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의 저자인 오히라 미쓰요가 결혼을 하고 나서 또 쓴 책이다.
저체중의 다운증후군의 아이가 태어난다. 흔히 우리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면 될까? 어디다 맡겨둘까? 라면서 안좋은 인식부터 드는데 이 저자는 기쁨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아이 키우는 데의 유용한 정보는 물론이거니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어릴 적 탈선했던 내용들이 다시 내비치는 데 안타까웠다, 중학교 전학으로 인해 인생의 빛을 잃어 할복자살을 결심하고 부모로 부터 등을 지고 세상으로부터 등을 지는 과정들을 보니 안타까웠다. 다행히도 양아버지로 인해 마음을 다시잡고 공인중개사 시험으로 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변호사가 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한 덕에 점차 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라면 세상으로부터 등을 졌다면 그대로 타락했을텐데... 그렇지 않고 성공의 길로 제 발로 걸어간 저자를 보고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곁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 또한 힘이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을 산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우리는 현재의 중요성을 간혹 잊는 것 같아. 하루하루를 그냥 무의미하게 지내는 것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나도 오늘부터는 오늘을 사는 기분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