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살의 영업사원 정수는 어느날 검은 구를 발견한다. 그저 검은 물체겠거니 별 생각을 안하다가
그 곁을 지나가던 어느 아저씨가 검은구에게 다가가더니 검은구에게 흡입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정수는 두려움을 느끼며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며 부모님을 찾아뵈러간다.
점점 검은구들이 많이 생기며 , 하나 둘씩 사람들을 흡입하는 모습을 보며 점점 사람들도 무서움을 느끼며 도망을 가고 정부 또한 사람들에게 검은구를 피해 남쪽으로 가라며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알린다.
정수는 이리저리 도망가며 자신의 부모님에 집을 가기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점점 많이지는 구와 구에게 먹힌 사람들때문에 자신의 부모님도 혹시 안좋은 일을 당하지 않을까 신경이 예민해진다.
부모님에 집을 찾아가는 길은 너무도 험난하다. 교통수단도 멈춰있고 갖은 돈을 다 털어서 고물 자전거를 구해다가 떠나는 길에 결국 탈진을 하는데 운좋게 어느 사람들을 만나서 운영되지 않는 학교에 도착한다. 그 학교에서는 이상하리 만큼 사람들이 침착하고 웃음이 많은데 알고 보니 검은 구를 움직이지 않는 방법을 알아서 구에게 먹힐 일이 없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는 것이다.
그 방법은 구는 가까운 사람들을 먹는데 , 구를 대여섯이 둘러싸며 구는 멈춘다는 원리를 알았다.
그래서 며칠동안은 그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데 어느 날 정수는 떠나려고 하는데 때마침 구가 두개로 변하는 것이다.
사람이 모잘라서 사람들은 정수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그걸 무시한채 정수는 떠나고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구에게 흡입을 당한다.
마트에서 어느 청년을 만나서 구는 두명의 사람이 같이 붙어있으면 멈춰있는 다는 것을 알게되어 같이 붙어다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조심성이 없어지고 그렇게 해서 청년은 흡입당한다.
결말은 안쓰는게 예의임으로 ㅎㅎㅎ 아무튼 책에 내용은 이렇게 진행된다.
구가 생겨나 부모님이 걱정이 된 남자는 부모님을 찾아 길을 떠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정도..
보면서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나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했지만 상상만으로도 엄청 무서울 것 같다.
또한 가족들이 다 흡입을 당하고 나 혼자 살아남았다면 그 고독감으로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구를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지구환경을 소중히 해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