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로도 했듯이 곧 있을 책 목록 중에 하나였다. 어느 북피니언 리뷰자의 글을 읽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고, 또한 책의 두께가 얇아서 금방 읽겠군 이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초경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초등학생 딸 미도리코와 처진 가슴 때문에 고민하다 유방확대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은 서른아홉 살의 언니 마키코가 도쿄의 사는 동생인 나의 아파트에 와서 보낸 사흘간의 이야기를 나의 시점에서 그리고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 中-

담담하고 뚝뚝 끊기는 문체가 읽기엔 좋았던 것 같다.
근데 이 글이 추구하는 걸 느끼지 못해서 책을 읽을 것 같다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쉽다. 역시 난 장편이여서 조금이라도 느끼는 책이 좋은 것 같다.

누구나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을 이 책에서도 나타냈던 것 같다. 나도 어린시절 그런 생각을 했었지라는 옛추억에 잠기며 나이가 들면 어느 감정을 느낄까? 라는 생각과 더불어 절대로 혼자 고민하지말고 주위사람들에게 의견을 나눠야지라는 생각을 가졌다.

책의 제목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조금은 호기심이 발동했던 것도 책을 읽고 싶다는 이유였던 것 같다.

아참 여기서 미도리코는 엄마와 대화를 하거나 다른 사람이랑 대화를 할 때 종이에 적어서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란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가족들에게 조차 대화를 나눌 때 종이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어린 나이이지만 무언가에 상처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누군가와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은 것 같다.

반전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턱대고 본 책..
첫 장에 살인을 하려고 한다. 란 글귀를 보고 깜짝놀랐다. 어머나 또 나의 정신세계가 황폐해지겠군.. 책에 종류의 따라 사람의 성격이 조금은 바뀌는 것 같은 나의 철학이 이번 책을 통해 며칠간은 어두워지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나타나고 했던 것은 원죄의 피해자들을 도와주는 지원자들 중 어느 한 사람이 피해자가 점점 괴물로 변하는 것같은 느낌을 받아서 살인을 통해 저지시키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으로써 사회가 조금은 윤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마지막에는 그 지원자가 괴물로 변하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세번째 살인을 하려고 할 때 그걸 느끼고 죽임을 당한다.

피해자는 세 명인데 세명 다 여자이고, 부모 중 한명이 옥살이를 하다가 죽는다. 죄를 덮어써서 옥살이를 했는데 그로인해 죽어서 피해자들이 세상을 등지고 살까봐 지원자 세명이서 이 피해자들을 돌보다가 사랑을 하게된다.

살인을 계획하려고 했던 지원자 중 한 명인 나미키는 자신의 섹스파트너인 아카네로 인해 발동을 걸어 세 명을 밤에 죽이려고 하는데...

보면서 간간히 살인을 계획하는 과정이 치밀하게 나와서 요새 이런 책들로 인해 범죄가 더 생기는 거 아닌가? 라는 엉뚱한 생각과 좋은 내용의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각주머니에 담아졌다.

자신이 무슨 심판자인마냥 살인을 하려는 내용을 담아서 그런가 보는 내내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놈의 반전이라는 말때문에 끝까지 봤는데 깜짝놀랄만한 반전은 아니었던 것 같아서 괜히 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에 다코다 패닝이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 영화에 대한 기본배경없이 무작정 보게되었다.

유괴사건으로 만난 피타와 크리시
자신에게 삶의 의미가 되어준 소녀를 유괴로 인해 잃은 고독한 보디가드의 거침없는 복수극을 다룬 액션 스릴러로써 복수를 테마로 강렬한 총성과 더불어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또한 유괴사건에서 나타나는 부패한 경찰들과 더불어 빚더미로 인해 자식을 팔음으로써 빚을 해결하려고 했던 가장에 안타까운 모습이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다코다 패닝을 보면서 얼마나 아이가 예쁘던지 보면서 내내 엄마미소지으며 봤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유괴? 보다는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 중 몇몇은 집으로 들어오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또한 어느 영화에서 봤는데 유괴를 당하면 100%로 죽음을 당한다고 하는데.... 유괴를 하는 사람도 나쁘지만 돈에 쪼달려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고 돈이 뭐길래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맨 온 파이어 제목으로 봐선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지만 내용을 보면서 그래서 제목을 저걸로 했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상영시간이 길지만 길다라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했고, 유괴된 아이가 죽지 않고 가족품에 돌아갔을때 마치 내가 부모인양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