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커다랗지만 귀여운 이미지인 코끼리
그런데 노란색이라니? 뭘까? 궁금증을 유발해서 읽게 되었다.

여기서 나오는 노란 코끼리는 자동차이다. 노란색에 작은 자동차 
이혼을 하고 초등학생인 남자아이와 그보다 어린 여자아이와 엄마가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그려낸 책이다.
간간히 그려진 그림에서 귀여운 이미지와 토실토실한 이미지 그리고 무서운 엄마의 이미지 등등 보는 내내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단순히 싱글맘이라고 해서 어두운 분위기 아이들이 올바르지 않게 커가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엄마는 덜렁대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혼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냥 소소한 일상을 그려낸 책같다.

그래서 더욱 값지고 따스하게 읽었던 것 같다.
특히 엄마의 캐릭터특징이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어쩜 저리 덜렁대는지 .....
귀여운 모습에 작은 실소를 내뱉으며 저런 모습이라도 사랑스러웠다. 또한 아이들도 철이 벌써 들어서 엄마의 슬픔을 아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그만큼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의 내용이 무겁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페이지수도 많지 않아서 가까운 거리에서 산책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횡설수설한 말이지만, 요새는 이혼률이 많아서 아이들도 많이 탈선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힘냈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다.

동화에서 보면 선과 악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보면서 정말 착한 행동을 많이 하면 복을 받고 나쁜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안지 어느덧 몇 년이 흐르고 다시 어른이 되어서 동화를 접하니까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이번 동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를 조금은 각색한 내용으로 짜집어서 나왔는데, 기발하고 재치있고 또한 생각지도 못한 결말들이 나와서 보는 내내 웃음을 짓고 재미있었다.

재미있게 본 편중에서 미녀와 야수편인데 우리가 익히 듣고 알고 있는 내용은 미녀가 야수집으로 가서 사랑에 빠져 야수가 멋진 남자로 변해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인데, 여기서 미녀는 추녀로 나오는데 아주 착한 아이로 나온데 집이 못살아서 야수집으로 가게 되는데 무섭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젠틀한 성격에 둘은 금방 친해지고 서로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산다.
얼굴이 예쁘지 않더라도 둘이 성격이 많고 사랑에 빠지면 행복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저렇게 바꿀 수 있지? 라는 기발한 생각에 감탄을 했다.

우리가 아는 동화는 정말 환상적인 반면에 이 책은 진실적이고 무언가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기존 동화보다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흑설공주 이야기 제목에서 풍기는 동화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고,
어릴적 추억을 또다르게 회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