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야기일까? 책 제목을 보면서 처음에는 궁금증이 생겼네요.

거짓말쟁이가 나오나 하고 책을 펼쳤는데..

거짓말쟁이가 아닌 정말 착한 친구가 나오네요^^

 

 

책 속 주인공의 이름은 노기호

코가 유난히 큰 노기호의 별명은 피노키오 랍니다.

엄마가 태몽으로 꾼 피노키오 덕분에..코가 유난히 큰 기호와 짝꿍 최점순 할머니의 이야기랍니다.

 

이제 막 4학년이 된 기호는..엄친아 입니다.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기호 엄마 덕에 사자성어도 술술..

하지만 엄마의 열성?은 참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엄마와 사이가 참 좋은 기호랍니다.

(기호 엄마는 정말 복 받은 엄마 입니다.ㅋ) 

 

엄마와 4학년기념으로 책가방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새점을 보는 할아버지께 새점을 봤는데 "여자친구가 나타날 것"이란 점괘에 설레였던 기호에게 정말 여자 짝꿍이 생깁니다. (기호가 키가 너무 큰 탓에 늘 남자짝이나 혼자 앉기가 일쑤였기에 기대하며 학교에 갔었지요)

그 주인공은 바로~~~

최점순 할머니^^


처음에는 할머니 짝꿍이 싫었지만 워낙에 착한 기호는 할머니의 마니또 친구가 되어줍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한글을 잘 모르는 할머니는 한글을 배우고 싶어했고 기호는 그런 할머니를 도와서 같이 한글을 봐주기도 하고 할머니의 편지를 고쳐주기도 하지요.

 

같은 반 수정이를 좋아하는 기호는 어느날 핸드폰 사건으로 수정이의 뒤를 밟고난 후에

할머니와 기호는 수정이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지요.

기호와 할머니의 비밀..그리고 수정이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정말 반전에 반전의 연속입니다.

결국...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마지막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으로 직접 읽어보세요.^^

 

전쟁에 대한 아픔..

어릴적 이산가족상봉의 영상을 보면 늘 가슴아파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혀 모르는 영상들이겠자만..

그저 TV에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노래만 나와도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사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제는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나서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많은 이산가족들의 소식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 반 아이들과 같이 한번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전쟁에 대한 슬픔이 주가 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통일과 관련해서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듯 합니다.

내 마음을 어떻게 읽어?

그러고 보니..

난 나를 모를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를 스스로 여러 모습으로 단정?지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참 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살아왔다.

늘 휘둘리면서 살았고

남 눈치를 보면서 살았고

늘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얘썼다.

밖에선 웃지만 늘 안에선 곪아서 힘들어했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내면아이를 성찰도 했었고

교회에서 하는 내적 치유도 참여했었고

가족세우기 등도 했었다.

지금은 나의 행동패턴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스스로 다시 다져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게된다.

그러다가 이 책을 보면서 아...

그랬구나..

그리고 너무 열심히 살아왔지만..

나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알게된 나의 패턴들..

여기서 그 패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내가 알고 있던 나의 패턴들 외에..

나의 다른 패턴들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알려주었다.

그래서인지..

그냥 편히 읽을수 있지만 편히 넘어가지 않는다

아..그랬구나..나의 어릴적에 이랬구나 나의 부모의 모습이 이랬구나..내 자녀의 모습은..등등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하다보니 결코 쉽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방향을 잡아주는 책 같다.

내 주변에 나처럼 지금까지 자기분화가 안 되어서 늘 말려들었던 그리고 힘들어하고 외로워 했던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싶다..

토닥토닥..

네 잘못이 아니야...말하면서..

나쁜그림... 

제목처럼 나쁜 그림이 있을까? 그 목적에 따라 그림은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과 달리 나는 결론은 나쁜 그림은 없다였다...

처음 책 표지에서부터 나타난 여성의 벗은 모습..

처음에 책을 받고는 빨간?책에 고디바의 모습은 아들셋을 둔 엄마로서 잠시 당황?했다.

알고서 받았음에도 우리 아이들이 엄마에게 온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것인지 남편만 반응을 하더라는^^:::

 

물론 이 책에는 여자들의 모습들이 집중이 되어있다. 벗은 모습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다소 외설?적으로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매력에 빠진다..

주제들도 다양하다..큰 세 주제 안에 다양한 꼭지들의 주제는 제목으로도 더 관심을 갖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것 처럼 일상생홀에서 섣불리 말하지 못하는 사실 혹은 진실에 관한 내용들이 자세히 안내되어있다. 세계사나 역사 인문학 미술 종교 등등..내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참 재미있다...아..그랬구나..하면서 책을 읽지만 마치 강연을 듣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어 내려갔다.

흔히 어릴 적 빨간 책이라고 못 읽게 했던 수준낮은? 책이 아니라..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니 참 재미 있었다. 미술과 세계사는 뗄래야 뗄 수 가 없는 사이임을 새삼 알게 되었다.

 

모처럼의 일탈?을 즐겼다. 같은 여성으로서 다르게 여성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알게 되는 매력적인 책이었다. 처음에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표지에도 있는 고디바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읽어나가면서 신화의 이야기들 이러한 미술 작품의 탄생배경을 들으면서 나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