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초원 <

  초원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러부족의 모습이 보인다. 부족의 집마다 특색이 다르다. 얼룩말 뒤에 숨은 탈옥수는 감쪽 같다. 이번엔 제대로 숨었네. 텐트를 친 서양인들이 보인다. 사진 찍는 남편따라 이곳에 온 걸까요? 빨래를 널고 있는 여자 등 뒤로 원주민들이 살펴보는 폼이 좀 위험해 보인다. 남자또한 그리 상황이 좋아 보이지는 않다. 수풀 뒤에 몰래 숨어 코끼리를 찍고 있는데 이런이런 뒤에 악어가 입을 쩍 벌리고 모여들고 있네. 이곳에 생존의 법칙은 뒤에도 눈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

  초원에 맘껏 뛰놀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펠리칸이나 홍학이 초원에 살았구나. 검색해보니 아프리카에도 분포하고 있더군. 

  > 바다 <

  푸른 바다. 많은 사건 사고와 생물들이 숨어있다. 호화로운 유람선, 군함, 휴가를 즐기는 요트, 고기잡이 배, 해적선, 잠수함도 보인다.

  파란 자동차의 주인은 작은 섬에서 훌라춤 감상하며 수영을 즐기고 있고, 무인도에 표류한 듯 보이는 사나이와 나무 통통배 만들어 탈출한 사나이는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그런데 섬을 탈출한 사람도 탈수증상이 있는 것 같고 상어 한마리가 주변을 돌고 있는 것이 위험해 보인다. 모두들 자기의 일에 빠져 주변은 보지 못하는 걸까? 배가 지척인데도 구원의 손길을 구하는 사람들은 버려져 있다니..... 이 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구원, 나눔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엉뚱하게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 딸도 엉뚱한 걸까?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왜 아저씨를 구해주지 않느냐고 묻는 거 보면 뭔가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여기서 작가의 유쾌한 발상. 바다의 생물 고래와 상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어공주도 보이고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도 보인다. (포세이돈은 꽃님애미의 글을 보고 깨달았다. 삼지창.... 맞아맞아 하면서.) 바다를 표류하는 사나이 주변에는 바다괴물도 보이는데 순간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괴물 네시가 생각났다. 어디 살고 있건 공상물에 나오는 네시랑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 북극과 남극 <  

 북극과 남극까지 이르렀으니 이야기의 끝도 보이는 듯 하다.

 북극을 중심으로는 이누이트, 이글루, 북극곰, 산타, 메머드, 침몰하는 타이타185973_12">를 볼 수 있다. 남극의 펭귄도 보인다. 그리고 여러 인물로 추정되는 스콧대령 일행의 ’테라 노바호’가 보인다.

<참고사항>

이누이트 : 에스키모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말로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며, 이누이트들은 자신들을 에스키모라고 부르지 않는다. 여름에는 가죽으로 된 천막에 살고 겨울에는 뗏장으로 만든 집에서 산다. 이글루가 그들의 삶터는 아니고 겨울 사냥을 나갔을 때 잠시 머무르던 숙소라고 한다.

 메머드 : 빙하기 시베리아와 북미의 추운 툰드라 지역에서 살았던 초식동물로 시베리아나 알래스카 지역에서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북극곰 : 북극곰 역시 몇 천년의 적응 기간을 거쳐 살아남게 되었다. 북극곰은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에 살던 갈색골이 10만년 전 빙하기 때 형성된 거대한 빙하들로 고립되었다고 한다. 갈색에서 노르스름한 흰색으로 변해 이누이트 사냥꾼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고 털가죽 밖에 보호털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 하얀 털 아래 피부는 새까맣다고 한다. 검은 피부가 태양열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응 된 것이다. 북극곰 또한 남극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북극보다 훨씬 심한 추위가 새끼곰들이 견디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남극조약 때문에 남극에는 어떤 동물도 데려가지 못한다고 한다. 과학자들도 자연의 이치 그대로 나둬야 함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타이타닉호 :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뉴욕항으로 향하는 처녀항해 중,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류빙산과 충돌하여 2시간 40분 만에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승선자 2,208명 중 1,513명의 희생자를 내어 세계를 놀라게 한 사상 최대의 해난사고였다. 이 사고를 계기로 배의 구조.구명설비.무선설비.유빙감시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해상의 인명안전에 관한국제회의가 소집되어, 해난사고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결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네이버백과사전)

