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도서가 아닐까 싶다. 나도 운수좋은 날을 중학교 때 잠깐 배운 기억이 있다. 그때 제목과 반대되는 결말에 놀랐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픈 부인과 어린 아들을 둔 가난한 인력거꾼이다.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했던 부인은 어느 날, 남편이 사온 음식을 허겁지겁 먹다 병든다.
그 날은 이상하게도 부인이 일을 나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주인공(김첨지)는 웃기지 말라며 욕을 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싿.
그리고 그날 따라 손님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주머니에 돈이 늘수록 김첨지의 마음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져 간다. 그리고 아내가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설렁탕을 가지고 귀가를 하는 데 이미 아내는 차가운 시신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첨지의 인생이 너무 불쌍했다. 김첨지의 인생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대신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아무리 돈을 벌고 싶어 아둥바둥거려도 결국은 벗어날 수 없는 가난, 부유한 자들만이 살아남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절대로 난 나중에 재물에 눈이 먼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제목과 반대되는 결말에 놀랐다. 처음 이 제목을 봤을 때 해피엔딩으로 끝나겠구나라고 예상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결말은 비극적이고 처참했다. 결말을 읽으면서 많이 안타까웠다. 만약 김첨지가 그 날 하루만큼은 일을 안나갔다면 김첨지가 부자였다면...라는 가정도 생각해보았다.
김첨지가 부인의 말을 듣고 일을 나가지 않았더라면 부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려주고 싶다. 그리고 순간 선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단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일까? 아니면 이야기 속에 숨겨진 메세지가 있는걸까 제목은 왜 저렇게 지은걸까 등의 의문이 들었다. 만약 작가를 만난다면 꼭 한 번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다.

이 책을 보게 된 계기가 표지가 눈에 끌려서였다. 언니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 하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표지가 예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주인공은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쳐 평생 한 쪽 발을 절뚝거리며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사고로 인해 주인공의 성격도 내성적으로 부정적으로 변했다. 그로 인해 친했던 친구들은 점점 멀리하고 결국엔 따돌림까지 당하게 된다.
주인공과 같은 처지에 처한 애가 있었는데 유카라고 한다. 유카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서 학교도 못나오게 되고, 성격도 내성적이라 자연스럽게 따돌려지는 신세였다.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둘은 친구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나랑 다르다고 차별하면 안돼야겠다는 생가깅 들었다.
그 애도 자기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데, 나랑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리고 피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애 입장이 될 수도 있고,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으니깐 모두에게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이 주인공의 동생인 후미였다. 원래 보통의 남학생이라면 다리를 저는 누나를 부끄러워하는데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누나가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에 도와주면서 보기 좋은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보면서 정말로 멋진남자구나 하고 느꼈다.
문체가 내가 좋아했던 문체라 글이 잘 읽혀졌다. 그렇게 큰 교훈을 줬던 책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책이다.

아까 썼던 글에 통속적으로 하는 생각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하니까 ~하겠지라는 단정적인 말과 차별성이 있는 말들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

완득이는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이다. 성장소설이라기에 어떤 내영을 담고 있을까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완득이는 아버지가 평범한 남자들과는 다르게 키가 매우 작다.
초등학생의 키인 완득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 아닌 무시를 당한다. 그러나 완득은 그런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청소년기라면 그런 아버지가 부끄럽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텐데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를 걱정하는 완득이가 멋있었다.
하지만 그런 완득이에게도 괴로운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완득의 담임선생님이다. 완득이는 원하지도 않았는데 기초 수급자 신청을 하고, 그 이유로 받는 햇반을 매번 빼앗아먹는다.
차라리 안받는게 나을거라 생각하고 담임을 저주한다. 그리고 담임이 다니는 교회가지 저주를 퍼붓는다. 그런 완득이의 바람과는 달리 똥주(완득이 부르는 담임의 칭호)는 건강하게 완득의 햇반을 훔쳐먹는다. 물론 완득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나름 완득을 향한 애정의 표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내가 저런 담임쌤이 있다면 괴로웠을 것 같다. 나중에 담임 똥주에 의해서 밝혀진 바로는 완득의 엄마는 다른 나라 사람이었다고 한다. 한국에 와서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남현이 장애가 있다는 걸 완득을 낳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완득때문에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결국은 집을 나갔다는 사연이 담겨 있었다. 이외에도 완득이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 나오는 등 많은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이 책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룬 책 같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점 등 현재 심각하게 다뤄줘야 할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문제는 심각한 것 같다. 단지 다리를 못쓰고나 눈이 안좋은 것뿐인데 그 걸로 차별하다니 얼마나 서러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단지 남보다 조금 불편할 뿐인데....라는 생각이 가지며 차별에 대한 해소도 조금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나도 지금까지의 행동의 반성하고, 그런분들을 보면 앞으로 도와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