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라는 말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책을 처음 폈을 때 가장 눈에 이끌린 문구다. 이 문구에 담긴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다.
연어라는 책은 연어의 일생을 통해 희망을 주는 책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은빛 연어는 다른 연어들과 달리 생김새가 달라서 따돌림을 받는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생각도 많이 다르다. 그래서 더 따돌림을 받는 것 같다. 그런 은빛연어에게 다가온 눈 맑은 연어...
눈 맑은 연어는 자신의 몸을 던질만큼 은빛 연어를 사랑해주고, 은빛 연어도 그런 눈 맑은 연어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은빛 연어는 여전히 자신이 사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
눈 맑은 연어에게 질문을 던져보지만, 눈 맑은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산다는 대답을 해 은빛 연어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초록 강과의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자신이 사는 이우에 대해 깨닫고 폭로를 거슬러 올라 눈맑은 연어와 알을 낳는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인간들이 만들어준 길을 두고도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장면이었다. 편한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편하고 쉬운일만 추구하다보면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질지도 모른다. 그 점을 피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폭포를 오른다.
이 장면에서 나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도전 정신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을 당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편하고 쉬운길만 추구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뭔지, 그 꿈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견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읽은 책이다. 그래서 심심할 때 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접한 곳은 광고에서였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 그리고 그런 사회에서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고난과 역경을 그려낸 책이란다.
무엇보다 소재에 대해 큰 흥미를 갖게 되었다. 흔히 장애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불쌍하다는 생각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만 들뿐, 용기내서 다가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큰 분노를 느꼈다. 인터넷에서 가끔 다뤄지던 장애인에 대한 문제...
난 설마 실제로 일어나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 같다.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런 일은 안생겼을텐데....
어떻게 보면 몸이 아픈 것보다 사람들의 눈초리와 사회의 부당한 대우가 더 아프지 않았을까?
단지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난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애써 모른 척하며 방광하고 있었다.
더 화가 났던건, 정신연령이 낮다는 점을 이용해 수차례 성폭행을 해왔던 일이다.
한 번도 아닌 수차례 거기다 남자들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다.
내가 더 죄송했다.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그런 일까지 겪게 되진 않았을텐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몸이 불편하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다니..
용서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해서 하루 빨리 장애인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깨닫고, 그에 대한 대책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아참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듣고 검색해보니 처벌도 받지 않고 있는 그들이라는 존재들이 벌레보다도 하찮아 보였다.

이 책은 9월 언어 모의고사에 문제로 출제되어, 언젠가 한 번은 꼭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었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심심하던 차에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두가지인 것 같다. 한가지는 인간의 욕심이 보여준 환경오염이고, 다른 한가지는 지금도 이슈가 되고 있는 통일에 관해서이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새를 가장 큰 주제로 다루고 있다. tv나 라디오에서 새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은 간간히 들어 어느 정도 알고 잇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 공장에서 마구 뿜어져 나오는 폐수와 매연으로 인간은 물론 새들가지 고통받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화가 났던 장면은 먼 나라에서 고씸하며 날아온 새를 독약을 사용해 죽이면서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그깟 새 좀 죽이면 어떻냐하면서 화를 낼때였다.
그 새는 갖은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면서 쉴 틈도 없이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와 이제 달콤한 휴식을 누릴 차례였는데, 그런 새를 콩으로 유인해 죽이다니....
인간의 잔인함에 치가 떨렸다.
더 심해진 환경 오염으로 인해 요즘 희귀종 동물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는 말도 있듯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보살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주제인 통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가깅 들었다. 나도 가끔 이산가족들 때문이라도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가족들이랑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생각만이라도 끔직한데, 실제로 헤어져 있는 이산가족들은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
이산가족들을 위해 따로 마을이라도 만들어 거기에 모여살게 하는 등 하루 빨리 대처법이 나왔으면 좋겠다. 책이 세 가지 관점으로 나뉘어있는데 특이해서 더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모의고사에 출제될 만큼 역시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