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을 읽게 된 동기는 글의 배경이 6.25가 일어났던 시대라기에 궁금해서 일게되었다. 
6.25가 일어났던 당시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 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 책의 주인공은 이 경이라는 젊은 여자다. 
(책에는 경을 경아라고 표현했음) 경아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고,
경아의 두 오빠 욱과 혁은 전쟁으로 인해 불행하게 죽고 만다.
두 아들이 죽는 바람에 희망과 웃음을 잃은 경의 어머니는 하루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다.
그런 어머니를 보살피려고 경은 미8군 피엑스에서 미군에게 초상화를 파는 일을 하고 산다.
그러던 어느날 , 경이 일하는 곳에 ‘옥희도’라는 환쟁이가 새로 들어온다.
경은 그런 옥희도에게 마음이 끌린다.
나중에 들어보니 옥희도는 남쪽으로 피난을 왔으며, 피난을 오기 전 살았던 곳에선 나름 이름을 알리던 화가였다고 한다. 또한 그에게는 이미 다섯이나 되는 아이들과 부인이 있다.
경은 조용하며 길고 흰 목을 가진 부인에게 질투를 느낀다.
경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ㄴ느데, 그가 바로 황태수이다.
태수는 자신과 경을 반반씩 닮은 볼이 빨간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
경은 그런 태수를 측은해하면서도, 희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애써 태수의 마음을 모른척한다.
하지만 희도와 경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에 결국 태수와 결혼을 하여
태수의 바람대로 볼이 빨간 아이 둘을 낳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문에서 희도의 유작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알고 유작전에 간다. 거기서 「나무와 처녀」라는 그림을 보고 경은 지난 날 자신이 본 그림이 고목이 아닌 나목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그림은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리는 나목처럼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희도의 마음이 담겨있음을 뜻하는 것을 알게된다.


이 책으로 인해 간접적이지만 6.25전쟁 당시 상황을 알게 되었고, 그 피해도 만만치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또 동시에 든 생각이 전쟁은 역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과 희도를 통해 내 꿈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 우너하는 걸 얻기 위해선 언제나 고통과 어려움이 따른다. 나도 옥희도처럼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꿋꿋이 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 ^   

삼포가는 길이 197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들었다. 당시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목적지 없이 막연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영달. 큰집에서 지내다 10년만에 고향인 삼포로 향하는 정씨. 18살에 집을 나와 쓰디 쓴 경험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백화.
영달과 정씨 그리고 백화 이 세사람은 서로 목적지도 다르지만 우연히 동행을 하게 된다.
가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했던 여자와 이별을 해야했던 영달은 현장 사무소가 문 닫자 밥집에서 도망나왔다. 그리고 우연히 정씨와 만난다. 정씨는 큰집에서 나와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그런 정씨를 말동무라도 있었으면 싶었던 영달이 따라간다. 그렇게 둘이 동행을 하던 중 몰래 소변을 누고 있던 백화를 만난다.
거친 말솜씨에 영달에게 토라진 백화는 의외로 남자다운 영달의 모습에 반해 같이 고향에 내려가자고 하지만, 이미 과거에 사랑하는 여자와 이별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영달은 백화의 제안을 거절한다.
홀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백화는 눈물이 맺힌 채로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주고 떠난다.
한편 역에서 우연히 만난 노인의 말을 들어보니 정씨가 10년만에 간다는 삼포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씨 또한 영달과 같은 처지가 된다. 

1970년대에는 이렇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근대화가 시작됨으로써 희비가 엇갈린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로 영달과 정씨 그리고 백화의 이야기를 보면서 흥미롭고 재밌으면서도 한편으론 갈 곳이 노동현장 밖에 없다는 것이 안쓰러웠다. 특히 가난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와 이별을 해야했던 명달의 이야기가 가장 안쓰러웠다.이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그래도 난 굉장히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세기 전 미래를 예측한 책이라기에 반세기 전에는 어떻게 상상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어 읽게되었다.

처음 시작되는 장면에서는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 계급에 따라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르다는 점 그리고 태어난 후에 어떻게 교육받는 지에 대해 설명되어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한명인 버나드 마르크스는 높은 계급에 속하지만 겉모습은 하층 계급에 속하는 모습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언제나 혼자 있어서 고독하다. 또한 자신이 사는 시대에 불만을 가진 남자이다. 누구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버나드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레니나라는 여자다. 레니나는 매력적이라 남자라면 모두 그녀에게 좋은 감정을 가졌다. 버나드는 그런 레니나와 뉴멕시코에 있는 야만인 보호구역으로 놀러간다. 그 곳에서 린다라는 늙고 뚱뚱한 여자와 그녀의 아들인 존을 만난다. 레니나는 잘생긴 얼굴과 아름다운 육체를 가진 존에게 끌린다.
버나드는 린다와 존을 데리고 다시 자신이 사는 곳으로 돌아온다. 항상 고독하고 혼자 있어야 했던 버나드는 존으로 인하여 유명인이 된다. 하지만 존은 자신이 살았던 곳과는 다른 낯선 곳에서 적을 못하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존을 따라와 존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로 찍는 행동으로 존을 괴롭힌다. 결국 존은 자살하고 존의 자살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충격 그 자체였다. 먼저 첫 장면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던 사람들이 이제는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계급에 따라 만들어지는 과정도 다르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 과정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또한 이상하게 보였다. 물론 과학이 발달되면 나쁜 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간이 편하자고 연구한 과학이 인간들을 지배하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과학이 발달되는 것도 좋지만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적정선을 지켰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