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에서 전자도서관이란 곳을 알게 되서 컴퓨터만으로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소말리 맘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태어나 다른 애들과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받고, 자신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남에 의해서 매춘을 하게 된다.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던 소말리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다가온다. 그 계기로 매춘의 길에서 벗어날수 있었고, 그 후에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말리는 평범한 삶을 선택하지 않았다. 자신과 같은 처지에 처한 아이들을 구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고, 지금도 그녀는 섹스산업이라는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동안 캄보디아에 대해 무지했었던 나를 많이 반성했었다.
만약 지은이가 이 책을 출간하지 않았더라면 난 카보디아에서 일어난 섹스산업에 어린아이들이 고통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까?
다시 생각해보면 이 책을 읽은 것이 어찌보면 행운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진지하게 다른 나라의 사정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주위사람들에게 이 책을 알리는 것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인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더 잘되었던 같다.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제목이 웃겨서이다.
똥깅이 똥을 많이 싸는 아이의 글인가? 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평소에 성장소설을 좋아했던 난 어는 한 아이의 성장 소설이라기에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깅이는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태어날때부터 몸이 약하게 태어난 깅이는 얼마 못 살 것이라는 어른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났다.
깅이가 태어난 시기에는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고, 따로 놀 곳이 있지 않아도 됐었다. 모든 것을 자연에서 구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깅이의 순수한 모습들과 제주 4.3사건을 이 책에서는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깅이가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에 발이 묶여 놀기는 커녕 잠 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인데, 깅이는 공부 따위는 신경 안쓰고 자연에서 뛰노는 모습이 예뻐보였다.
이 책을 읽고나서 얻은 것이 한 가지가 있다, 제주 4.3 대참사에 관한것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잠깐 언급해서 들은 적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어린 아이의 시점으로 4.3 사건이 서술되어잇다. 그래서 본 사건보다 많이 미화되어 묘사되어있는데 그럼에도 심각한 사건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던 책이 유용한 지식을 선물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어린왕자랑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때 읽었다가 내용이 어려워서 포기했던책이다.
이 책은 제제라늨 아이의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제제는 5살의 어린아이로 이웃들에게 소문이 자자 할 정도로 말썽꾸러기였다.
그러나 제제는 말썽꾸러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숙한 편이다. 어린 나이에도 글도 잘 읽었으며, 문장 표현력도 훌륭하다. 그래서 제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인 쎄실리아 빠임 선생님은 그를 좋아했다. 제제에게는 좋은 친구가 둘 있었다.
하나는 이사간 집에 있었던 작은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이고, 다른 하나는 안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가 이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뽀르뚜가 단순히 말하자면 이 책은 제제의 일상을 그려낸 책이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제제의 모습이 담겨있다.
첫부분을 읽었을 때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또 다시 책 읽기를 포기할 뻔했다.
그래도 한 번 끝까지 읽어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중간 부분을 넘어선 순간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재미와 감동은 중간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만일 첫부분을 읽다가 포기했더라면 귀여운 제제의 모습을 보지 못햇을 것이다.
그래서 끈기를 가지고 이 책을 다읽은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쓰인 글이지만 오히려 배울점이 많았고 감동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