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도 마음에 들었고 책도 읽고 난 후에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게끔 하는 매력적인 책인 것 같아요. 새벽에 봐서 그런가 내요을 잘 이해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옮긴이의 말에 요목조목 정리를 다해주셔서 그것만 읽어도 책을 읽었다고 할 만큼 아주 간단하고 내용이 짧은 책이여서 짬내서 읽으면 좋을 듯 싶네요.

내용은 옮긴이의 말에 빌린다면..
세 편의 짧은 단편이 있는데, 먼저 첫번째 단편 깊이에의 강요에서는 젊은 여류화가가 자신의 예술가에 깊이가 없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다가 죽음을 선택하는 죽음 후에 평론가는 그런 점이 깊이에의 강요를 느낄 수있는 열정이 있다고 하여  노순과 희극앞에 씁쓸한 생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단편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누군가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 또한 어떤 행동을 취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람의 말은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체스를 소재로 젊은 도전자가 늙은 체스의 고수 장인 사람과 승부를 벌이는 시점에서 느끼는 심리를 풀어냈다. 체스를 몰라서 이 편은 재미없게 느껴졌는데, 어릴 때의 그 패기가 늙어서는 조금 잊혀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세번째 이야기는 장인 뮈사르의 유언인데, 세계와 인간이 점점 돌조개로 변화하고 있다는 독창적이고 기발한 착상을 토대로 내면의 감수성을 상실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무감각하고 냉혹한 돌조개로 통해 상징적으로 묘사한 글..
이 중에서 제일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글이다. 정말 이 글을 읽으면서 색다른 생각과 독창적이어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삶을 즐기면서 살아야지 그저 하루하루 연맹해나가는 걸로 보내면 그저 나도 돌조개일뿐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이 책은 우리 삶에 교훈을 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내가 좋아하는 문체랑 달라서 읽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읽기가 괴로웠는데, 심심해서 어쩔 수 없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 논쟁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애들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읽으면서 내가 공감이 되는 입장이 나오면, 그 입장에 서서 반대편 의견을 무조건 비난했던 것 같다. 정당한 이유도 없는 채 그저 무조건...
하지만 이 책은 정당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 하고 있다.
그 점은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갔던 의견은 '전문도 신개념도 결국은 대학'에 나오는 이야기다.
여기 나오는 애들의 공통점은 유명 대학에 미쳐사는 인문계에 가기 싫어서 전문학교, 신개념 학교에 갔는데 결국은 자기들도 대학을 목표로 산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감되었던 것은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고 있었다.
솔직히 나도 별로 대학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리고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대학에 나오지 않으면 돈을 많이 벌기는 커녕 직장도 얻기 힘들다. 그래서 나도 하는 수 없이 내 목표도 모른채 남들처럼 대학을 목표로 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노래가 하나 있다. 윤미래의 memories라는 노래다.
이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돌아온 이득은 없는 것 같다. 그저 내 의견을 잘 어필하려면 뒷받침할만한 제대로 된 근거가 있어야하는 것?

이 책이 요즘 나온 책과는 다르게 가격이 저렴한 이유를 알겠다.
가격이 비쌌으면 쬐금 후회를 할 뻔한 책이다.

고교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이라기에 읽게 되었다.
오발탄의 뜻이 잘못 쏜 탄환이다. 과연 이 제목이 담긴 뜻이 무엇일지 궁금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은 철호라는 남자이다.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 이상해진 어머니와 가난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버려야 했던 아내, 그리고 다섯살 딸 또한 자신의 여동생은 서양사람에게 몸을 파는 여자 즉 양공주가 되어있었고 자신의 남동생인 영호는 제대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살다 결국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간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철호의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냉정했다. 그러던 중 아내가 둘째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리고 철호는 목적지도 모른 채 택시를 잡아탄다. 계속해서 목적지가 바뀌는 철호에게 택시기사는 오발탄 같은 손님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팠다. 전쟁이 남긴 비극적인 상황이 바로 철호의 삶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철호 하지만 전쟁으로 미쳐버린 어머니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동생 그리고 양공주가 되어버린 여동생....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난으로 인해 삶이 더 힘들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깨달은 것이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요새 북한이 위협을 하는데 하루 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싶다.
단순이 나라 대 나라 싸움이 아닌 자칫하면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지구는 망할 것이다. 그런 끔찍한 결말이 생기지 않게 정신을 차렸으면 싶다.
솔직히 전쟁으로 인해 득 되는 건 하나도 없는 데 왜 전쟁을 일으키려하는지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