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매우 반가웠다. 왜냐하면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때의 감동을 되살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스카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아 목소리를 잃게 된다.
아스카를 보듬어줘야 할 엄마는 오빠인 나오토만 챙겨주고, 심지어는 아스카에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말도 한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시작한 순간부터 아스카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보내진다.
처음에는 사랑과 관심이 낯설었던 아스카는 두 분을 많이 어려워했다. 하지만 점차 자연속의 경험과 두 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고, 목소리도 다시 되찾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아스카는 왕따를 당하고 있던 준코를 도와주고, 장애를 가진 메구미와 친구가 되는 등의 주의 사람들에게 격려를 하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책을 읽으면서 아스카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보는 내가 뿌듯해지고 자랑스러웠다.
내용은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들 정도로 좋은 책인 것 같다., 
약 200쪽의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그 속에는 배울것이 가득한 책이다. 마지막 장을 보면 이 책이 작가가 직접 들었던 경험을 통해 쓰여진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 와닿았던것 같다. 
이 리뷰를 보고 있는 사람 꼭 보시오!!!!!ㅎㅎ

박완서 저자의 이름은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다. 책을 고를 때 제목위주로 많이 고르는데 고르다보니 이 책에 제목이 끌렸고, 책을 보니 박완서 저자가 지은 책이었다. 

단편으로 된 책이여서 부담없이 읽었으며, 또한 뜨문뜨문 아는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다.
제일 재미있게 봤던 글은 맨  마지막 단편글인 굴비 한 번 쳐다보고 인데, 짠돌이 부가 아이들과 식사를 할 때 굴비를 천장위에 올려 놓고 밥 한숟갈에 굴비한 번 쳐다보고 또다시 밥한숟갈에 굴비한 번 이러면서 생활을 하다 어느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많이 절약을 하셔서 세 형제에게 많은 것을 물려주고 갔는데, 첫째는 농사를 지은다고 농사를 지었는데 분명 겉에서는 완전 풍년을 맞은 것처럼 농사가 잘 된 것처럼 보이지만 먹어보니 형편없는 맛이였다.
둘째는  어릴때부터 목청이트여서 노래를 배우러 갔고, 스승님도 만족스러워하며 다른 사람에게 소개를 했는데 노래의 즐거움 기쁨이 담겨져있지않은 그저 텅 빈 병소리에 가까워져서 스승은 둘째를 제자로 두지 않았다.
셋째는 어릴때부터 무언가 관찰하는 것을 많이 해서 환쟁이를 하려고 스승을 만나고 그림을 배우며 성장하여 스승님이 소개시켜준 소재의 그림을 그리는데 무언가 부족하다면서 이번에도 스승은 떠났다.

정말 아이러니한게 세 형제 다 같은 아픔을 당해서 웃기기도 했지만 슬펐다.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말같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이걸 빗대어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먹어봤으면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질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다른 단편글도 이 처럼 정말 위트있고 독창적이고 재미있어서 어린 아이도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사회적 약자들 예를들면, 여성들이나 외국인 노동자 등을 주제로 한 책이었다.
짧막한 단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가 수월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자세히 몰랐던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었는데, 어떤 개가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개고기가 될 위험에 처해있는데, 맞는 와중에도 주인에게 달려가 꼬리 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그 주인이 주도해서 때리는데도 불구하고 그 개는 주인과의 정을 잊지 못해 맞는 와중에도 꼬리를 쳤던 것이다.
나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 개를 엄청 좋아하는데 저 장면을 보는 순간 주인이 너무 미웠고, 개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개들은 주인과의 정을 잊지 못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사람들 보다 동물들이 더 훌륭한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으르 보며마음이 무거워졌다.
시대가 변해가고 경제가 발전해서 남녀평등이 중요시됐다고 해도 아직도 여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나라가 아무리 발전을 하더라도 이런 근본적인 문제점을 고치지 않는다면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