 북극과 남극: "왜 펭귄은 북극곰과 함께 살 수 없을까?" -내인생의책
  북극은 바다에 있고 남극은 땅 위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북극과 남극은 과학자와 탐험가들의 끈임없는 도전을 받는 곳이다. 북극은 북극해의 대부분이 바다로 뒤덮혀 있는 것이고 남극은 땅의 대륙이 얼어서 이루어진 곳이다. 책에 1979년과 2003년 우주에서 촬영한 북극 사진이 있는데 얼음이 뒤덮힌 부분이 상당히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의 평년온도가 100년 전보다 0.55도 올랐을 뿐인데 아주 작은 차이가 엄청난 기후변화를 가져왔고, 우리의 삶 또한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펭귄 : 지각변동 때 남극대륙으로 떨어져 나와 남극에 살게 되었는데 당시 많은 열대동물들은 멸종하였지만 추운기후에 적응한 펭귄은 살?? 때문에 사람도 겁내지 않고, 포식자들의 위협이 적어지면서 날개도 퇴화되어 날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북극에서는 북극곰이나 늑대 때문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예상이다.

  그래도 내 생각에 열대지방에서 살던 녀석이 ’적응’했는데, 포식자들로부터  살아남지 못할까 싶지만 실험해 볼 수도 없고, 하여간 모든 생물은 자연의 법칙 그래도 살 때 생태계가 지켜진다. 제발 그런 실험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얼마 전 지역은 기억이 안나는데 농작물을 해치는 벌레를 잡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개구리가 그 지역의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그 개구리는 등에서 독이 나오는데 개구리의 천적인 뱀이나 악어들이 그 독에 적응 되지 못해 죽어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생태계도 위협되고 개구리의 천적이 없어지니 번식 할 수 밖에. 점점 천적들이 그 개구리의 독에 적응 되어 가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 개구리의 독에서 자유로울지도 모를 일이고, 자연이 어느세월에 회복될지 모르는 일이다. 원래 개구리의 원산지인 그곳의 천적들은 이미 그 개구리 독에 적응되어 개구리를 잡아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자연의 이치라는 것이 참 신기하고 경이롭다. 하나님이 만든 자연을 사람이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이다.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잃었다.)

 스콧대령 : 의심의 여지가 적은 타이타닉호에는 작가가 친절하게도 타이타닉이라고 배에 적어 주었다. 문제는 얼음 한가운데 배이다. 누구 일행의 배일까?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봐? 궁금해서.... 하지만 궁금증이 여기저기 정보를 찾는데 도움이 되긴했다.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남극과 북극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닐까?

  워낙 북극이든 남극이든 탐험가들의 도전이 많았던 곳이라 나의 짦은 지식으로 예측은 어렵지만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문센과 스콧이다. 남극기지에 아문센-스콧 기지가 세워질 정도니 말이다. 둘 중 한명으로 좁혀 볼 때 아무래도 그림의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볼 때(물론 아문센과 스콧일행 모두 어려운 탐험이었겠지만...) 난 스콧으로 보기로 했다. 스콧 대령 일행은 ’새로운 땅’이라는 이름의 ’테라 노바’호를 타고 뉴질랜드에서 로스해까지 갔다. 로스 해에서 얼음에 갇혀 배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그들은 남극까지 1288km의 먼 거리를 육로로 걸어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문센과 경?행이 먼저 남극점에 도착했던 것이다. 스콧 일행은 남극점을 밟고 돌아가는 길에 혹독한 추위로 결국 5대원 모두 죽음을 맞고 만다.시신이 발견된 곳은 식량보급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니 더 안타깝다. 스콧 대령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끝까지 견뎌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약해지고 있고, 끝이 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더는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R. 스콧"

  그리고 덧붙이는 말로 "제발 우리 대원들을 보살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