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령작가의 책은 가시고백과 완득이로 이미 접해서 이번 책 또한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 있길 바라면서 읽었는데 재미읽게 읽었다.

등장인물들이 작가여서 작가의 삶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그 재미로 더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가정폭력과 사랑없는 결혼 첫사랑 등등 여러주제로 다뤘다.

재미도 있고 나오늘 글도 공감이 갔지만 결말이 허무해서 아쉬웠다.

각 캐릭터들이 생생하고 진짜 묘사를 세밀하게 해서 책을 읽는게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다 생각이 들어 더 깊게 와닿았다.  아 뭐라고해야되지?무튼 생생한 소설같다.

편집자 출판사 작가 독자 등등 참으로 수많은 관계를 통해 이 책이 완성 되었다고 생각하니 허투로 볼 수 없고 다른 책들 또한 여러 곳에 지나치다 왔으니 열심히 많이 읽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절을 적어봤다.  이외에도 많은 글들이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것만 적어야지

-너는 대가리를 캔처럼 따서 좀 비워야 돼 든게 너무 많아서 탈이야

-입으로 떠들지 마라 한 번 보여주는 것만 못하다 입은 닫았을 때 귀하고 손은 움직일때 귀하다 사람은 위에 있을 때를 봐라 아래에 있을 때는 누구나 얌전하다 존경하되 비굴하지 말고 거느리되 군림하지마라

-질투는 가진 게 많을수록 심하다 

-클럽을 성당처럼 짓든 대리석으로 오두막을 짓든, 짓고 싶은 집 지으세요 어차피 내 집에 이 땅의 독자를 다 데리고 갈 순 없거든요 그런데 그냥 봐도 이상해서 오래도 안 간다 그런집 지으면 곤란합니다

각박한 세상살이, 걱정고민 밀어두고 책 한권으로 힐링되기란 참 쉽지 않은데

이 책으로 인해 생각의 골이 넓어져서 모든지 긍정적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 같다.  

별이라는 소년이 나온다 이 소년은 우주를 헤어치던 중에 푸른 지구별보고 가고싶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하자 아버지는 마음노트와 많은별을 챙겨주며 지구별로 소년을 보냈다.

소년이 지구별에 도착하자 각양각색 사람들과 만나면서 생각을 넓히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점점 지구별과 익숙해진다.

보면서 느낀점은 별이라는 소년으로 인해 사람들 생각이 바뀌고 변화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내게도 힘든시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있는 지인이 있다면 참 행복한 삶을 살수있을것 같다 

책 에피소드 중에 여운있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여운의 뜻은. 남겨진 소리의 의미도 있고 떠난 사람이 남겨놓은 좋은 영향이란 뜻도 있다.  두번째 의미는 처음알았는데 읽으면서 나도 누군가의 여운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세상사 별 별 사람이 많아 책에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지구별 책에 나온 사람들에 공통적은 참 착하고 누군가 좋은 영향을 주면 바로 흡수할 것 같은 사람들이다 

별이는 만나는 사람마다 별을 하나씩 주거나 알게모르게  별을 주고 간다.  별을 받는 순간 그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아름다움이 깨어나기때문에 환해진다.  모든 사람이 자기안에 가지고 있던 빛,  언제 꺼졌는지도 모르게 꺼져 있던 그 빛의 스위치를 별이 켜주기 때문이다.

오디오씨디도 포함되서 나중에 한 번 들어봐야지

잊고 있던 걸들을 일깨울 수있는 독서시간이 되어서 기뻤다.

짧은페이지와 흥미로운 제목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마음이 아프고 현재 내가 살고있는 사회는 그래도 풍족하고 사람다운 삶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나오는 김덕경은 가난한 중학생이다 식구들이 많아서 밥을 거를때도 있고, 남의 집 소를 키우며 그 소가 송아지를 낳을때까진 소가 밉지만 열심히 먹이고 키워야한다.

어른스러운 모습에 요새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거쳐야하는데 덕경이는 부모의 돌봄보다 스스로 커갈 수밖에 없는 환경에 살고있으니 참으로 슬펐다.

중간중간 창씨개명을 해야되서 이름을 일본어로 바꿔야할때 덕경이만은 꿋꿋이 버티려했으나 주변환경이 그에 강직함을 밟아트려서 어쩔 수없이 바꿨다.  조선어도 잘모르는 덕경이지만 나무에 떨어진후 몸을 움직일수없자 심심해서 한글공부를 하고 흥미를 깨닫고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려고했는데 일본어를 쓰지않으면 매질을 당해야되서 어쩔 수 없이 일본어를 사용했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는 집은 낙인을 찍어 추가 공출을 강요하거나 심지어는 멀리 북간도와 낭방으로 노무집용읜 보내기도 한다.    정신대이야기도 나오는데 덕경이 누나가 정신대에 끌려가기 싫어서 원치않는 결혼을 하는데 결국 먹고살기도 힘들고 남편의 폭력으로 자살을 하게된다.

그래도 끝이야기는 해방이고,  꿈을 위해 열심히 해서 교사가 된 덕경이 이야기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환경이 우리를 옥죄어와도 내가 굳건하고 나로인해 주변이 굳건해지면 세상이 변하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우리사회가 아무리힘들어도 서로 돕고살수있는 마음이 점점 커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