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책은 처음 접했다.

영화은교는 봤지만 원작과 각색되어 나온 영화는 다르니 어떤 글을 쓰시는분인지는 소소한풍경을 읽음으로써 조금 알게되었다.

내겐 참으로 어려웠다. 분명히 읽기는읽었는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 또한 캐치하지 못했고, 그저 이야기 한 편을 본 게 다였다. 책을 읽고 느낀바도 따로 없었다. 그저 특이하다? 정도 였다.

 

소소한 풍경에서 내가 이때까지 접한 책들과는 다르게 사람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늘 사람이름으로 혼란이 일어나던 내겐 좋은 일이였다. 한국소설도 그렇고 외국소설도 이름이 길거나 여러 사람의 이름이 나오면 헷갈리기 쉽상인데 여기선 남자1, 선생님, ㄱ, ㄴ, ㄷ 이런 식으로 나와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화자는 ㄱ이고 책은 ㄱ이 선생님에게 전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ㄱ은 선생님에게 "시멘트로 뜬 데스마스크 보셨어요?"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

 

혼자사니  참 좋아는 ㄱ의 대한 이야기가 많이나오고

둘이사니  더 좋아는 ㄴ의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셋이사니 진짜 좋아는 ㄷ의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ㄱ,ㄴ,ㄷ의  개인사는 다양하고 그 다양함을 통해 서로를 붙듯는 힘들이 이루어졌던 것 같다.

정말 덩어리로 이룰 수 있었던 것  그간 살아온 시간들로 인한 것 같다.

 

ㄴ의 죽음으로 ㄱ과 ㄷ은 서로가 떠났지만, 결국은 그것이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짐을 이룬 것 같다.

 

ㄱ,ㄴ,ㄷ의 이야기를 읽으니 참으로 안됐고, 안타까운환경이였지만 같이 살았을때의 그 시간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시간이 된것같아서 읽는내내 기분이 좋았다.

나이는 자꾸 먹고 그저 흘러간 시간을 바라보는 일들이 많아지니

내 자신이 자꾸 한심해져서 읽게 된 책이다.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채 그저 하루를 편하게 보내고 있는 내 자신에게 위기감을 주기 위함도 있었고,

정말 책의 제목처럼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는 거에 대한 자책으로 보게 되었다.

책은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를 깨닫는데부터 있는 것 같다.

어릴때는 꿈이 많았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그저 하루를 무탈하게 보냈으면 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읽음으로 내가 깨어있는 인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화이팅!!!

 

책 내용중에..

나는 사람들이 자주 공부를 포기하는 이유가 시험과 성적으로만 평가되는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공부를 결심으로만 끝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금세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삶을 살려면 어린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1.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것이 진짜 공부의 시작이다.

2. 공부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3. 잠깐 열심히 하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 하는 것이 낫다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내가 지금 최선의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답은 없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100%공감하는 글이 많아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막상 실천에서 좌절하는 것 같다.

어디서 본 건데 꿈이 아직 없으면 공부라도 열심히 하라는 말이 있다. 그저 놀고먹는 시간으로 허비하지 않고 공부를 하다보면 여러 길들이 열린다라는 의미일텐데...이런 요새 기억력이 안좋아서 뭐라도 하려고 하면 금세 잊어먹으니 잘 되질 않는다.

후회는 늘 한다. 후회를 줄이는 시간을 갖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표지보단 제목을 강렬하게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표지에 있는 꽃을 보지 못하고 읽었다. 읽고나니 책표지 꽃이 그려져있다는 걸 인식했고, 그 꽃이 나팔꽃이라는 걸 알았다. 꽃에는 무지하여 책을 본 후 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 꽃들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프롤로그 2편과 본편으로 되어있는데 프롤로그를 보고 아! 대박 재밌을 것 같다. 흥미를 유발하여 앉은자리에서 다 본 것 같다.

현시대가 아닌 옛시절부터 금기시 되었던 것이 현대 사건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나오는 나팔꽃은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며, 쾌락과 그리고 성공을 위해 금기되는 것을 먹게 되어 사건이 일어났으며, 해결또한 금기되는 것을 처분하는 것으로 끝난다.

진짜 있는 이야기일까 찾아보았지만 정보가 나오지 않아 조금 이야기를 덧붙인 것 같아서 흥미롭게 보았다.

다작하는 작가여서 더 좋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예전엔 반전에 반전으로 책을 즐겁게 읽은 반면엔 요새는 새로운 이야기를 알고 새로운 분야를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것 또한 좋은 것 같다.

 

 

나름 연애코드가 있는 것 같은데 안이루어져서 내심 아쉬웠다.

사건을 중심으로 파헤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니 사랑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하하하