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독서논술교사로 계신 오현선 선생님의 신간 입니다.
블로그의 내용도 참 좋으니 한번 들어가 보세요.https://blog.naver.com/few24
글 읽는 내내 참 부드럽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치 강사님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부드럽지만 전달하려는 마음의 힘은 참 크기에 더 잘 와 닿았다고 하는게 맞겠지요?
글쓰기를 할 때 글쓰기 전 충분한 이야기의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에게 형식을 주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주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학급에서 글똥 누기를 하는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도록 하는 것이 옳구나 하는 것에 흐믓하기도 했습니다.
글을 써본 사람이야말로 글을 쓰는 고통을 안다고 하는 것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찔?렸던 부분을 찍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비교를 했는데..
아..나도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얘기를 하는구나..했습니다
모든 것을 이렇게 말하지는 않지만..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좀 더 우리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글 쓰기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인 글쓰기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격?적인 글쓰기라고 하지만 이미 중요한 이야기는 앞에서 다 얘기했기에 뒤에는 간단한 방법?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글을 쓸 때 방해요소가 무엇인지, 학년별 글쓰기 특성과 적정 분량 등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글 쓰기를 시작할 때 갖게 되는 두려움이 첫 문장인데..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와 그 실 예를 보여줍니다
진짜 글쓰기를 통해 즐겁게 글을 쓰게 하려는 마음이 와 닿습니다.
고칠 것이 없게끔 사전에 많은 대화를 나누어서 글을 쓰게 하라는 말도..
내 아이랑은 거의 해본 적이 없음에 슬펐고..
우리 반 아이들과는 너무 많은 아이들이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더 열심히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롭게 나의 생각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속에서 '종이의 너그러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어떤 말을 해도 다 받아주는 종이..
그 종이에 담긴 우리 아이의 글을 또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우리 어른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하신 다양한 방법을 하나씩 적용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