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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틈틈이 읽지만, 책을 읽고 그것이 끝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읽고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글로 정리하는 건 어렵지만 하다보면 늘겠지라는 생각과 더불어
마구잡이로 읽고 또 읽다보면 머리도 위험경보를 울릴 것 같아서 생각하면서 읽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이사카 고타로의 러시 라이프다.
이사카 코타로가 쓴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사신 치바' '골든 슬럼버' '집오리와 들오리의 로인코어? ' 3가지 책 중 마지막 꺼는 읽다 말았는데, 아무튼 나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저자의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신 치바를 읽었을 때 이 자의 특징은 책의 주인공들이 다 연결되어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책들은 안그러겠지만 사신치바를 읽고 난 후의 러시라이프를 읽게 되어서 느낀 점이다.

여기서는 5명의 주인공들이 각자 서로 얽히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어간다.
한 사람은 좀도둑으로써 관찰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도둑들의 비해 조금은 예의가 있는 도둑이다. 필요한 만큼의 돈과 적당히 어지럽히는 점과 더불어 마지막에는 편지를 놔두고 간다. 나중에 집주인이 들어와 혼란스러울 경우를 대비해서이다.
참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이었다. 도둑이라는 것만 빼면은....
이 좀도둑 옆집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나온다. 이 사람의 아버지는 17층 높이에서 떨어져 죽었다.
간혹가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 대화를 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정체성? 을 찾는 것 같았다.
아무튼 그로 인한 특기로 인해 신의 해체를 하고자 하는 어느 한 사람의 부탁을 받아 같은 장소에서 그 사람은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해부하고 그 옆에서 부탁을 받은 자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리다 발목에 있는 상처를 보고 전에 받았던 전단지에 행방불명된 자라는 것을 알고 그와 티격태격 말다툼 끝에 목을 졸라 죽인다.
어느 한 정신과 여의사가 나오는데 남편과 이혼하고 가정있는 축구선수와 불륜을 맺는데, 이 또한 서로 협력하여 축구선수의 부인이 이혼을 하지 않는 한 죽일 수밖에 없어서 죽이러가는 길에 이런저런 사고가 일어난다.
네번째 사람은 회사의 정리해고로 인하여 실직자가 된 중년 남자가 나오는데 일을 구하는 족족 다 실패를 맛봐 길거리를 배회하다 주인이 없는 개를 본다. 자신을 잘 따르는 것 같아서 같이 다니면서 자신감을 얻기도 하면서 다시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마지막은 도다라는 어느 부자가 딸 정도 되는 아이를 초이스 해서 같이 다니게 되면서 그 아이와 내기를 한다.
돈으로는 모든 살 수 있다는 도다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정말 흥미진진하다. 내가 적은 거는 정말 새발의 피도 안된다. 그래서 이렇게 늦은 밤에 리뷰를 쓰게되었다. 러시라이프 책 표지는 처음에 별 수롭지 않게 보게되었는데 마지막 책의 부분에서 에셔의 그림이라고 병사들이 모두 줄줄이 이어져있다는 것이 산다는 것 또한 결국 그런거야 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이 책에서 느낀 점은 정말 인생은 그런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이 줄줄이 이어져 생활하는 어떻게 보면 기계적일 수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참 이 책에서 제일 핵심인 게 어느 한 백인 외국인이 나오는데 팻말로 당신이 좋아하는 일본어는? 이라는 걸 조사? 같은 걸 하는데 여기 나온 주인공들이 하나씩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어를 적는다. 여기서 그들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일본어는 내 아이디 이름인 우소란 말이다. 거짓말
모든 것은 거짓말로 이루어진 것 같다. 최근에야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거짓말은 정말 하면 할 수록 느는 것 같다. 뭐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