먹는 두꺼비를 보더니 이렇게 잡아 먹기도 하지만 등에 독이 있는 두꺼비라면 나방이 등에 바위인 줄 알고 쉬려고 앉았다가 독에 쓰러지면 그때 잡아 먹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는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발상도 했어요.
연못에 사는 식물들을 분류해봐요. 책에서 읽었던 식물들을 그림의 차례로 만나 볼 수 있지요.
분류하다보니 은지 재미들렸네요. 재미있게 문제 풀면서 동영상 들어가네요.^^
꼭 설명하고 싶다는 자신감. 정리가 잘 된 책을 읽었기 때문이지요.
은지는 백과사전식 팝업 정보보다 순차적인 이야기구성을 보며 흡수를 더 잘합니다.
책의 그림을 보며 정리도 하고 각 식물의 특성도 파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동영상 참조)
- 물가에 사는 갈대와 부들은 정수식물 입니다.
- 물위에 떠서 사는 부레옥잠, 개구리밥, 생이가래등은 부유식물입니다.
- 뿌리는 물 밑에 있고 잎은 수면에 떠 있는 연꽃은 부엽식물입니다.
- 물수세미, 검정말, 붕어말, 나사말은 물에 잠겨 사는 식물은 침수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