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명작스캔들

루브르를 훔치다! 파리를 뒤흔든 발칙한 스캔들

1907년, 파리에 정착한 가난한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는 몇 달간 매달린 충격의 문제작 ‘아비뇽의 처녀들’을 공개하지만 거장 마티스를 비롯한 예술계의 외면을 받을 뿐이다. 피카소는 그의 화풍을 지지한 단 한 사람,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입체파를 창시하고 점차 돈과 명성을 얻게 되지만 첫사랑 페르낭드와의 사이가 삐걱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피카소의 절친 기욤 아폴리네르가 모나리자 도난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파리 전체가 발칵 뒤집히는데...

 

많이 들어본 피카소

이름에 비해 그의 행적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피카소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피카소와 피카소 친구들이 나와 모나리자도난사건이란 큰틀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온다.

피카소의 친구들 또한 예술적인 재능이 많은데, 유독 미술쪽이 아닌 글쓰는 쪽에 친구들이 많이 나온다.

보면서 피카소가 입체파이며, 피카소의 유명한 그림인 아비뇽의 처녀들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두상이라는 걸 보면서 영감을 얻어서 완성이 되고 유명해졌다.

두상은 친구가 훔쳐서 가져온 것으로 그런 계기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그의 친구들과 피카소의 행보나 했던 말들이 짧막하게 나오는데 좋은 글귀가 많아서 좋았다.

영화자체로는 볼 만 한 것 같다. 이런 류의 영화가 많아서 이름만 들어봤던 예술가들의 짧막한 일생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붐을 일으키고 있는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를 하나의 취미삼아 공병각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손글씨는 타고나는거라 악필인 나는 절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씨를 못쓸 것 같다는 생각을 한지 어언 몇십년

이대로는 안되겠고, 요새 너무 심심해서 이러저런 취미생활을 찾다가 발견했다.

간단한 글귀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에서 무한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책은 캘리그라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손글씨를 쓰기 전 감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잘쓰더라도 그 글귀상황에 맞는 감정이 없다면 그저 하나의 글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맞는 말인 것 같다. 글을 쓸때 그 구체적 상황에 맞는 감정을 통해서 쓴다면 훨씬 잘 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펜들을 소개해주며 그 펜들의 쓰임과 활용을 설명해준다.

이 부분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펜이라곤 그저 모나미펜만 알았던 내가 여러종류의 펜들을 보고 그 펜으로 쓴 글귀들을 보면서 아...난 우물안 개구리였어 그런 한탄을 하면서 나랑 어울리는 펜을 찾아 써봐야지 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선 실전연습

처음부터 시작하는 ㄱ,ㄴㄷ.. ㅏ,ㅓ,ㅗ,....등등 자음,모음 쓰기도 있고, 영어스펠링 쓰는 법도 있고, 보너스로 일어 등등

열심히 따라하면 나도 잘 쓸 것 같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많은 연습을 통해 글솜씨를 익히며 점점 나아가 나만의 글씨를 탄생시킬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갔다. 그래서 캘리그라피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 공병각이 캘리그라피에 유명한 분이라는 걸 알아서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의 글 또한 캘리그라피적인 글도 가미 되어서 읽고 따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정신이 산만했다.

글 안에 또다른 글들이 있어서 겹쳐진 글들로 인해 무슨 내용을 쓰고자 한건지 잘 모르겠어서 그 부분들은 넘겨 읽었지만, 나름 괜찮은 책인 것 같다.

사랑은 참 알다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후회하지 않으면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못보면 죽을 것 같아도 점점 사랑이 식으면 보기 싫어지고 점점 멀어지는게 사람 마음인 것 같다.

그래서 그 순간 후회없는 사랑을 하면서 훗날을 위해 미련을 만들지 않는게 좋을 것 같지만 그게 쉬운가 뭐...

무튼 이 책은 캘리그라피적인 글을 보는 게 메리트인 것 같고, 특이한 글편집이 독특해서 볼 만 했다.

글씨를 잘 못쓰지만, 이런 류의 글들을 많이 보고 따라 익혀서 나도 잘 쓰고 싶다.

다른 책들도 많이 내셨던데 개인적으로 이 책은 그냥 재미삼아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첫페이지에서 실망을 느껴서 인지 좋은 말이 안나오지만, 글씨를 따라 쓸 만큼 매력적인 글자체여서 그건 참 마음에 든다.

생뚱맞지만

사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읽으면서 참 따뜻한 분인 것 같았다.

나도 그런 마음을 가지도록 수련을 해야겠다.

요새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