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스켈리튼 키

책을 거의 다 읽으면 제목이 뜻하는 의미를 알 수 있게된다. 스켈리튼 키는 여벌열쇠로 죽기 전 엄마의 메세지가 담긴 상자 자물쇠의 열쇠였다.

엄마의 마지막 메세지  괜찮을거야라는 말이 마음아팠다.

첫시작은 흥미로웠다. 오토바이를 잘타는 조야는 마토무라의 눈에 들어와 심부름을 받는데 이번 의뢰는 거물배우의 사생활을 찍어오는 것이다. 늘 허탕을 쳤던 마토무라와는 다르게 특종을 잡아내서 돈을 얻고 그 돈으로 생활을 유지한다. (뒷내용에 거물배우가 한건한다.)

세이코엔 보육원에서 자란 조야는 원장에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듣게된다. 엄마는 조야를 임신하고 있었을때 돈을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을하고 어쩔 수 없이 술, 담배를 했으며 누군가의 납총으로 사망에 이른다. 이야기를 듣고 조야는 엄마의 슬픔보다는 자신의 인생 복수를 위해 범인인 다고요헤이의 출처를 찾게된다. 우연히 세이코엔에서 친하게 지냈던 우동이라는 별명을 가진 준페이를 통해 다고 요헤이는 준페이의 아버지이며 지금 같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결국 다고 요헤이를 죽게 되고 이로인해 준페이는 조야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데 이때 반전이 숨어있다.

근데 반전이 뻔하고 끼어맞춘 느낌이 들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과학적, 심리적인 이야기로 흥미로웠고 가설이긴 하지만 조야가 사이코패스가 된 원인 또한 흥미로웠다. 근데 죽음을 너무 가벼이 생가하는 느낌이 불쾌했지만 사이코패스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했다.

 

 

p57 싸움이란 힘과 힘의 승부라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망설이지 않고 상대를 상처입힐 수 있은가 오로지 거기서 승패가 갈린다.

 p106 땀을 자주 흘리지 않는다. 심박수가 낮고,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에도 심박수의 증가가 거의 없다. 이 심박수의 반사회적인 행동의 관계성은 의학적으로, 이를테면 흡연과 폐암의 상관성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인간은 저마다 최적의 각성도가 있는데, 심박수가 낮으면 그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최저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자극을 찾아 반사회적 행동을 취한다는 이야기였다.

p108 "납 중독으로 태아의 뇌가 변화해서 사이코패스가 되는 경우도 있나봐. 예를 들면 전에 읽은 책에 나온 로마 황제처럼"

동생이 추천해줘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았다.

책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 데드맨!

책을 읽다보면 데드맨은 핵심적인 인물이다.

각 인물들의 특징들이 잘 살아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답답하지 않는 전개로 인해 흥미롭게 책읅 읽었는데

마지막 결말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이때까지 어느 한 목표로 인해 살아온 사람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이후 가와이 간지 작가의 책에서 주인공들이 또 나오는 것 같은데 그 책들 또한 빌려서 읽을 계획이다.

 

제일 처음 일기로 시작된다. 처음부터 제일 큰 떡밥을 주다니 비록 책 중반부에 알게되지만 추리소설은 방심하면서 읽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가부라기 데쓰오는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에 형사이다. 가부라기 파트너인 히메노 히로미는 은어를 잘 사용하는 3년차 경찰이다.

(여기서 은어 또한 사건을 해결하는 키로 나온다.)

사건이 발생하여 가봤더니 머리가 없는 시체가 나타난다. 뒤이어 몸통이 없는 시체 팔다리가 없는 시체 총 6구의 시체가 나오는데

이 시체를 합친 데드맨이란 말이 나오게 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해결되지 않은채 시간만 흘러가게 된다. 다른 한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보이게 되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일 나쁜놈은 뭔가 죗값을 받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결말이지만 내용면이나 반전 등 재밌게 읽었다.

 

영화 개봉할 때 보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책을 빌려서 읽게 되었다.

포토에세이라 사진위주로 쭉 한 번 훑어보고 다시 돌아와서 글과 함께 읽었는데

영화대사와 더불어 작가가 글을 덧붙였는데 약간 오글거려서 읽다가 사진만 봤던 것 같다.

영화를 워낙 재밌게 봐서 그런지 포토에세이도 좋게 느껴졌다. 약간 오글거리는 거 빼고는...

매일 다른 얼굴 다른 모습으로 생활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다.

참 힘들겠다. 주위에 의지할 사람도 없을 뿐더러 더러 괴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정작 자신이 더 힘들테지만 부모님 또한 만만치않게 가슴앓이를 할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다.

여기에 나오는 우진은 매일 모습이 바뀌는 인생을 살지만 자신만의 든든한 직업과 의지해주는 엄마 그리고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있다. 어느날 이수를 만나며 사랑에 빠진다. 이수와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내일 또다른 모습으로 변한다는 사실에 잠을 포기한 채 며칠간은 이수를 만나지만 결국은 잠의 세계의 빠져 모습이 변한다. 그렇게 계속 모습을 변한 상태에서 이수 주위를 맴돌다 결국은 사실 고백을 한다. 그렇게 하면서 영화는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는데

둘의 사랑이 너무 애틋하고 이수의 마음과 우진의 마음을 알기에 참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한효주의 배우의 감정선 또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포토에세이에 찍힌 배우들의 얼굴이 참 좋았다. 앞으로 타 영화도 포토에세이집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