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잔잔하지만 그 속에 감동은 많았다.
정경호를 좋아해서 그가 나온 dvd를 지르는 중에 허브란 영화를 발견했다.
예전에 본 기억은 있지만 그때는 강혜정만 봤지 정경호를 보지 못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장애를 가졌지만 순수한 그래서 더욱 슬픈 영화였던 것 같다.
엄마가 금식을 해야되는 데도 불구하고 상은이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사왔는데 그걸 먹고 있는 걸 보고 상은이는 왜 나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드냐며 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불쌍한 마음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더욱 우리가 그들이 우리 사회구성원 울타리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책은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다음에 바로 사랑하기 때문에 읽었는데 직업이 정신과 의사라서 겹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역시 작가도 힘들테지 내용을 구성하느라...
그래도 역시 기욤뮈소!!

5년 전 어린 딸이 실종된 후 삶의 좌표를 잃고 노숫자로 전략한 전직 정신과의사 마크
딸을 잃고 남편마저 사라진 후 상실감에 시달리는 마크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
마크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과거의 망령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유능한 정신과 의사 커너.
엄마를 죽인 살인자를 찾아 복수의 일념으로 뉴욕에 도착한 가난한 소녀 에비.
돌아킬 수 없는 잘못으로 인해 가슴에 깊은 응어리를 간직한 채 방황하는 재벌 상속녀 앨리슨.

이 다섯이 책의 주인공으로써 서로 엮이면서 마지막에는 극적 반전이 나온다.
보면서 복수를 향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복수는 또 다른 상처를 낳을 뿐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느꼈다. 화해 용서가 구원이 될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을 느끼며 삶을 살 때 남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는데 둥글게 생각하면서 삶을 지내야겠다고 느꼈다.
역시 이 책 또한 정신과 의사내용이라 정신과 의사의 매력 정말 헤어나오지 못하겠다.

책 제목 잘 지은 것 같다.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이 죽을 걸 남편에게 말 못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의 딸이 저지른 죄를 아빠가 대신 처리하고...
개인적으로 에비의 엄마가 제일 불쌍한 것 같다. 간 수술 받을 수 있었는데 그 다음 예약자가 돈으로 의사를 매수해 수술을 못하게 되고 또한 에비에게 거짓말만 하는 엄마로 취급당하고 하늘나라로 가서 제일 안타까웠다.

기욤뮈소의 소설은 흡입력 있어서 좋다. 어느 장소이건 집중할 수 있도록 잘짜여진 구성과 뒷내용이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이번 소설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한 각 장에 명언같은 좋은 글귀 이게 단언 최고인 것 같다.

	어릴 때에는 자기 부모에게 장점만 있다고 믿고 맹목적으로 사랑하지 조금 자라면 상상한 것만큼 그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들이 가끔 실망시킨다는 이유로 부모를 미워하기도 하지. 하지만 좀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부모의 결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된단다.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결점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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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약혼녀와 친구를 버리고 뉴욕으로 정착한다.
이로써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여 tv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실리게 되는데 
이런 삶을 즐겨야 할 에단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데...
이프온리같은 이야기다. 자고 일어나면 다시 그 상황이 벌어지고 이번엔 실수를 하지 않아야지 하고 살리려고 하지만 또 실수를 하여 다시 상황이 벌어지고...
총맞는 장면에서 에단은 끝끝내 누가 총을 쏜건지 모르지만 같은 상황을 겪으면서 찾아보니 자신이 살인청부업자에게 부탁해 자신을 제거해달라고 하는 내용을 보고...
삶을 성공했어도 그 외 부수적인 것이 채워지지 않는 다면 즐겁지 않는 삶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서 지금 내 주위사람들에게 잘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보면서 정신과의사에 매력에 빠질만큼 매력적이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